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속터지는 아들.... 뭔 방법이 없을까요?

ㅠ.ㅠ 조회수 : 2,073
작성일 : 2012-05-04 20:12:58
이제 초등학교 3학년 아들입니다. 외동이구요..
근데 정말 속이 터져 죽겠습니다.
이유인즉...............................

화장실 응가하러 들어가면 1시간.............................................
일기쓰기 시작하면............................. 1시간 혹은 무한대..... 세월아 내월아~~~...............................
숙제하나 끝마치는데..................... 1시간 혹은 무한대..... 세월아 내월아~~~.......................................
시간체크는.......... 정말 개나 줘버려입니다..............

그리고 뭐든 일단 엄마~~~~~~~~~~~~입니다.
아침에 옷입기등등 학교가는거 챙기는 건 정말 잘해요.
오히려 제가 어쩌다 늦잠을 자면 깨우는 아이입니다.
그런데 일단 아리송한것들... 예를 들어 학교에서 예정없이 다녀온 뒷산이름.....
아리송할 수도 있지만... 일단 생각하기 귀찮은듯 그냥 엄마 한테 답을 구합니다.


의욕이 없는 건지............... 시간 관념이 없는 건지...
제가 성격이 조급해서 너무 다그치고 몰아 세워서 그런걸까요?
아이 성격은 아빠를 닮아 느린 편이긴 합니다.

하지만........... 저는 속이 터져 죽겠습니다.
지금도 어디 갈데가 있어... 먼저 시간체크.. 언지를 주고 일기 먼저 쓰고 가자 했는데
조용......... 
"**야.. 조금만 더 기다리면 돼?" 라고 했더니...
화장실에서 목소리가.....................................
"응 조금만 기다려" (이 때 이미 30분쯤 경과)
비데소리 나고.... 기다려도 함흥차사..............
뭐하나 했더니............. 엉덩이 건조중...... 대체 얼만큼 건조를 하는건지............. ㅠ.ㅠ

아.......................................
정말 제 아들 같은 자녀 있으신 분................... 깨알같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저 야단치셔도 달게 받겠습니다. ㅠ.ㅠ


IP : 121.191.xxx.9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타고난 천성은
    '12.5.4 8:18 PM (61.76.xxx.120)

    어쩔수 없다.
    그래도 인생은 굴러간다....입니다.

  • 2. 경험자
    '12.5.4 8:32 PM (211.213.xxx.48)

    아침에 옷입기등등 학교가는거 챙기는건 정말 잘해요.
    오히려 제가 어쩌다 늦잠을 자면 깨우는 아이입니다. - 대한민국 자녀중 몇프로가 이럴건지 함 생각해 보세요 님 자녀 대한민국 상위 몇프로 안에 듭니다
    제가 성격이 조급해서 너무 다그치고 몰아 세워서 그런걸까요?
    이게 정답입니다^^
    쓰신대로 꾸물대도 숙제도 하고 일기도 쓰잖아요? 느린거 보다는 책임감있는 아이가 모범생입니다.
    님 쓰신거 보니 우리아들넘이랑 똑같습니다. 성질급한 저는 꾸물대는 꼴 보기싫어 학원도 못보냈습니다. 지금은 학교 졸업했고.. 넘들은 다 훌륭하다 하네요 ㅋㅋ
    내눈에는 아직까지 똥은 한시간씩 싸고, 찾으면 늘 화장실에만 박혀있고,
    어디서 매미소리처럼 "엄마~" 혹은 송아지 소리처럼 "엄마~" 불러서 가믄
    샤워하고 수건내놓으랍니다 맨날 수건주면 쓰고 아무데나 처박아 두고
    그래도 밖에서는 1% 모범생이라니 꾹꾹 참는수 밖에 없습니다 ^^

    성격착하고 공부 잘하면 내버려 두세요. 차라리 초조해하고 불안해 하면서 유난떠는 애들보다는 백배 낫습니다

  • 3. 원글
    '12.5.4 9:31 PM (121.191.xxx.99)

    두 분 말씀이 맞아요.
    조급한 성격에 혼자 속으로 불뿜고 있다가.. 두 분 글 보고.. 다시 고개 끄덕이며.. 배워갑니다.
    정말.. 천성은 어쩔 수 없고.. 그 천성에 맞춰.. 나름의 인생은 굴러가는건데 말입니다..
    그리고 제 성격에만 아이를 끼워넣으려다... 그 천성이 주는 아이의 고마운 성품에는 인색했네요...

