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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언 감사합니다.

부끄럽니 조회수 : 10,213
작성일 : 2012-05-05 12:27:17

 

 댓글 달아 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하나 하나 다 읽어 보겠습니다.

베스트글에 올라 당황스러워 본문은 지우겠습니다.

지나치지 않고 댓글 달아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IP : 175.200.xxx.51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좀 이상하긴 하네요
    '12.5.5 12:29 PM (1.251.xxx.58)

    아이의 행동이 모순 되네요.
    이모 꼭 와달라고 하고, 오면 모른척하고....

    아이들 의외로 오는 사람 외모(뚱뚱하냐.예쁘냐...이런..)많이 보는것 같아요.

    그런데 조카가 그리 외면하면 저라면 굳이 안갈듯해요. 서로 상처잖아요

  • 2. 귀여미
    '12.5.5 12:30 PM (211.207.xxx.145)

    그냥 수동적인 공주과 아닐까요. 내가 적극적으로 손내밀며 애정을 갈구하는 상황은 안 만들겠다.
    난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은데 이모가 원해서 날 짝사랑하는 거다 이렇게 만들어야 좀 자만심이 충족되나봐요.
    비쥬얼 좋으시다니 공주 빛내주는 친구나 시녀로는 최상이죠 ^^

  • 3. ...
    '12.5.5 12:36 PM (122.42.xxx.109)

    그게 아니라 님 서열이 그 정도 위치라는거 아닐까요.
    님이 필요이상으로 조카들에게 애정을 쏟으시니 그만큼 더 섭섭해하시는 것 같네요. 본인이 감당할 수 있는 만큼만 베푸세요.

  • 4. 호티
    '12.5.5 12:37 PM (110.70.xxx.246)

    제 어릴때 생각나요.. 엄마가 불러주는 받아쓰기 열개 해오기가 숙제였는데 마침 엄마가 놀러가겨서 자정까지 안들어 오시는 바람에.... 아버지가 불러준대도 안된다 나이 많은 사촌언니가 있었는데 그언니도 안 된다 울고불고 했던기억 아마 그런 맥락 아닐까요?엄마가 와야 하는데 이모라 싫은거..선생님 말씀을 철떡 같이 듣는다니 그런거 같아요.. 막상 아무도 안오는건 싫어 오라고 했지만 보면 속 상하는??

  • 5. 아휴... 뭐든지 적당히....
    '12.5.5 12:40 PM (211.44.xxx.175)

    짝사랑도 유분수지,,,,, 구구절절 조카 사랑이네요.
    보기에는 좋아요.
    실제로도 좋은 일이고요.

    하지만 조카가 저리 나오면 실제로는 그저 짝사랑 아닌가요.^^
    이모 꼭 와달라는 말이 그냥 하는 말일 수도 있어요.
    아무도 안 오는 것보다는 나니까, 엄마 대신으로,
    그러나 엄마가 오는 것보다는 싫다 이거죠.
    할머니도 그렇고.

    "조카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친구가 말을 하거나 하면 별로 대꾸도 안하고 아는척도 별론 안하더라고요."

    원글님은 대내적으로는 세상에 둘도 없는 이모지만
    대외적으로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은 친구 정도?

    장차 여우꽈로 클 확률 200%.ㅋ

    저라면 아무리 어린 조카라지만 앞으로는 관심 덜 가지겠습니다.

  • 6. 그게
    '12.5.5 12:41 PM (124.61.xxx.39)

    원글님 외모가 평균이상-실례지만 아이들도 외모에 민감하더라구요^^;;;-이라면
    윗분 말대로 이모가 자기한테 절절매는거 알아서 공주놀이 하는거 아닐까요?

  • 7. 아휴... 뭐든지 적당히....
    '12.5.5 12:42 PM (211.44.xxx.175)

    앗, 쓰고 나서 읽어보니 바로 윗님도 짝사랑이라고......
    짝사랑이 정답인가 봅니다.....

  • 8. ㅇㅇ
    '12.5.5 12:48 PM (211.237.xxx.51)

    근데 원글님
    조카는 어디까지나 조카에요.
    부모도 아이가 머리크면 아이의 마음속 순위에서 밀려나는데
    한다리 건너 조카라면.. 더더군다나 남보다 조금 나은 위치일뿐인거죠..
    미혼이나 자녀 없는 분들이 조카에게 자식 이상 감정을 쏟곤 하는데
    결코 본인을 위해서건 아이를 위해서건 좋은일이 아닙니다.

