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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살 딸아이.. 배변훈련에 문제가 있었던 것일까요..?

왜그러니 조회수 : 3,604
작성일 : 2012-05-05 21:29:06

큰애가 38개월 짜리 꽉찬 네살이에요.

작년 여름에 기저귀를 뗐는데, 변기에 한번씩 앉혀보기는 두돌 넘어서 했지만

본격적으로 기저귀 벗기고 배변훈련 한 것은 29개월 무렵이었어요.

보름 쯤 걸려서 완전히 기저귀 떼고 밤기저귀도 같이 뗐어요.

 

그 후로 밤에 자다가 싼건 두어번? 낮에는 거의 실수하지 않았구요.

아기변기도 쓰기 싫다고 해서 그냥 화장실 변기 바로 사용하고 있어요.

 

그런데 이 녀석이 .. 원래도 화장실을 자주 가는 편은 아니었는데

요새는 참고 참고 또 참다가 막판에 쉬하러 화장실 가서 가기 전에 싸 버리거나 변기에 앉기전에 싸 버려요.

주로 뭘 먹거나 ;; 뭘 보거나 할 때 참고 참고 또 참는데

그때마다 오줌은 오래 참을 수 없다, 일단 쉬를 먼저 싸고 하던 일을 계속 해도 된다 설명해 주긴 했지요.

 

그랬는데 지난 주에는 기어이 어린이집에서도 양치 하면서 쉬를 싸 버려서 옷 갈아입고 오고,

오늘은 밖에 놀러 나갔다가 화장실이 보여서 제가 쉬하자 쉬할래? 물으니 아니라고 해서 계속 걸어가다가

잠깐 앉아서 쉬려는데 쉬 마려워! 하더니 그대로 그냥 싸 버리고,

집에 와서도 dvd 하나 다 보고 쉬 마렵다고 화장실 갔다가 문 앞에서 다 싸 버렸어요.

 

아이가 쉬를 옷에 쌌을 때 너무 엄하게 야단치면 배변하는데 있어서 스트레스가 된다는 얘기를 얼핏 들어서

지금 까지는 크게 야단치진 않고 참으면 안돼, 참다가 이렇게 싸니까 기분이 안좋지? 다음엔 그러지 마.. 이랬지만

오늘은 두번이나 그래버리니 제가 너무 화가 나서 엉덩이 세게 때리고 혼을 냈어요.

아이는 뭐.. 다음엔 안그러겠다고 쉬 마려우면 먼저 싸겠다고 말은 하지만..

 

저희 큰 딸이 지금 자기 능력을 시험해 보는 걸까요? 얼마나 참을 수 있는지?

아니면 엄마 말 안들을거라고 일부러 삐딱선을 타다보니 그런걸까요?

아니면 배변훈련에 문제가 있었던 것일까요..?

기저귀 뗀지 일년 정도 지난 네살 아이들이 이렇기도 하는걸까요?

이것도 이러다 말까요? 계속 이러다 밖에 나가서도 참는 버릇이 들어서 자꾸 실수 할까봐 걱정이에요.

 

제가 어떻게 해 줘야 하는 것일까요..?

IP : 121.147.xxx.12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d
    '12.5.5 9:35 PM (116.38.xxx.231)

    제아들도 42개월인데...기저귀는 세돌넘어서 늦게뗀편인데 잘 가리더니...두어달전부터 팬티에 조금씩 지리기 시작, 밤에도자다가 싸고 그러더라구요. 아무리 마려워도 참다참다 바지에 싸더라구요. 어린이집에선 안그러고 집에서만 그랬는데...또 얼마전부턴 갑자기 안그럽디다...참 어떤 심경의 변화로 그러는건지 알수가 없네요..ㅎㅎ 5살되더니 반항끼도 심해져서..청개구리됬어요. 뭐하자 뭐먹자 그러면 무조건 안해 안먹어 그래서 이젠 반대로 물어봅니다..넌 이거 안먹을꺼지? 이거 안할꺼지? 이렇게 물어봐야 원하는대로 움직여준답니다..ㅠ.ㅠ

  • 2. 일단
    '12.5.5 9:36 PM (112.151.xxx.92)

    어린이집 상황을 보셔요. 제 아이도 어린이집에서는 배변을 안하고 참고 집에 오더라구요. 왜 그러냐고 했더니...배변하러 간다고 선생님께 이야기 하면 아이들이 마구 놀린데요(수업 중이면)..

    그러면서 참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대변은 항상 집에 와서..보더라구요. 소변은 참기 힘드니..알아서 조절하여 쉬는 시간에 보구요.

    어린 아이여서 ..어쩜 초창기에.. 어린이집에서 힘든 일이 있었을 지도 몰라요..
    제가 너무 책임을 제3자 에게서 찾아보시라고 조언드리는 것 같지만....

  • 3. 팜므파탈
    '12.5.5 10:58 PM (124.51.xxx.216)

    5살 남아 키워요.
    제 아들도 기저귀 늦게 뗀 편이고(소변은 30개월, 대변은 33개월에 뗐어요.),
    어린이집에서도 집에서도 항상 소변을 참았다가 한번에 봐요.
    화장실에 가다가 바지를 내리기도 전에 쉬를 해서 바지랑 팬티가 젖기도 하고요.
    그 또래 그런 아이들 많대요.
    노느라 정신 팔려서 화장실 가는 게 귀찮아서 그런 경우가 대부분이래요.
    놀이에 정신 팔려있으면 화장실 가서 쉬야하고 놀자~ 하고 주위를 환기시켜주는 것이 좋대요.

  • 4. 미리
    '12.5.6 10:25 PM (58.163.xxx.192)

    저도 5세 아들인데요, 어디 나가기 전이나 나가서 중간중간 아이한테 물어보고 화장실 엄마가야 하니까 가자 할 때도 있고요. 아이가 먼저 가자고 하면 말해줘서 고마워 해주고..
    집에서 놀다가 바지에 쉬한 적이 두세번 정도 인데 바닥 아이가 닦게 하고, 스프레이 뿌려서 치우면서 더 번거로우니까 하지말자 고정도 하고 말았어요. 제가 약한 요실금이 있어서 크게 뭐라 하지 않으네요 ㅅ.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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