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1 아들과의 관계...

r고민맘 조회수 : 3,408
작성일 : 2012-05-03 22:11:59

정말 말이 안통하는 아이예요.   오늘은 정말 그아이와의 관계를 다 끊고싶고 아빠한테 다 맡겨버리구 싶네요.

아빠가 너무 다혈질이구 자기 고집만 내세우는 사람이라 더 소통이 안될까봐 제가 막아줄건 막아주는데  말이 안통해요.   어떻게 저렇게 생각할까 이해가 안되요.

이번일만 말슴드릴께요.  일단 저희얘는 그간의 사정이 있어 핸드폰정지, 또 용돈두 다른아이보다 좀 적은듯(한달에 21,000원) 해요.

어제 시험이 긑나서 아이들과 논다고 돈좀 달라더라구요.   그래서 용돈줄때가ㅣ서 용돈에 4,000원 더해서 25,000원을 줬어요.   그랫더니 용돈에 겨우 4,000원 더준다고 성질을 내구 가더라구요.

근데 오늘와서는 어제준돈에 용돈포함은 아니찌?라구 묻더라구요.   그래서 당연히 포함이지라고 그랫더니 성질내구 문 쾅 닫구 지방가서 자구있네요.  시험이라뚜 잘봣음 말두 안해요. 시험은 엄청 마친것 같더라구요. 그럼 시험끝나면 시험을 어덯게보든 상관없이 두둑한 용돈을 줘야하는건가요? 저아인 항상 노력할 생각은 안하구 요구할줄만 알아요.   어렷을댄 너무 예뻣던아인데 이젠 정말 좀 덜어져있구 싶단 맘이 가득해요.   제까 어덯게 해야할까요? 관곅개선을하구싶지만 대화하기가 쉽지 않아요.   대화를 안하려구만 하구요.  어덯ㅅ게 시험긑나ㅆ다구 25,000을 놀라구 줬다구 생각을 하는지...

 

 

IP : 180.65.xxx.187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꿀피부
    '12.5.3 10:23 PM (124.111.xxx.87)

    한달용돈 너무적은거같네요 저희집둘째 지금고1인데 한달용돈 오만원줍니다

  • 2. 글쎄요
    '12.5.3 10:30 PM (112.157.xxx.146)

    그간 이야기 모르지만
    용돈 몇천원으로 대화를 단절하지마시고
    오히려 아이가 요구하기전에 지갑사정보고 얼마라도 먼저 주면
    좋아할거에요.
    그렇게 기분도 좀 맞춰주면서 부모에게 예의도 갖추는걸 대화로 가르치시면 어떨까요?
    지금처럼 문 쾅닫기시작하면 마음도 닫히기 전에
    조금씩 맞춰줄건 맞춰주고 기분 좋을때 요점만 간결하고 강경하게 말씀하세요
    이제 어린아이가 아니고 서로 존중하며 가르쳐야 할때인거 같아요
    아들 기분도 좀 생각해가면서요. 아들이 그 정도는 된다고 믿으시는거죠?

  • 3. dd
    '12.5.3 11:06 PM (211.234.xxx.97)

    울 아들 고2인데 일주 용돈 5만원도 써요ㅠㅠ
    요즘 친구들이랑 시험끝나고 먹고 노래방가서 스트레스 풀려면 용돈 어느정도 필요해요
    가끔 멋진 엄마가 되어보세요
    아이들 다 알아요

  • 4. ..
    '12.5.3 11:36 PM (218.50.xxx.38)

