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집이 강한 아이 교육법

육아 조회수 : 1,532
작성일 : 2012-05-04 10:30:44
외동 5세 여아에요.

맞벌이라 출퇴근 도우미 분이 봐주시는데요.  도우미 입장에서는 남의 아이이다 보니 혼내야 할 때 강하게 나가지 못하고 오냐오냐 하시고요.  저희 부부도 엄마아빠랑 오래 떨어져 있는 아이가 불쌍해서 오냐오냐 해왔고요.

그러다보니 안타깝게도 아이는 모든 게 자기 위주고 조금이라도 맘에 안들면 대성통곡 난리부르스 추는 스타일이 되어버렸네요.  

어제도 아이 엄마가 회식 때문에 늦게 (밤 11시쯤) 와서 아이가 엄마오면 엄마랑 놀다가 잔다고 난리쳐서 12시 넘어서 겨우 재웠어요.  오늘 아침에 아이가 일어나서 "난 일찍 잤으니까 키가 많이 클 거야." 그러길래, "어제는 늦게 잔 거고 오늘부터 일찍 자자~" 이랬더니 자기는 그런 말 들어서 화가 나고 어제 일찍 잔게 맞다고 하면서 뒹굴뒹굴 울고불고 난리가 났네요.  이런 일이 엄청 자주 있는데 이제는 짜증이 날 지경이고요.  

저 혼자 애 볼 때는 애가 난리치면 그냥 놔두고 제 방으로 들어갑니다.  10분쯤 혼자 울고불고 하다가 제풀에 지쳐서 나중에 제 방으로 와서 "이제 안울 거야." 이러면서 앵기는데, 이것도 좋은 방법은 아닌 것 같고요.  그렇다고 당장 달래주려고 "그래 아빠가 잘못했어. 우쭈쭈쭈" 무조건 이러면 아이 성격형성에 큰 문제가 될 것 같아요.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IP : 211.219.xxx.6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게
    '12.5.4 12:38 PM (192.148.xxx.91)

    아휴 저도 그걸 겪어봐서 알아요. 전 다시 전업으로 돌아섰는 데요.
    제 아들도 5세인데, 아이가 엄마랑 놀겠다는 의지가 아주 엄청 나요,밖에도 나가기 싫고 집에서..

    그걸 다 못 받아주면 불쌍하기도 하고 그런데.. 너무 엄하게 대하지마시고
    저흰 같이 놀 때 역할놀이 같은 걸로 풀어요, 엄마도 같이 운다거나 아이와 같이 사탕달라고 떼를 쓴다거나..그러면 또 당황하면서 다음엔 떼 쓰는 것이 줄더라구요
    혼자 울게 내비둘 때는 5살이니 5분 정도가 적당하데요, 나이 한 살 먹을 때마다 1분씩 추가래요. 가서 5분동안 반성하고 와 정도로 얘기하시면 될 거 같구요, 많이 사랑해 주세요. 저희 애는 애정결핍 폭력성향까지 왔어서 힘들었어요

  • 2. 그게
    '12.5.4 12:53 PM (192.148.xxx.95)

    아이도 화 내는 것도 알고요, 이제는 말대꾸도 아주 잘하는 데요. 전 그림그려가면서 애정, 화, 슬픔 이런 거 설명하면서 서로 사랑하자 하고 화가 나면 종이에 그림으로 그리던가 손을 흔들어서 털어버리자고 해요. 그리고 주변에 아이한테 소리지르는 친구가 있는 데 엄마도 그러면 좋겠어 싫겠어 하고 자꾸 질문해서 맞는 대답 유도를 시켜요. 아니면 휴대폰으로 떼쓰고 울 때 동영상 찍어서 나중에 보여주니 부끄러워 하면서도 깔깔대면서도 자꾸 보고 그러더니 더이상 심한 떼는 없어졌어요, 힘내시고 많이 집중해서 놀아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4806 스텐 설겆이통에 행주 삶는거.. 3 .. 2012/05/04 2,681
104805 종교단체 세금 체납 53억..."헌금·시줏돈 압류&qu.. 1 샬랄라 2012/05/04 845
104804 남양분유 3캔어제 샀는데 어쩌죠...? 반품해야할까요? 2 흠냐 2012/05/04 1,726
104803 장터에 전문중고옷들 너무 비싸요. 2 ... 2012/05/04 1,653
104802 초등분식점 해보신분들 리플부탁요 도움요청 2012/05/04 765
104801 혹시 이마트 러빙홈의 원형 얼음 트레이 쓰시는 분 계신가요? ?? 2012/05/04 1,499
104800 친구한테 기분나쁘면솔직히 말하시나요? 1 스트레스 2012/05/04 1,703
104799 [원전]태내시 잔디에서 방사능 측정 - 540 ~ 1,270 B.. 2 참맛 2012/05/04 1,183
104798 카톡 궁금한게 있어요. 2 ... 2012/05/04 1,281
104797 섹소폰이나 트럼펫 음악.. 4 좋은노래 2012/05/04 1,129
104796 기분이 왜 이럴까요... 3 감사맘 2012/05/04 994
104795 스마트폰등 휴대폰에 궁금증이 있어요. 5 살그머니 2012/05/04 1,120
104794 왜 애들은 이렇게 서럽게 울까요... 9 복도식 아파.. 2012/05/04 1,547
104793 5월은 모두가 신나지만,,,,,,,,,,,,,,나는 안신나네요 3 5월은~ 2012/05/04 1,106
104792 잡곡이 아토피에 안좋을수도있나요 6 ㅜㅜ 2012/05/04 1,437
104791 아이허브 주문하고..대충 얼마만에 받으셧어요? 6 음음 2012/05/04 1,188
104790 어린이날 청소년인 아들과 뭐할까요? ^^ 2012/05/04 636
104789 초 2 학습부진 관련, 제발 도움말씀 주세요. 4 걱정이 태산.. 2012/05/04 1,610
104788 지금 sbs 희망tv 전화해 보신 분 제대로 된건.. 2012/05/04 1,129
104787 중고차 주행거리를 속아서 구매했어요 4 자동차 2012/05/04 1,609
104786 유시민 화났다.."뭐 하는 짓이야 지금" 5 참맛 2012/05/04 2,665
104785 영작 도와주세요, 전세 월세 관련 3 헬프미 2012/05/04 671
104784 완전체가 뭔가요? 4 rr 2012/05/04 6,908
104783 한풀이 좀 해볼까요 한귀신 2012/05/04 592
104782 ‘비정형 광우병'을 대하는 방송3사의 자세! 1 yjsdm 2012/05/04 6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