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도 좋고 이래저래 많나는 사람도 많은데 왜이리 공허할까요?
공허해서 새로운 것을 배웠고 그걸 바탕으로 수입은 거의 없지만 일도 합니다.
사람들과 어울림에 전혀 지장 없을 정도의 순전히 자기만족의 일
수입이 따라 주지 않아서인지 이 나이에 남의 애잡고 안달내는 자신이 싫은지...
그렇다고 형편이 넉넉하지도 않습니다. 정말 푸어하우스죠
날씨도 너무 좋은데 왜이리 마음은 가라앉는 거죠
아이의 가방에서 발견된 정오표. 꽤 잘한다 생각했던 아이의 성적도
이젠 평범합니다. 틀린 갯수도 속였구요.
별로 야단치고 싶지도 않아요.
어버이 날이라 시댁에도 가야할 텐데...
가기싫은게 아니라 그냥 아무행동도 하기 싫습니다.
빨리 월요일이 와서 일상으로 돌아가기만 바랄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