  • 9. ...
    '12.5.5 1:10 PM (175.125.xxx.69)

    제가 그런 경우라 윗분 말씀에 공감해요.

  • 10. 이상한 의리
    '12.5.5 1:17 PM (211.207.xxx.145)

    융통성 제로인 아이라 모든건 제자리에.
    엄마가 올자리에 엄마가 안 온 것도 속상한거죠,
    저도 어릴때 그런거 같네요.
    엄마대신 할머니나 이웃 아줌마가 밥 차려주면 감사해야 하는데 쌀쌀하게 군 게요.
    엄마에 대한 이상한 의리같은 것도 있구요.
    경직된 스타일들은, 이모에게 막 반가워하면, 엄마에게 미안한 그런 이상한 마음이 있어요.
    엄마자린 누구도 대신할 수 없어 하는 완고한 고집.
    동생들은 싹싹하고 둔해서 할머니든 고모든 다 잘 지냈는데 저만 유독 그랬어요.

  • 11. ...
    '12.5.5 1:44 PM (123.109.xxx.36)

    울집 바른생활/융통성제로 둘째하고 너무 비슷해서요
    학교 행사에 안가면 아주 서운해하면서도
    가면 아는척안하거든요.
    심지어 제가 조금만 눈에 띄는 행동(큰소리로 재채기)을 하면, 더 심했죠
    전 나를 부끄러워한다기보다...그냥 아이가 부끄러워한다..대수롭지않게 생각했는데..
    간혹 아이들이 가족이 온다고 흥분할경우가 있어서 아이들을 미리 단속하기도하구요..

    서운해하지마시고 자분자분 물어보세요
    00야 오늘 이모가 보니까 참 의젓하고 잘 하더라, 이모 너무 기뻤어. 근데..혹시 엄마가 오면 더 좋겠어?
    하고요. 꾹 참고 있을수도 았으니까요

  • 12. 하루 날 잡아서
    '12.5.5 2:05 PM (211.207.xxx.145)

    ebs부모 60분의 이보연 선생님 오은영 선생님 출연분을 보세요, 언니에게도 권하시고요.

    부모도 결국 배신당하는데 이모가 뭔 대수겠냐 조카에게 정 떼라고 하시는데 저는 반대이고요.
    아이의 심리를 정확히 읽을 줄 아시면, 조카들이 나중엔 좀 멀어지더라도, 지내는 동안,
    님 감성을 촉촉하게 해 줄 거예요. 혜안도 생기게 되고요.
    좋아 보여요. 이모, 할머니 도움으로 엄마가 마음 편하게 일 할 수 있는 거요.
    엄마가 모든 걸 감당하려하기보다, 믿을만한 어른들에게 아이를 노출시켜서
    아이도 폭을 넓히고 아이에 대한 평가도 좀 객관화 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 13. ...
    '12.5.5 2:10 PM (220.79.xxx.101)

    우리 딸도 멋있고 잘생긴 삼촌을 평소에 정말 좋아해요.
    유치원 행사때 우리가 못 가니 딸이 삼촌에게 와 주면 좋겠다고 해서 시동생이 두 번 정도 갔어요.
    시동생은 제 결혼식때 저희가족, 친구들 동료들이 정말 멋있고 잘생겼다고 놀랄 정도로 훤칠한 미남입니다.
    유치원 행사 참여하고 온 삼촌이 우리 딸이 삼촌을 아는 척도 안하더라고 서운해 했어요.
    부끄러워해서라기 보다 성격때문인가 싶어요. 그 상황에서 가족을 적극적으로 반가워하지 않는...

  • 14. 아~
    '12.5.5 5:02 PM (211.106.xxx.214) - 삭제된댓글

    저도 그 옛날 유치원 시절에 그와 비슷한 일이 있어서 엄마한테 두고두고 냉정한 애라고 놀림을 받았었는데요.
    어릴 땐 내가 왜 그랬나 설명을 할 수도 없었는데 커서 생각해보니 (그 때의 느낌은 정확히 기억이 나거든요.)
    그게 쑥스러워서 어색해서 뭔가 부끄러워서 그런 것이었어요.
    이 아이 성향이 이렇구나하고 그냥 이해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 15. 비슷
    '12.5.5 5:21 PM (122.202.xxx.142)

    제가 그런과입니다. 원글님이 부끄러워서는 절대 아니구요. 걍 눈 부딪히기가 쑥스럽고 부끄럽고 그런걸 거예요. 남의 눈을 너무 의식하는 거죠. 아무도 없다면 평소같을 거예요. 왜 그렇게 남의 눈을 의식할까요? 그건 성격일 수도 있을 거예요. 완벽주의 여서 준비물 안챙겨가면 그역시 하늘이 무너지듯 못견뎌하는 것도 다른 사람들의 평가, 시선.. 뭐 이런거 때문 아닐까요.