    아들이 편한거 같으면서도 한번 틀어지면 지금 나이대는 쉽지 않은거 같아요..
    저도 고딩 아들이랑 몇년간 갈등아닌 갈등이 있었구 핸드폰도 예전에는 정지 했었구요.. 지금은 집에
    두고 다니지만요...용돈도 저는 필요할때마다 확인해서 줘요.. 제 카드는 하나 줘서 사먹을거나 쓸돈은 써요.
    현금이 원활하지 않아서 그렇지요. 내 아들 성향은 엄마가 그래도 잘알아요.. 돈 주고 기다려주고
    지켜봐주는 거 저도 한참 했어요.. 하지만 크게 벗어나지 않더라구요..
    원글님이 하신거 속은 모르지만 오죽하면 그랬을까요.. 아이가 맘을 닫고 있나부네요..
    저는 아이한테 사정도 했었구 달래기도 했었지요.. 지금은 서로 겉으로는 웃고 있지만 본인도 엄마속 뒤집은거
    알고 있어요.. 어떤 일인지 모르지만 아이 성향 크게 안바뀌더라구요..넘 속상해 하지 마시구 그냥 거리를 두고
    기다려 보세요..

  • 5. 즐건이
    '12.5.3 11:37 PM (59.186.xxx.132)

    울애도 고2 셤도 엄청 망쳤지만 영화보고 지ㅣ녁먹고하면 벌써 25000원은 훌쩍넘습니다 글구 못쳤더라도 셤친다고 스트레스 많이 받잖아요 용돈 올려주심이 ..요즘애들 불쌍해요~

  • 6. 음...
    '12.5.4 12:07 AM (119.71.xxx.63)

    전 대학생 엄마이고 객관적으로 말씀 드리자면...
    일단, 아드님 용돈이 정말 적네요.
    아드님의 잘잘못을 떠나 기본적인 생활는 할수 있게 해주시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경제적 이유가 아니라면 용돈은 올려 주시는게 좋을듯 하네요.
    학교도 나름 사회 생활이라 돈이 없으면 친구관계도 쉽지가 않은게 현실이니까요.

    그리고, 시험이 끝나면 많든 적든 따로 챙겨 주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용돈은 기본적인 생활비 개념인데 그걸로 주신다면
    아이 입장에선 자신을 조금도 배려하지 않는다는 생각에 당연히 화가 날것 같습니다.
    시험을 잘보고 못보고는 별개 문제라는 생각이 드네요.

    제 아이도 고집 세고 소통 안되기론 둘째 가라면 서러운지라
    원글님이 얼마나 속하고 힘드실지 잘 압니다.
    그래도 어쩌겠어요... 부모가 지는수밖에요...
    최대한 아이 입장에서 배려해 주시면서 살살 달래는 방법 밖에는 별수가 없더군요.
    자기가 너무 코너로 몰린다 생각하면 그냥 물어 버리는게 그 나이대 아이들의 속성입니다.
    몰때 몰더라도 도망갈 구멍을 주시면서 다그치셔야 되요.

    일단, 용돈을 올려 주시고
    시험 끝나고 노는 비용에 대해서는 따로 정산해 주시는 방향으로 합의 보세요.

  • 7. ...
    '12.5.4 6:14 AM (211.246.xxx.12)

    저도 다른것 떠나서 아드님 용돈이 너무 적다는 생각이 드네요 한창 먹을 나이인데....
    아이들이 다 철이 들어서 적은 용돈이지만 아껴써야겠다 생각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아마 그런아이는 전체의 0.1%도 없을거에요
    더군다나 남자아이면 더 힘들어할거구요
    시험결과와 상관없이 용돈은 좀 올려주세요
    무조건 베푸는 부모도 좋은 부모는 아니지만
    적당히 베풀어줘야 아이들과 관계도 부드러워지더라구요

  • 8. ..
    '12.5.4 6:51 AM (175.112.xxx.93)

    참~
    엄마가 미리 아들 맘을 알아주면 좋겠구만..
    그간에 사정이 있었겠지만 남자 아이들은 좀 이뻐하면서 살살 달래면서 키우시면 좋겠구만.
    그정도 하는 것은 문만 꽝 닫고, 순순히 핸드폰 받아들인것은 아들 맘이 순수한 것 같은데..
    원글님 ! 기분좋게.
    "그래, 아들. 니가 시험은 못봤지만 끝났으니 친구들과 재미있게 놀고, 다음부터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보나스 준다." 하세요.
    "달라진 아들 모습 기대하면서.."
    하시구요.

