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버이날이 다가오네요

열심녀 조회수 : 1,084
작성일 : 2012-05-05 14:48:15

80대이신 친정아버지가 혼자 계십니다.

형제가 6남매인데 오빠남동생언니여동생 다 있는데 

 오빠는 이혼해서 혼자살고 있고 그외의 남매들은 형편들이 다 고만고만합니다.

저는 명절이나 어버이날이 괴롭습니다.

언니는 자식 남매 다 키워서 직장으로 내보내고 방1칸 얻어서 형부랑 살고 있고

남동생은 올케랑 맞벌이한다고 32평아파트에 살면서도 한번도 집에 초대를 안 합니다.

어버이날이나 명절때는 항상 우리집에서 지내고 싶어하는 친정식구들

저도 직장생활을 하는지라 머리가 항상 힘들고

아버지혼자 생활하시는데 중간인 제가 왜 이렇게 신경이 쓰이는지..

언니는 언니시집식구들하고 등지고 살고 있으면서 명절만 되면 우리집에서 지낼려고 하고

남동생부부는  아버지가 몇년전에 서운한말 한번 했다고  그 뒤로는 초대를 안 합니다.

그리고 아버지도 다른 형제들한테는 전화 안 하시고

저한테만 사흘도리 전화하십니다. 놀러오고싶다는 뜻으로

하지만 저도 애들 학교시키면서 힘들게 살고..

힘들다는것이 경제력이 쪼달린다는 겁니다.

하지만 저는 힘들다는 말을 한번도 한적이 없고.. 언니는 언니네 생활을 낱낱이 다 얘기하는 스퇄이다보니 언니네는 힘드는걸 다 압니다.

올해도 어버이날이 주중이다보니 내일아니면 시간이 없는것 같아서 아버지한테 전화를 드렸더니

종로에 나가셔서 서성이시나 봅니다.

우리남매들은 다들 가까이서 살고 있지만 서로가 힘들다보니 특별한날 아니면 연락을 잘 안 합니다.

제가 먼저 손을 내 밀어야  먼저 연락을 해야만 만날수 있는 친정남매들.

우리집에 놀러와 밥 한끼 먹게 하고 연락하면 거절하는 건 한번도 없고 입만 가지고 와서 잘 먹습니다.

솔직히 친정남매들도 연을 끊고 살고 싶지만 아버지가 계시니까 어쩔수 없이 제가 항상 앞장섭니다만

다들 야속하네요.

오늘 저녘에도 초대를 했는데 다들 온답니다. 아버지 언니 동생들.

오늘은 어린이 날이자 공휴일인데도 다들 노는데 저 혼자만 출근을 했네요.

맘이 안 편한 하루입니다.

IP : 112.161.xxx.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공감
    '12.5.5 3:08 PM (211.117.xxx.244)

    그렇군요.
    힘들고 짠합니다.

  • 2. ,,,,
    '12.5.5 4:09 PM (112.72.xxx.6)

    왜 그짐을혼자지세요 돈만 똑같이 걷고 집은 님이 제공하고 총대맨다해도 내부모니까
    희생할만하잖아요 돈만되면 다되는거아닌가요
    걷으세요 총무맡으시고 연락하세요 추진하시면되고요
    집도 돌아가면서 하세요 없던정도 생기기도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8525 초딩6학년 수학문제좀 풀어주세요 2 현규맘 2012/05/18 1,035
108524 정석원!! 너무 멋져요. 백지영이 너무 부러워요 11 ///// 2012/05/18 7,190
108523 임신 중반..넘 피곤한 데 체력보강에 뭐가 좋을까요 1 메리고라운드.. 2012/05/18 1,155
108522 15년째 등이 아파서 잠을 제대로 못 자요. 미치겠어요. 29 help 2012/05/18 18,053
108521 외국석사학위 연구원 초봉 5 외국거주 2012/05/18 2,465
108520 택배에 대해서요. 3 세발자전거 2012/05/18 762
108519 택시 중고차 2 나무 2012/05/18 620
108518 며칠전에 올라왔던 바이오더마 클렌징 워터 소셜에서 파네요 1 며칠전 2012/05/18 1,738
108517 나이때문에 자꾸 움츠려 들어요. 2 40대 초반.. 2012/05/18 1,919
108516 장관 중에 제일 끗발 없는 장관은? ... 2012/05/18 707
108515 영화 클로이 같이 여운이 길게 남는 영화 추천좀해주세요 15 ㅇㅇ 2012/05/18 3,042
108514 고 최진실 지옥의소리 음성파일 35 밝은태양 2012/05/18 9,620
108513 표준편차는 왜 필요한지? 6 고등성적표 2012/05/18 3,891
108512 대학4학년 남자 면접시 양복 브랜드 추천 좀 부탁드려요. 3 ... 2012/05/18 2,199
108511 열받아서 어찌해야조을지 7 점순이 2012/05/18 1,933
108510 조중동, ‘박근혜 참배’ 띄우기 앞장 … ‘5․18 정신’은 뒷.. 0Ariel.. 2012/05/18 1,268
108509 서울랜드에 '창조론 상설관'! 다음은 서울대? 4 샬랄라 2012/05/18 1,104
108508 아기옹알이는 의미가있는건가요?ㅋ 7 봉봉 2012/05/18 2,469
108507 (급)홍대 앞 회식 장소 추천 부탁드려요(인당 2만원대) 5 생각대로살자.. 2012/05/18 2,010
108506 생조기찌개 넘 맛있어요. 7 친정엄마솜씨.. 2012/05/18 2,284
108505 찐쌀이 금방 꺼지나요? 1 2012/05/18 1,019
108504 넘어져서 쓸린 상처... 7 .... 2012/05/18 7,108
108503 뭘로보여? 1 니가먼데 2012/05/18 789
108502 갈수록 어려운 국어 문제- (금강) 하굿뚝 4 ... 2012/05/18 986
108501 반지하 작업실이 하나 생겼는데, 뭘하면 좋을까요? 1 뭘하면 2012/05/18 1,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