  • 16. 짱구엄마
    '12.5.5 5:48 PM (124.199.xxx.71)

    저희 아이가 비슷한데요. 엄마가 반가우면서도 표를 잘 못내요.
    성격인거지 절대 원글님이 부끄러워서가 아니예요.
    가끔은 저도 서운해서 한번씩 물어봐요. 엄마가 반갑지 않았냐고... 근데 그건 아니라고 해요.
    그냥 그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아는척을 할 수 없었을 뿐이예요.^^
    아직 어린 아이니 너무 행동에 의미부여 마시고 이모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해주세요!
    아이가 아직 어른의 감정까지는 배려할 수 없는 나이일수도 있지요^^

  • 17. 글쎄요
    '12.5.5 6:34 PM (124.5.xxx.160)

    조카는 남이 아니라 상대적인 것 같아요.
    서로가 짝사랑이 아니라야지 조카든 이모든 둘중 하나가 짝사랑이라면
    멈추시는게 나아요.
    전 조카입장인데 이모는 남이라는 생각은 40이 넘어서도 못해봤지만
    부를 축적하면서 이모들이 변해가더군요. 돈욕심도 많아지고~~
    순수하게 좋아해도 돈바라고 있다고 착각을 하면서 대하는게 눈에
    보이니 가까이하기 뭐하더라는거죠.
    서로 맞아 롱런할 수도 있구요. 둘중 하나 짝사랑이면 적당한 거리 유지가
    맞구요. 사람 나름이라 봐요. 인간관계 부모자식형제 다 남이 될 수 있는거니까요.

  • 18. 대놓고.
    '12.5.5 7:32 PM (58.126.xxx.184)

    .말하세요..너는 오라지만 가면 찬밥이라 안간다..
    애라도 그런거는 가르쳐야하고 인간성이 원래 그런겁니다.뭘..

  • 19. ......
    '12.5.5 7:50 PM (114.206.xxx.94)

    혼자 마음 상해하지 마시고 초등학교 2학년이면 살짝 물어보세요.
    이모 갔을 때 왜 아는 척 안 했어? 이모는 학교에서 너 보니까 더 반갑던데, 이렇게 그냥 가볍게요.
    정을 떼라느니 인간성이 그렇다느니 하는 댓글은 흘려 들으셨으면 좋겠고요;;;
    이모든 엄마든 바깥에서는 그냥 쑥스러워서 그럴 수 있어요.
    저도 윗님 같은 성격이라 원글님 조카 이해하거든요.

  • 20. 제생각에도
    '12.5.5 8:19 PM (121.139.xxx.140)

    원글님을 부끄러워하지는 않았을거에요
    부끄러운 이모면
    오란소리도 안하겠죠
    오히려 자랑할만한 비주얼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이 성향 읽어보니 자랑할만하니 오라한것 같은데요

    원글님보다 더 자랑할만한 비주얼의 사람이 가도 저럴거에요
    그냥 좀 수줍고 그래서 그런거니
    맘 상해하지 마세요

  • 21. ......
    '12.5.5 8:42 PM (114.206.xxx.94)

    방금 티브이에서 신촌 살해사건 관련해서 나오면서
    온라인에서는 오프라인보다 폭력성이 최대 여섯 배는 더 높게 나온다더니 진짜 그런가 봅니다.
    어린아이 두고 심한 말 툭툭 내뱉는 건 좀 자제합시다.