  • 9. 나무
    '12.5.4 7:52 AM (220.85.xxx.38)

    용돈이 절대적으로 적어요

    다음은 서천석 샘의 트윗에 올라온 내용입니다


    청소년 아이를 키우는 정답. 기대하지도 않지만 포기하지도 않는 것. 참 어려운 주문이다. 놔두면 알아서 잘 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부모가 노력한다고 그대로 따라오지도 않는다. 사람을 성숙시키는 건 어려운 일이다. 그걸 부모에게 주문하자니 참 고역이다.

  • 10. ..
    '12.5.4 9:11 AM (218.235.xxx.75)

    요즘 아이들은 시험을 잘보든 안보든 시험끝나고 나면 고기부페에 , 노래방은 기본인거 같아요.
    저희 아인 이번에 시험끝나면 영화보구 저녁먹는다고 돈달라하더라구요.
    학교에서 가끔 일찍 끝나는 날 있음 어김없이 친구들과 노느라 , 하여튼 놀핑계가 너무 많아요.

  • 11. 조금이라도
    '12.5.4 9:26 AM (220.121.xxx.162)

    노력을 해줌 좋을텐데... 지각으로 선생님 전화도 다반사... 초6부터 선생님한테 전화도 많이받구 ㅠ.ㅠ.

    아빠한테 알리면 더 사태가 나빠질까봐 웬만해선 제선에서 처리하구... 지각이나 공손한태도, 공부 중 하나라도 노력하는 모습이 보이면 저두 좀 해주고 싶네요... 해주지 못해 속상해요... 근데 아이가 기회를 안주는것 같아 넘 속상해요...

    이번에 속상하더라도 용돈을 좀 올겨줘야겠넹쇼... 근데 요즘 어머니들 용돈을 넘 많이주시는것 아닌가요?

  • 12. 청소년기
    '12.5.4 1:54 PM (121.128.xxx.108)

    위니캇은 청소년기의 반사회적 행동의 원인을 정체성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 생생한 삶에 대한 느낌을 가지려는 시도로 보았다. 또한 이러한 청소년기의 미성숙으로부터 사회에 이이글 줄 수 있는 이상주의가 나타난다고 믿었다. 미성숙을 위한 유일한 치료는 시간이 지나는 것이다. 성인은 보복하거나 변론하지 않으면서 자체의 힘을 가지고 직면해주고 버텨주어야 한다.

    지금은 용돈이 문제가 아니라, 미성숙한 아들을 대하는 원글님의 미성숙한 태도에 기인하는 듯 해요.
    아이가 잘하면 용돈도 주고 예뻐준다니 ... 아이가 과연 그걸 원할까요?
    너가 공부하면 사탕줄게가 통하는 시기가 아니잖아요.

    원글님이 진정한 어른의 모습으로 아들을 바라보세요 .. 질풍노도의시기를 살아가는 아들에게
    무엇이 필요할지 먼지 고민해 보시고 아들을 격려하고 지지해 보신 적이 있나요??
    지금은 독립을 배우는 시기입니다. 그런 아들에게 내 말을 안듣는다고 처벌이나 보복을 하고
    계신 것입니다. 아들을 독립적인 인간으로 대해 보세요 .. 그러면 용돈문제나 시험문제에 대해
    아들과 대화가 가능해지실 거에요.

  • 13. 댓글을
    '12.5.4 2:28 PM (220.121.xxx.162)

    보면서 많은 반성을 하게 되네요. 그렇지만 저희는 남편이 저보다 더하다는게 문제네요...
    부부가 같은 노선으로 합의를 보고 아이를 대해야하는데, 충고주신대로 할려면 남편 몰래 저혼자 그리할 수박ㄱ에 없는것 같구... 그건 아닌것 같구요...

    남편은 좀 심하게 독불장군이고 우리 가족에게 말로나 행동으로 상처를 좀 주기때문에요...
    저도 남편과 합의하에 훈육방법을 바꿔보고 싶지만 남편은 받아들이질 않아요...

