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키톡 히트 레시피 보고 간단하겠지 만들려고 했는데;;
아는 엄마들 도와 달라고 불렀더니 들어가는 재료 많아지고 양도 많아지고 풀은 엄청 되게 쑤었고..
생각지도 않던 얼갈이까지 사다 같이 넣었고..
한단이 아니라 한아름(정말 팔로 안아야 할 양이에요짜리 1280원에 샀을뿐이고... (농민에게 미안할뿐이고)
다라이 없어 옆집에서 빌리고..
물기 빼는 채반도 너무 작아서 3개짜리 종종 거리고 화장실에서 생쑈 했고.
(올 확장형 아파트입니다 ㅠㅠ)
제대로 된 준비도 없이 큰소리 뻥뻥치고 시도 했는데;;;
김치 담그는것도 재능이 있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어요...
요리하는거 좋아하고 재미있어하며 질리지 않는 것중의 유일한건데.;;;
늘 어머님께 받아서먹던 김치..
것도 절임의 스킬이 별로 없는 녀석임에도~
저를 파김치로 거듭나게 해주었습니다..(지금 녹초에요 ㅡㅡ겨우 4키로 정도 담았나요..)
액젖 맛이 조금 강하게 나서(담엔 새우젖으로 마무리 간하려고요)그렇긴 해도 계량을 도와준 이웃분들 덕분에
내일 어린이날 농장에서 고기 구워 먹으로가는데 큰 도움이 될 김치 반찬이 하나 생겼네요~
작년 김장 김치만 떡하네 있어서 새김치가 그것도 꼭 열무 김치가 먹고 싶었는데 말이죠 ㅋㅋㅋㅋㅋ
아이고 여러분들 존경스럽습니다..
특히 우리 시어머니께 감사드려요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