  • 22. 그냥
    '12.5.5 8:52 PM (188.22.xxx.204)

    할머니가 일부러 학교에 오셨는데, `저기 가있어`하고는 모른척 한다구요
    아이 교육 제대로 시켜야해요
    따끔하게 야단치고, 할머니나 이모나 니가 오라고 해서 힘들게 간건데 그게 뭐냐고
    부모가 야단을 쳐야해요
    아무도 안오는건 싫고, 할머니나 이모가 오는건 창피하고
    사람 귀한 줄 모르고, 친구들도 자기가 안좋아하는 사람은 본척만척하는건
    성격이 싸가지 없는거예요
    야단치고 고치세요

  • 23. 에구..
    '12.5.5 9:11 PM (180.67.xxx.11)

    아이한테 이상한 말하는 사람들 많네요.
    아이가 원글님을 부끄러워해서 그런 게 아니고, 저 위에 예를 든 상황들로 보아 아이가 약간
    강박증이 있는 것 같아요. 뭐든 정해진 대로 해야 하고 어떤 상황에서 이탈하면 안 된다고 생각하고
    항상 절제되어 있는...
    아무튼 그래서 학교에서도 선생님이 정해준 라인에서 벗어나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때문에 이모가 와서 아는 척을 해도 적극적으로 달려가지 않는 거고요.
    이건 서운해하실 게 아니라 조금 걱정스럽게 생각해야 할 문제에요. 아이 엄마나 아빠 쪽에 아마도
    비슷한 성향이 있을 듯하네요.
    아이가 좀 더 자유롭게 편안한 사고를 가지고 생활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라도 어른들이 신경 쓰고
    유도하도록 해야할 겁니다.

  • 24.
    '12.5.5 9:40 PM (119.18.xxx.141)

    구색은 맞췄지만
    명분이 없는 느낌 ,,,,,,,,,,,
    아이가 아는거죠
    이모 부끄러워하는 건 아니에요
    아이가 좀 조숙한 듯

  • 25. .....
    '12.5.5 9:42 PM (58.232.xxx.93)

    제가 생각하기에 ...

    원글님은 그냥 대타예요.
    엄마가 와야 하는 자리지만 엄마가 올 수 없으니 대타인 이모가 온거죠.
    이모가 와야하는자리가 아닌데 비워둘 수 없으니 ...
    아이가 대타에게 무슨 감정이 있겠어요.

    조카 ...
    원글님 딸 아닙니다.
    조카 커서 원글님 하나도 고마워하지 않아요.
    짝사랑 멈추세요.

  • 26. 제 생각은
    '12.5.5 10:42 PM (124.49.xxx.62)

    조금 다른데요... 저희 아이 친구중 친척분이 키워주시는 아이가 원글님 조카와 성격이 비슷해요.
    그 아이도 공개수업때나 학교 행사때 친척분이 오시면 딱 그래요. 그아이는 단지 아무도 안오는 상황은 정말 싫지만 엄마가 못오니까 또 속상하고.... 그런것같아요. 이모가 와주시니까 다행이긴 하지만 친구들은 엄마가 와계시니까 그래도 속상한거죠. 너무 속상해 마세요. 사람나름이지만 꼭 짝사랑인 건아니에요. 전 저희 이모가 돌아가시고 삼일은 곡기를 끊고 울었어요. 이모는 친척이상 엄마같은 따뜻함이 있었던것같아요. 아직 조카가 어려서 그렇지 크면 알거에요. 참 좋은 이모님이시다.

  • 27. 성격인듯...
    '12.5.5 11:09 PM (1.241.xxx.16)

    님을 부끄러워 하거나
    님이 엄마 대타라서가 아닌 것 같은데요.
    게다가 님의 짝사랑도 아니구요...

    제가 어려서 "바른생활 아이"였어요.
    저도 학교에 엄마가 오시면 속으로는 좋았지만 절대로 눈도 안마주치고 아는척도 안했어요
    그냥 뭔가 모르게 그렇게 해야 할 것 같았어요.

    님께 "꼭 오라"고 했다면
    님을 부끄러워 하는건 아니니까
    너무 속상해하지 마세요.

    그런 성격의 사람도 있어요.

  • 28. ...
    '12.5.6 12:14 AM (203.228.xxx.68)

    저 위에 에구..님 말씀에 동감요.
    저 어릴때 같네요ㅋㅋㅋ 융통성이 없다고나 할까, 군대체질이라고나 할까요.
    군대 행군할때 어머니가 길가에 있어도 눈인사를 할지언정 민간인과 함부로 말하면 안된다잖아요.
    말씀대로 성실한 아이라서 그 체계와 권위에 따르고 자기가 속한 그룹의 룰에 충실한 거죠.
    참관수업 동안은 학교에 속한 몸이기에 이모가 불러도 경거망동 할 수 없사옵니다, 이모님. - 그런 마음요.
    착하다. 어른스럽다, - 칭찬받고 싶어하는 착한아이 컴플렉스도 있었고요.

