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다녀온 아이 얼굴을 보니 코끝에 빨간 잉크가 묻어있길래
오늘 싸인펜 썼나? 하면서 대수롭지 않게 넘겼는데
오자마자 씻기고 로션발라주려고 보니..아, 글쎄.. 코끝이 다쳐서 왔어요.
정말 위험하게 말이예요.
왜 그랬냐니.. 친구 철수가 가위로 찔러서 그렇게 되었다.. 하더라구요..
그래서 어떤 상황에서 그랬는지 물어봤더니.. 어쩌구 저쩌구 말하는데..
뭔가 이상타 석연치않다.. 해서 단호한 얼굴로 다시 물어보니..
철수가 가위로 찌른 건 맞는데..
제일 처음에는 꽃만들기 하다가 그랬다,
두번째는 놀이시간에 그랬다 그러더니
단호하게 물어보니.. 그림그리는 시간에 저희아이가 사물함에서 색연필꺼낼때 와서
연필빼앗아가고, 내놓으라고 하니, 사물함에 있는 가위로 찌르고 잔뜩 약올리고 간 모양입니다.
혹시나 해서 물어본건데,
울면서 줄줄 말하는 아이를 보니....
처음에는 생각안난다는 듯이, 뜨문뜨문 이야기하더니말입니다..
저희 아이 왜 그럴까요?
있는대로 말을 하지 않을까요?
원에는 어떻게 할까요?
6살되면서 같은 반이 된 철수는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괴롭혀서, 상처가 생겨서 옵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