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하철에 노약좌석에서도 진짜 양보해주는 사람없네요
평소 직장이랑 집이 가까워서 지하철탈일은별로없는데
요근래 탈일이 있어서 탔더니
만삭인거 알아도 양보해주는사람 거의없네요
가끔착한 아주머니들이 두번정도 양보해주시고요
멀쩡해보이는 아저씨들이 왜 노약자석에서 끝까지버티는지모르겠네요
가끔 만삭인거 알면서도 옆에 아저시들한테는 암말없이 자기다리아프니 일어나라는 할머니도있고
1. ...
'12.5.5 1:48 PM (112.168.xxx.87)노인분들..특히 할아버지들은
임산부한테 왜 자리를 양보해야 되는지를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거 같아요
요즘 애들은 그래도 인터넷이나 이런 곳에서 정보를 접해서 인지..임산부 양보..라는 생각을 하는데요
노인분들은 옛날 사라이라 그런가..좀 이기적인 면이 많아요2. 만삭에
'12.5.5 1:49 PM (110.70.xxx.211)왜 전철 타요? 그때만이라도 택시타고 다니세요
3. 그게
'12.5.5 1:50 PM (211.207.xxx.145)알면서도.......가 의외로 착각일 수가 있어요,
전 6살 아이 데리고 타면, 이젠 서서가도 될 나인데, 항상 양보 받거든요.
임신부보다 눈에 확 띄나 봐요. 양보 못 받을 경우는, 사람이 많아서 눈에 안 띌 때요.4. 원글
'12.5.5 1:52 PM (223.33.xxx.124)아저씨들이라고 한분들으ㄴ 50대정도의 정정해보이는 분들이예요
만삭이고 날이더워서 반팔만입는데 배가많이나와서 모를리없죠 그래서 절보면 눈을 감으시더라구요5. .....
'12.5.5 1:52 PM (210.2.xxx.171)저도 만삭때 몇번 양보 해주셔서 앉은적이 있었는데요.
그게 대부분 젊은 남성분들 이었어요.
곧 아이아빠 되거나..어린 아이가 있을정도의 나이대요.
아마 옆에서 와이프 임신출산을 겪어서 그런거 같아요.
저희 남편만 해도
신혼때는 잘 몰랐는데
내가 임신하고 보니 임산부들만 보인다고..
지하철 탔을때 보이면 바로 양보한다고 하더군요..6. 원글
'12.5.5 2:03 PM (223.33.xxx.124)저도 평소 이동할때 자동차나 택시이용해요 거의지하철탈일없지만 오늘처럼 아주가끔은 이용할일이 있네요
택시타고 집에가면그만이지만 노약자석 우선순위는 노인만이 아니라 만삭임산부도 있지않나 해요7. ..
'12.5.5 2:13 PM (115.22.xxx.19)맞아요. 원래 그래요. 특히 아저씨들, 할아버지, 할머니들 이런 분들이 잘 안 비켜주시는 것 같아요.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자기들만 양보받아야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임신부에 대한 배려가 너무 부족해요. 그래도 전 임신부가 근처에 보이면 양보해 줄려고 해요.8. ......
'12.5.5 2:13 PM (114.206.xxx.94)그러게요. 지하철 타고 다니면서 임신하신 분들 힘들게 서서 다니시는 거 보면 안타까워요.
그리고 만삭에 왜 전철 타냐는 분은 빵 말고 과자 먹으라는 것도 아니고 뭔가요;;;9. dd
'12.5.5 2:20 PM (211.212.xxx.82)그런데 요즘 배나온사람이 많아서;; 배만보고 계속 고민할때도 있어요. 좋은맘에 양보했다가 괜히 남 상처줄까봐서;; 제 임신한 친구는 괜히 봉변당할까봐 노약자석에 자리있어도 서서가더라구요;;
임산부 뺏지같은거 있었음 좋겠어요. 65세노인, 노약자, 장애인 전용카드있어서 카드찍어야 좌석열리게 만들어야할듯.10. 저두
'12.5.5 2:24 PM (121.166.xxx.227)임신해서 시어머니가요리학원 신청해주신거 다닌다고 지하철타고다녔는데 석달다니는동안 한번도양보못받았네요 나중엔 제가눈치보여 문앞기둥잡고서있었어요 눈치준다할까바..ㅠㅠ 예전의 동방예의지국 아닌가봐요
11. 저느
'12.5.5 2:27 PM (182.215.xxx.72)예전에도 말했지만 힘드니까 자리좀 양보해달라고 했으면 하네요 왜냐면 저같은 여자남 남자 미혼은 임신인지아닌지 잘몰라요 그냥 살찐건지 잘몰라요 만삭인데 왜몰르냐 근데 몰라요 산부인과 간호사도 아니고 그냥 사람이면 주변에 임신한사람보는것도아니구요
12. ..