  • 14. ...
    '12.5.4 5:29 PM (211.178.xxx.9)

    용돈이 작긴 작아요.
    애들도 자기들만의 사회생활이 있는데요.
    햄버거 오천원 20일 먹으면 십만원이지요. 매일 먹지는 않겠지만...
    빵도 사먹고 음료수도 먹고,
    시험 끝나면 영화도 보고 피시방도 가고 노래방도 가고, 돈 많이 들어요.
    요즘 트랜드인데 예전 생각만 하시면 안되지요.
    공부 잘하는 애나 못하는 애나 시험은 다 스트레스입니다.
    한참 힘든 고딩애들 기살릴건 살리고 야단칠건 치고, 놀건 놀고 공부할 땐 공부하고,
    계속 억압하면 3년을 어떻게 버틸까요?
    저 두아이 키우면서 완전 도 닦고 매일 마음 비우는 연습하면서 터득한건데요.
    소탐대실하지말고 큰 아우트라인을 그리면서 애들과 소통해야 부모 자식간의 관계가 좋아져요.
    요즘 애들 키우는거 저희때 알아서 큰거와 비교하면 절대 안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5394 40대 초반이신분들 알바는 어떤걸 하세요? 1 팥빙수 2012/06/08 2,199
115393 우리나라에서 무쓰형 썬블록 나오는 곳 있나요? ... 2012/06/08 443
115392 불금은 매주 불금인가요? 특별한 금요일만 불금인가요? 2 신조어 2012/06/08 1,387
115391 아이폰 키패트가 너무 작아서 문자보낼때 5 아이폰 2012/06/08 909
115390 넘치는 여자에 홀딱 빠지죠. 그래서 유인나가 좋은 것이고요 ㅎ.. 99 솔직한찌질이.. 2012/06/08 20,259
115389 전업탈출하고 직장 9 .. 2012/06/08 2,425
115388 타진요 징역구형 35 민주주의 2012/06/08 3,638
115387 조카 과외하는건 어떤가요? 5 .... 2012/06/08 1,504
115386 오늘 저녁은 뭐뭐 드실껀가요?? 19 대박공주맘 2012/06/08 2,879
115385 보톡스 맞고 왔어요.. 6 소원 2012/06/08 3,225
115384 저녁에 장봐서 집에 갈건데요~ 7 ㅎㅎ 2012/06/08 1,541
115383 궁금한게 있는데요 이딸라 접시?? 4 ,,, 2012/06/08 2,556
115382 아이 초2때 폭력담임이 지금도 생각나 몸이 떨려요 7 천벌받기를 2012/06/08 1,555
115381 카드 영업 이런식으로 하나요? 1 깜놀 2012/06/08 964
115380 초등학생 생일잔치때 어떤걸보내시나요?? 딘앤댈루카 빵은 또 뭐에.. 1 대박공주맘 2012/06/08 1,195
115379 코스트코 이번주 할인품목 알려주세요.. 3 코스트코 2012/06/08 1,636
115378 볼살찌려면 어떻게해야해요? 5 .. 2012/06/08 4,000
115377 자제분들 성교육 철저히 시키셨으면 해요.. 4 아아 정말... 2012/06/08 3,188
115376 블루베리즙 장복하고 효과보신분 있으신지... 4 블루 2012/06/08 3,285
115375 머리가 평범해도 외국어 잘할 수 있나요? 8 주변에 2012/06/08 2,476
115374 님들도...대박...이란 말이 그렇게 저렴해보이나요?? ㅎㅎㅎ 19 대박공주맘 2012/06/08 2,881
115373 오미자 믿고 구할만한 곳 없나요? 3 시원한오미자.. 2012/06/08 1,443
115372 남편이 시누이남편에게 존댓말하는건가요? 9 다다다 2012/06/08 2,194
115371 밤도 아닌데 왜 이렇게 맥주가 마시고 싶을까요? 3 ..... 2012/06/08 778
115370 이거...질투 맞지요? 가슴이 답답...하네요. 8 커피향 2012/06/08 3,6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