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다,미원은 입맛에 안 맞아서 안 쓰지만 혼다시는 조금씩 썼어요.
제가 일식을 좋아하기도 하고 혼다시 자체가 한식요리에도 잘 맞는거 같았고요.
세봉 들은거 한 팩 사면 꽤 오래 써서 한동안 잊고 잇었는데
마침 똑 떨어져서 어제 마트서 갈등하다 들고 왔어요.
원전 사고 이후로 그 좋아하던 SB카레, UCC커피들, 브르봉 초코과자,모리나가와 메이지 초콜렛들
시치미,미소 등등 다 끊고 잘 살아왔는데 이게 혼다시는 잘 안되네요..
일본여행 좋아해서 일년에 한두번씩 가서 맛있는거 먹고 도큐핸즈,무지등 좋하하는 샵 구경,
백화점 식품관 순례하고 케익 사먹고 장봐오는 재미가 쏠쏠했는데 이젠 못가는건 고사하고
음식까지 죄다 끊어야 하는데 혼다시가 마지막으로 발을 잡네요..
인류의 미래가 걸려 있는 일인데 이렇게 놀러 못가고 먹을거 못 먹는것만 걱정하는 제가 한심하기도
하지만 인간이란 익숙하고 좋은 시절에 미련갖기 마련인거 같아요,
찝찝해서 혼다시는 환불해얄거 같아요..
대체품 아시는 분 추천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