'12.5.5 2:31 PM (123.212.xxx.245)맞아요 요즘 임산부 구별하기 정말 힘들어요.
요즘 임산부들 임산복(그 왜 레이스달리고 딱 나 임산부다 하는 옷) 도 잘 안입고 다니고
어찌나 호리호리한지 유심히 보지 않으면 정말 구별하기 힘들어요.
그리고 눈 딱감고 모른척 하는 사람은 나쁘지만,
대부분 자기 스마트폰 보거나 책보거나 해서 다른사람들 들어오고나가는거
신경 못써서 그런것도 있지 않을까요
그러니 너무 맘상해하지마세요.13. 갑?
'12.5.5 2:33 PM (116.36.xxx.29)한국은 나이 많은게 갑이라...처음 듣지만 맞는말 같은데요,
그렇담, 요즘의 한국은 임산부가 특갑인거 같은데요.
요즘 노인들 일반석에 오면 아무도 양보 안해줘요.
저도 40대 후반이라 아주 젊다고 볼수 없지만,
20,30대들 노인들 와도 핸드폰보고 자고있고,
가만앉아있는 어중떼기 중노인인 나같은 사람들이 양보해줘요.
저역시 아이를 세명이나 나았기 때문에 임신했을때의 기억도 있고
서서히 나이 들어가면서 늙으며 힘든 것도 아는데
더 힘든건 나이들며 오는 힘듬이라고 하는게 맞는거 같아요.
내가 앉았을때 배부른 임산부랑 80대의 노인이랑 내앞에 서면
전, 당연 노인한테 양보합니다.
그치만,이런글 볼때 요즘은 임산부도 꼭 양보를 받길 원하는구나 하고 새삼 놀라네요.
힘들지만, 그래도 일할 만큼 힘들거든요.
그렇다면 그과정에서 힘든건 본인이 감내해야 하는거 아닌가 싶고요.
40대 후반인데도 날궂고 버스 많이 타면 엄청 힘든데
노인되면 얼마나 더 힘들까 싶어서 그쪽으로 더 맘이 쏠리네요.14. ----
'12.5.5 2:59 PM (188.104.xxx.207)만삭인데 임신한 걸 왜 몰라요? 힘드니까 알고도 모른 척 하는 거죠..
15. 솔직하게
'12.5.5 3:02 PM (211.234.xxx.18)노약자석 앉은 분들 다 이유가 있어서 앉으셨겠죠
겉만 보고는 모르는거죠
글고 모르는 사람이 양보하는걸 바라시지 않는게 맘 편해요
다들 드라마를 많이 보셔서 그런가 임신하믄 남편과 양가 부모님들이 날듯이 기뻐하시구 공주 대접 받는다고 생각하시다 실제로 덤덤해서 서운해하는 임산부 여럿 봤어요
남은 남일뿐이어요 기대하지마세요16. 양보는
'12.5.5 3:03 PM (180.66.xxx.140)양보는 자발적인거에요. 양보는 상대방이 내키지 않으면 안하는 거죠. 아마 양보해주기 싫어나 봅니다.
임신 중에는 가능한 자가용이용하시지... 모르는 척 한 그 사람들도 속마음은 불편했을 겁니다 . 다음엔 노약자석에 노인분들보다 먼저 앉으세요.17. ㅇㅇㅇ
'12.5.5 3:06 PM (112.164.xxx.118)저는 출산 안해본 젊은 여자인데요..
겉모습 멀쩡한 노인행세 하시는 팔팔한 분보단
만삭 임산부에게 마음이가네요..
출산하면 망각호르몬이 나온다던데.. 정말 금방도 잊으시나 봅니다.18. 약자에..