  • 29. 혼자서 엉뚱한데 빙의되서
    '12.5.6 12:59 AM (211.207.xxx.145)

    위험한 글 쓰시는 분 있네요,
    엄마 이모가 아무리 반듯하게 교육하려 해도 애들은 기본적으로 못 되고 미성숙한 구석이 있어요.
    사람 가리는 거에 저렇게 모질게 글 쓰는 분은 대체 뭐하는 분이신지.
    흥분하기 전에 빨대부터 제대로 꽂든지요.

  • 30.
    '12.5.6 1:36 AM (59.20.xxx.223) - 삭제된댓글

    저도 비슷한 경우에요. 님처럼 조카이뻐라했는데 ㅋㅋ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마세요.
    걍 애니까 그러려니 해요. 조카한텐 엄마는 엄마이고 이모는 이모죠. 우리도 보면 이모도 좋지만 엄마를 대신할 순 없고.. 또 엄마만 있는것보단 이모가 있으면 더 든든해지고요.

    조카 남인건 맞지만 어려서부터 돌본 조카는 정말 이쁘지요. 글고 나중에 커서 고마워할꺼같아요. 저도 어릴땐 몰랐는데 커서 이모들이 너무 감사해요. 저의 조카도 좀 크니까 고맙단 얘기도 하구요.

    뭐... 서운한건 서운해도 우리, 이쁘니까 봐주자구요.
    여자애들은 더 새침한 것 같아요.

  • 31. 헐...
    '12.5.6 1:51 AM (188.22.xxx.34)

    아이들이 전부 천사가 아니예요
    원글 내용이랑은 약간 다른 내용일지 모르지만
    5살 여아가 평소에는 찬밥취급하던 아이도
    그 집 부모가 원에 방문해서 사진 찍으면
    찬밥취급하던 아이에 쏙 달라붙어서 절친인양 사진 찍더군요
    만 5살이었어요
    머릿속에서 주판알굴리는 아이 존재합니다

  • 32. 저같으면
    '12.5.6 2:07 AM (175.112.xxx.102)

    조카가 다음에 또 오라고 하면 물어볼 것 같아요...니가 오라고 해서 이모가 갔는데 이모가 옆에 잠깐 와보라고 해도 오지도 않고 아는 체도 안해서 참 섭섭했어...니가 그러니까 이모는 다음부터는 가기 싫어..라고 솔직히 말해보면 조카가 뭐라고 말을 하지 않을까요? 왜 그랬는지...조카가 그런 행동을 하면 이모로서 정말 서운할 것 같아요.

  • 33. 황당한댓글들이많네요
    '12.5.6 2:47 AM (175.223.xxx.135)

    님..우리아이와 너무 비슷해서 댓글 답니다
    조카는요 우선 불안이 많은 예민과 아이에요
    그리고 친구 대하는걸 보니 자의식이 강한 아이입니다. 자존감과 다른 개념이죠
    최선이 아니면 차선이 되야하는데 그런 융통성이 없는거구요 타고난 성향이라 크면서 자기가 절실히 느껴야 변할거에요
    이모를 반기지 않는다고 했는데...
    아이가 너무 어색해서 그런거에요
    우리아이도 절 봐도 엷은 미소가 전부거든요
    규칙을 잘 지키고 준비물 챙기는 건
    아이도 모르지만 자기가 그래야 마음이 편해서 그래요
    불안정서가 높은 아이들은 그렇게하지 않으면 자기불안이 높으니까 그걸 낯추려는 행동이고
    아마 의심도 많고 공격적이고 까칠한 면도 있을 겁니다
    그런데 내면은 상당히 여려서 상처를 잘받고...
    본인도 힘들고 부모도 키우기 버거운데..
    이모입장에선 아이마음 읽기가 더 쉽잖고
    충분히 서운한마음 들거에요
    조카의 그간 모습들을 다시 고려해보세요
    결코 이모를 부끄러워한게 아니랍니다
    조카는 내면이 여리고 정서적으로 불안이 좀 있는..좀더 세밀한 관심이 필요한 어린아이 네요

  • 34. .........
    '12.5.6 3:03 AM (14.34.xxx.142)

    여긴 아이들에 대해선 참으로 관대하군요.

    일단 할머니께 대한 말버릇은 뭡니까
    버릇없는데요.