    두 분 감사드려요... 꾸뻑..

  • 4. 초5맘
    '12.5.4 9:57 PM (124.56.xxx.140)

    남자애들은 어쩔수 없나봐요 초5인데도 아직 일기 1시간 맨날 응가 ,쉬 ,물먹기..이런걸로 시간 버려요-.-

    그래도 일기 쓰기 글씨 아주 깨끗해진걸로 위안해요.

    그래도 답답한건 어쩔수 없어요 딸래민 초5때 엄청 빠릿빠릿 해졌었거든요 -.-;

  • 5. ..
    '12.5.4 10:15 PM (119.199.xxx.64)

    정말 천성은 타고나나봐요
    아파트에 오는 학교버스를 타고 등교를 하는 지역이예요

    버스를 보고도 저만치서 한 아이는 계속 같은 속도로 걸어오고
    버스는 기다리고...

    내자식이 아닌게 다행인지...ㅎㅎ

  • 6. .....
    '13.6.28 2:52 AM (14.50.xxx.6) - 삭제된댓글

    속은터지시겠지만 뭐라고 하면 좋을게 없을거같아요.
    그냥 눈 질끈감고 지켜보세용~~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4691 빌베리와 블루베리 4 ... 2012/06/06 2,140
114690 집안일하기가 너무너무 싫을땐 어떻게하세요 ㅠㅠㅠㅠ 8 우울 2012/06/06 3,202
114689 제 평생 제일 재미있느 ㄴ드라마네요..유령..ㅋㅋㅋㅋㅋ 2 qq 2012/06/06 1,994
114688 벽걸이 TV 높게 달아 보시는 분 계세요? 4 좁은집인테리.. 2012/06/06 6,167
114687 외고 편입 잘아시는 분 계세요? 4 해딸별 2012/06/06 4,130
114686 지금 mc 윤도현씨 딸래미 학비 1500만원이라는 댓글 삭제하는.. 10 ... 2012/06/06 4,544
114685 눈밑 지방제거술 받아보신분 계신가요??? 9 =..= 2012/06/06 2,347
114684 휴대폰 욕설문자..처벌가능하나요? 10 홍두깨 2012/06/06 11,820
114683 눈물이 줄줄납니다 4 이별 2012/06/06 1,613
114682 남편, 바람피우는거 확실한 거지요?? 3 ///// 2012/06/06 3,375
114681 맨인 블랙 넘 재밌네요 -스포약간- .. 2012/06/06 1,005
114680 소지섭이 너무 멋있는게 저만 그런걸까요?^^ 11 2012/06/06 3,283
114679 08년 생 아이들부터 7살에 학교 입학한다는 얘기 들어보셨어요?.. 13 팜므파탈 2012/06/06 3,309
114678 글을 읽어주고 녹음도 되는 사이트나 프로그램 아시는 분? 1 수험생 2012/06/06 661
114677 유령에서 소지섭이 노트북으로 사진확인하다가요 6 오늘 2012/06/06 3,258
114676 오늘 어린이집 관련 논문들을 찾아 읽었는데... 9 글 안쓰려했.. 2012/06/06 1,240
114675 코스트코 빙수기 파나요? 3 2012/06/06 1,342
114674 갱년기 열로 인해 두피염 심해져서 머리 몽땅 빠지고 있어요 18 ///// 2012/06/06 4,559
114673 세금폭탄에 허리휘는 중산층 ㅠㅠ 2 쥐잡자고 2012/06/06 1,640
114672 천연식초의 풍미 10 비쥬 2012/06/06 2,002
114671 아부다비 잘 아시는 분 계실까요?? 3 헬프미 2012/06/06 1,472
114670 애들 키우기 전엔 동네 환경이 얼마나 중요한지 몰럈네여 ㅠㅠ 12 환경 2012/06/06 3,655
114669 유령 앞부분 2 알려주세요 2012/06/06 1,759
114668 바퀴벌레 어찌 처치하나요? 9 @@ 2012/06/06 1,978
114667 9개월 아기 치아가 삭은건지 어떻게 알까요? 4 치카치카 2012/06/06 2,7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