'12.5.5 3:19 PM (218.234.xxx.25)양보는 미덕이라지만, 상대적으로 약자에 대한 배려는 당연한 거에요.
다만 배려받는 약자가 그걸 당당하게 요구하면 해주기 싫은 것일 분.
(아주 당당하게 내 자리 빌려준 거 돌려받듯이 앉는 노인이나 임산부는 몰상식하다고 생각해요. 고맙다고 말 없이.)
남자들, 특히 50대 남자들은 배려가 제일 없는 거 같아요. (나이가 들수록..)
젊은 청년들은 그래도 좀 비켜주는데, 나이 40먹고 50넘어가는 남자들은 뻔뻔함만 남아서 할머니나 임산부한테도 안비켜줘요. 전 경기도에서 경전철 타고 서울로 출퇴근할 때, 자리에 앉아서 꼬박꼬박 졸다가 갑자기 눈이 번쩍 떠졌는데 근처에 동그란 배가 보이는 거에요. 깜짝 놀라서 그 분 얼굴 보고 바로 일어나 자리 양보해줬어요. (임산부), 제가 앉은 그 자리 전~~~부 남자였고, (나이는 30대에서 40대), 안자는 사람들도 많았는데 아무도 안비켜줬더군요.
임산부가 고맙다고 인사하고 앉는데, 고맙다는 말에 참 절절한 뉘앙스가 있더군요..19. 쓸개코
'12.5.5 4:53 PM (122.36.xxx.111)근데 일반석에서도 그래요.
임산부 뿐 아니라 머리 하얗게 센 어르신들께 젊은사람들도 요즘엔 양보 잘 안하더라구요.20. ..
'12.5.5 4:55 PM (1.252.xxx.65)다들 겉만 보곤 모르니까요
다들 사정이 있고 힘들어서 앉아 있는데
당연하게 양보해야 한단 식으로 말하니 좀 그렇네요21. 저는
'12.5.5 7:39 PM (221.140.xxx.76)임신때 대중교통 안탔어요
양보 안받으면 몸힘든 거말고도 기분도 안좋잖아요
진짜 태교에 안좋거든요
아이와 자기 자신을 위해서라도 그냥 자가용이나 택시 타세요
그리고 장애아 데리고 장애인석 앉아있다고 고래고래 소리지르는 노인분들도 있어요
안하무인인 사람 만나면 정말 큰일이죠
괜히 나 임신부니 자리 좀 양보해라 했다가 험한 꼴 당할 수도 있을거예요
요즘 노인분들도 무서운 분들 많아서요22. 서운한 마음은 이해하는데..
'12.5.6 4:37 AM (121.157.xxx.155)저도 아직 안 늙어봐서 100% 장담은 못하지만, 임신해서 힘든거 보다 나이들고 늙어서 힘든게 더 힘든걸수도 있어요. 임산부보면 양보해주고 싶으나, 나이 80먹어 삭신이 쑤시는데 선뜻 일어나게 될까요?
아닐수도 있을 것 같아요.23. ㅇㅇ
'12.5.6 6:45 AM (211.237.xxx.51)예전에 저 젊었을때? 임신해서는 그닥 안힘들었었어요..
한 ... 2시간 가량 지하철 타고 버스타고 뭐 그런식으로 일산에서 강남을 출퇴근했었거든요
그땐 3호선도 개통 전;;;;
버스타고 구파발까지 와서 3호선타고.. 교대가서 2호선 갈아타고
그때 구파발이 종점이여서 앉아갈수 있었는데 저는 8개월넘어 9개월 만삭때도 오히려 노인분들에게
자리 양보하고는 했었죠..
이제 나이 40대 중반을 바라보고 있는데
지금은 그때의 절반의 절반도 체력이 안됩니다..
임산부도 임산부 나름이고요... 젊은 사람도 젊은사람 나름이에요..
저는 장애인 아니면 솔직히 노약자보호석 없앴으면 하는 생각도 있습니다.
(특히 팔팔하신 할아버지들 큰소리 치는거 보기싫어서라도;;)
아니면 정말 양심적으로 보호받아야 할 대상만 자리 양보받았으면 ...
