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침 딩크 논란에 묻어서....
1. 그건
'12.5.5 2:13 PM (180.71.xxx.182)부모님들은 절대로 포기가 안되시나 봅니다.....무슨 말을 하더라도 설득이 되지가 않습니다.^^ 며느리나 딸이 아이를 낳지 못할 생물학적인 연령에 도달했을 때에야 비로소 아이 낳아라..하는 말씀을 안하시더군요.그제서야 포기가 되시나 봅니다.ㅎ 저는 저 자신 하나도 책임지지 못하는 그런 인간인지라 아이 낳기는 당췌 생각도 못하고 살았답니다.아이를 낳아서 책임지고 길러야 한다는 사실이 너무 겁이 나더라고요.그래서 낳는 것을 포기하고 살았지만 주변에서는 저만의 사정을 속속들이 모르니까 아이낳을 수 없는 나이가 될 때까지는 끊임없이 그 이야기를 하더군요.지금은 40대후반이라 그 소리가 안들립니다.어쩔 수 없나 봅니다.결혼하면 아이를 낳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니까요.
2. 움
'12.5.5 2:14 PM (182.172.xxx.141)저도 6연차에요 님처럼 주변 스트레스는 아무치않아요 오히려 삶을 즐기는 커플의 모습을 부러워하는 분들도 있어요 둘 사이도 너무 좋거든요 친정 부모님과는 작년에 한번 대판 싸우고 그 이후에는 말씀 없으시고요 시댁어른들도 말씀 안하시는게 가끔 흘리시면 남편이 구렁이 담넘어가듯 논지를 흐리고 주제전환 ㅎㅎ 전 빙구같은 표정으로 가만히 있구요 이게 능사는 아니지만 딱히 대책도 없고 그래서 방관하고 있어요 미래의 일은 미래의 우리 부부가 풀겠죠 ㅎㅎ 그냥 현재를 즐기고 있어요 원하시는 답변이 아니어서 죄송
3. ㅇㅇ
'12.5.5 2:18 PM (211.237.xxx.51)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시는 수밖엔 없지요..
이해 못하시는 분들 상대로 어떻게 이해를 시키나요.
이해 못하시는 채로 시간이 흘러가야 그분들이 포기하실겁니다.4. 움
'12.5.5 2:20 PM (182.172.xxx.141)설득도 이해시키기도 어려운 문제고 그저 우리 부부가 사이좋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는 모습 보이는게 최선이라 생각하고 믿고 살아요 시누네는 애가 둘이지만 부부사이가 저희같지 않고 데면데면하거든요
5. 시부모님은
'12.5.5 2:23 PM (175.197.xxx.24)남편에게 맡기세요
6. ..
'12.5.5 2:37 PM (123.212.xxx.245)그런데 여지껏 한번도 스트레스 준적 없다하시면
앞으로도 그렇게 큰 걱정은 안하셔도 될 듯 한데요.
한번쯤 대놓고 얘기하실 날 오겠지만
8년동안 묵묵히 지켜보신 심성의 분들이라면 크게 거슬리게 말씀 안하실거 같아요.
좋은 시부모님 두셨네요.
죄스런 맘은 있으시겠지만 너무 염려치마세요.7. 저두 8년차
'12.5.5 3:17 PM (125.133.xxx.84)8년차 딩크예요. 친정부모님 이제 포기 하셨고 시댁도 그러려니 하시는듯...
큰 논란이나 언쟁 없었구요,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시는게 최고예요.
그 다음은 시간이 해결해 줍니다.8. 남편
'12.5.5 3:37 PM (114.204.xxx.149)불임이라고 시댁에 말하면 아무말도 안하실겁니다~물론 원글님이 말씀드리는게 아니고 남편분이 해야지요~~덧붙여서 원글님은 아무이상없다고 하셔야하구요. 그럼 포기하십니다.
9. ...
'12.5.5 8:33 PM (211.243.xxx.154)저희도 애 없이 사는 40중반의 부부입니다. 이제는 제가 폐경할것 같다며 잔소리를 넘깁니다. 주변의 얘기들이 지긋지긋하네요. 정말이지...
다 각자에게 주어진대로 잘 살아가고싶네요. 남의 삶에 이런저런 잣대들 좀 대지않았으면 좋겠어요. 미혼이든 기혼이든 애가 있든 없든 타인이 왜 간섭참견해대는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