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보니 이직이 확정되어서 3개월간 재택근무 중에 있습니다.
급해서 내일 당장 어떻게 되지 않는다면 모든 일은 회사에서 처리하고 오자가
제 나름의 신조인지라..집에서는 책상에 앉는 시간이 길지 않아서 집에 의자가 이렇게 불편한지 몰랐습니다.
재택근무중이라 쭉 앉아서 일을 하다보니 허리가 너무 아파오더라구요.
안되겠다 싶어서...의자를 바꿔야겠다고 알아보니..추천해주시는 의자는 시디즈, 듀오백이 압도적인데
뭐가 그리 비싼가요?? 가격대가 있다보니 덥썩 사기 그래서 매장가서 앉아보고 사야지 하고는
거의 한달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허리는 점점 더 아파져서 안되겠다 싶어 그냥 인터넷으로 구매하려는데
어린이날 기념 세일로 반가격에 나온 의자가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어린이랑은 거리가 한참 먼 나이임에도 어린이날 덕 톡톡히 봤어요.
웬지 끌려서..사실 시디즈 듀오백에 1/6가격이라 속는셈 치고 질렀습니다.
너무 행복합니다. 요추받침이 있는 의자라 허리를 받쳐줘서인지..확실히 허리가 안아프고 자세도 교정되네요.
허리를 받쳐서 대고 앉으니 구부정했던 자세가 펴집니다.
다만 키가 작고 다리가 짧아서인지 허리를 받쳐서 앉으면 다리가 땅에 안닿아서
발받침대 가져다 책상밑에 놓았습니다. 숏다리의 슬픔이 느껴지시지 않나요?? 웃지마세요. T.T
어쨌든 하루종일 앉아 일해도 허리가 안아프니 집중이 잘되네요.
한번 질렀더니 지름신이 제대로 올랐는지...살짝 꺼지고 삐걱대는 침대 매트리스도 바꾸고 싶어
검색질하다가...투탑매트리스로 질렀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5월이라 지갑이 텅텅 비었는데...
자꾸 지르기만 해대니 원...큰일입니다. 지름신이 제대로 오신거 같아요.
참 광고 아닙니다. 요즘 까칠하신 분들이 많아서 무섭네요.
그저 아프던 허리가 말짱해져서 기뻐서 쓴 글이에요.
요추받침 있는 의자는 검색해보시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