하긴 이게 객관적이기가 힘들죠;; 에효~24. 음
'12.5.6 8:07 AM (14.37.xxx.174)남에게 양보 바라면 안될거 같은데요..
그건 그 사람 마음이거든요...
양보를 해주는 사람에게 고마운거지..
양보않해준다고 징징댈 필요까진 없을거 같아요..25. 몇년전에
'12.5.6 8:35 AM (210.106.xxx.78)마클이라는 곳에 이런 비슷한글을 올렸어요..다만 대상이 만삭임산부 아니라 4살짜리 잠들어버린 아들녀석 안고 1시간반 지하철 타고 가는거였는데
저 그날 평생먹을 비난 하룻저녁에 다 먹었어요.아이안고 왜 대중교통이용하냐.택시타지부터 시작해서 자기들도 힘들다네요
하이힐이 얼마나 다리가 아픈지 아냐...뭐 이런말을 들으니..니네들도 임신하고 애 낳아봐라..라는 생각이 들고 그들이 주장한거처럼 양보는 미덕이니까..절대 속상해말자 생각도 들고..우리나라가 참 합리적임을 빌미로 개인적으로 변하는구나 싶기도 하고..결론은 바라지말자입니다.제 아이는 10살이 되어서 양보가 필요없어졌구요..근데 요즘엔 하도 출산장려 캠페인도 많고..조노다 훨씬 양보가 많던데요 임산부들도 당당히 자기 권리 찾고요..출퇴근 왕복 2시간 지하철 타는 제가 보기엔 그러네요26. ....
'12.5.6 9:12 AM (58.122.xxx.247) - 삭제된댓글출퇴근하며 보니 그럼에도 노약자석은 비워 두는예가 많던데요
그리고 멀쩡해 보여도 속은 아무도 모르는일
일례로 출근길 만원일때 이쁜 츠자가 거기앉아가기에 혼자 속으로 오우 베짱있네했는데
아마 다른사람들은 눈치줬나봐요 .이츠자가 일어나는데 발목에 깁스를한상태옷이 가려진거였더라구요 ㅠㅠ
양보해주면 고마운거지만 그들도 다 내돈내고 타는건데 욕먹을 일은 아니라고 봐요27. 요즘
'12.5.6 9:18 AM (222.109.xxx.24)저도 늙으면 참 조심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얼마전 아이 운동회 갔는데 어떤 할아버지가 자기 앞 가렸다고 말도 없이 사람을 밀치고, 응원하는 소리가 시끄럽다고 소리지르고 하더라구요. 그럴거면 집에 있지 왜 나와서 사람들 노는데 행패인지. 나이들어 감정 조절할 자신이 없으면 집에서 책 읽으면서 혼자 있어야겠다 이렇게 생각했어요.
28. ..
'12.5.6 9:53 AM (110.70.xxx.60)양보 를ㅈ바라는사람도 참 싫음
29. 늙으면
'12.5.6 12:21 PM (110.10.xxx.108)정말 늙으면 곱던 사람들도 주책이 될까요?
전 임신초기에 너무 힘들어서 노약자석에 앉았다가 젊고 꽂꽂한 할아버지(별로 나이들어 보이지 않았음)가 일어나라고 소리소리치길래 임신해서 너무 힘들어서 그렇다고 정중히 말씀드렸건만 "아무리 임신을 해도 그렇지, 싸가지 없이~" 이러더라구요. 그 이후에는 만삭되어서 다리가 땡겨도 양보받을 기대 아예 안했네요. 어느분 말씀처럼 차라리 택시타는게 속편하죠--
사실 나이들어 더 건강하고 팔팔한 노인들도 많아요. 육아와 사회생활에 찌든 젊은이와는 다르게, 산에 다니시고 운동많이 하고 여행다니시고 이런 노인들은--
물론 연세많이 드시고 기력이 딸리시는 노인들에게야 당연히 임산부가 양보해야겠지요-30. 모르겠네요.
'12.5.6 12:25 PM (220.88.xxx.148)그냥 좀.. 만삭임산부에게는 좀 양보가 당연하고, 좀 바래도 되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31. 전
'12.5.6 2:01 PM (150.183.xxx.253)우리나라는 나이가 갑이죠.
특히 나이많은 할아버지들.
만만한 여자한테 양보할리가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