    버릇없는 것과 민감한 아이는 다릅니다.
    물론 버릇없는 것은 쑥스러운 아이와도 다른 이야기죠.

    구분할 건 구분하고
    제대로 충고합시다.

    이모도 사람이고 인격이 있고 대우받아야 마땅하며
    도움을 받으면 반드시 감사하게 여겨야 인간입니다.

  • 35. .........
    '12.5.6 3:04 AM (14.34.xxx.142)

    또 하나 댓글들 뭐라하지 마시고
    정말로 그렇게 예민한 아이라면
    엄마가 주 양육자가 되는 게 최선입니다.

    이게 뭔가요.
    혼자 돈 번다고 이모나 할머니 다 사람 바보만들구요.

  • 36. 82댓글 신뢰도가
    '12.5.6 4:04 AM (211.207.xxx.145)

    아이 하나 키우는 데 마을 하나가 필요하다 했습니다.

    엄마가 주양육자가 되는게 최선이지만,
    이미 아이는 8세이고,
    아이를 정서적으로 북돋워주고, 시야도 넓혀주기 위해서라도
    이모나 좋은 어른들에게 노출시키는게, 때론 필요한 겁니다.
    이건 제 말이 아니라 ebs부모에서 자주 언급되는 말입니다.

    상당수 엄마들이 어릴 때 내가 그런 아이였다, 우리애가 그런 아이였다고 라고
    아이 이해하려는 댓글을 달면 거기엔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겁니다.
    그런 분들은 그런 아이 관찰엔 10년이상 전문가나 마찬가지 입니다.
    내가 아는 게 전부라는 식으로 독단적인 댓글 다는 분들땜에 82신뢰도가 확 떨어져 보입니다.

  • 37. 절대
    '12.5.6 8:58 A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악의가 있는 건 아닐거에요.
    아직 9살인데 무슨 생각이 깊겠어요.
    그저 예민하고 소심한 여자아이라 그렇겠지요.
    남들앞에서 이모에게 가서 안기기 부끄럽거나
    어찌 해야할지 모르겠거나 제가보기엔 엄마가 갔어도
    환호하고 안길 스타일은 아닌거 같아요,

    제아이도 제가 학교에가면 눈으로는 반가워하지만
    좀 부끄러워서 쭈빗거리는게 눈에 보이거든요.
    그렇다고 쟨 왜저러냐 이런 생각이 들지는 않아요
    유치원때부터 그랬거든요 ㅎㅎ 좀 커지면서 나아지고 있어요,
    너무 상심하지 마세요.

  • 38. 음,,,
    '12.5.6 9:08 AM (124.195.xxx.9)

    아이가 부끄러워하는 건
    이모가 부끄러운게 아니에요

    사춘기 즈음 가면
    특히 남자애들 같은 경우에
    엄마랑 길에서 만나면 본척만척 하는 경우 있어요
    엄마를 부끄러워하는게 아니라
    아직 엄마에게 의존하는 것같은 자신을 친구들에게 보기 싫은 거죠
    그것과 비슷한 거에요

    저희 아이들은 둘 다 성향이 다른스타일이지만
    그렇다고 저희 아이들은 저를 자랑스러워하고
    조카비슷한 친구들은 엄마를 부끄러워하느냐는 전혀 아닌 것 같아요
    사춘기는 아니지만
    자기 영역이 형성되면서 있을 수 있는 일이라 보여져요

    그런데 가족관계도 인간관계라
    아이에게 적절한 균형잡기를 조금씩 가르쳐주실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가끔 밖에 나가면 유난히 가족을 본척만척하는 남편 얘기들이 올라오는데
    적절하게 표현하고 균형잡는 걸 실패하는 경우겠죠

    그리고 좀 다른 얘기지만
    내가 이뻐하는 것과 되돌아오는 건 좀 다른 것 같아요
    감사를 배우는 건 필요하지만
    그 감정 그대로가 돌아오지는 않아요
    어찌보면 자연스러운 일이라 봅니다.
    그게 받아들여져야 자식이든 조카든 편안하게 놓아줄 수 있으니까요

  • 39. 바보
    '12.5.6 10:52 AM (121.200.xxx.126)

    바보이모네요
    언른 결혼하세요
    요즘 오나가나 바보시모 바보고모이모 참 많아요

  • 40. 음,,,님 글에선
    '12.5.6 11:11 AM (211.207.xxx.145)

    향기가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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