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으로는 5세가 조금 안되었구요
한달전쯤에 일주일 동안 눈을 깜박깜박 계속했어요
어린이집 담임선생님이 먼저 얘기를 해주셨는데
전 그냥 낮잠을 잘 안자니 졸려서 그런가보다 생각하고 넘어갔는데 선생님도
혹시 틱증상인가 해서 유심히 며칠 보다가 얘기해주신거 같거든요
혹시 선생님이 무서워서 그러는지 아이한테 직접 선생님이 무섭냐고 물어보기도
하고 평소 생활하는거 보면 틱이 생길거 같지는 않은데 한번 지켜보자고 하시더라구요
봄철에 약간 눈 알러지가 있기도 해서 주말에 안과에 데려가봐야 겠다 했는데
일주일 정도 후에 저절로 깜밖이는 증상은 없어지고
그 며칠후에 코를 찡긋하는 버릇이 생겼어요
왜 어른들도 코안이 좀 간지럽거나 왠지 찡긋찡긋해줘야 시원해지는 순간이 있잖아요
가만보니 저도 잘 그러는데 보고 따라하게 된건지
아님 정말 마음에 힘든게 있어서 틱이 생긴건지
걱정이 되네요...
아직 학습을 시킨다거나 한건 전혀 없구요
책읽기나 이런걸로 부담 준적도 없고 해서 그런 스트레스는 아직 없을거예요
아이 아빠가 입 부근에서 습관적으로 뭘 하는 틱이 있거든요 (이런 것도 틱 맞죠?)
빨리 소아정신과 같은 데 가보는게 좋을까요
지적해주면 더 안좋아질수 있을거 같아서 그냥 재미나게
코가 간지러워서 찡끗거리고 싶으면 콧대위를 잡아주면 시원해지고 괜찮아지니까
찡끗하지 말자고 얘기는 해주는데 이것도 좋은 방법을 아닌거 같고요
생활면에서는 조금 걱정되는 부분이 있긴한데요
아이 앞에서는 큰소리 나거나 그런건 전혀 없고 각자 아이에겐
각자 최선을 다하고 스트레스 안받게 집 밖에서 실컷 놀게 해주고 하는데
그래도 뭔가 힘든게 있는지 곰곰히 생각해보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