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답답합니다.

.... 조회수 : 606
작성일 : 2012-05-03 20:04:05

답답한 마음에 글 올립니다.

얼마전부터 제가 일을 시작했어요.

허울좋은 자아실현이니 하는 이유때문이 아닌 순수하게 경제적인 이유로 말이죠

지난달에 친정엄마 생신이었어요.

저희 친정은 생일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해요

제얼굴에 침뱉기라 챙피한 일이지만 부모님 당신들 생일만 굉장히 챙기세요.

자식들 생일은 물론 손자 손녀 생일에도 전화한통 없어요.

그래도 자식이라서 매년 형제들 다 힘든 형편이지만 호텔부페가서 생일 치뤘습니다.

근데 이번에 제가 정신이 없어서 깜빡하고 넘어갔던 거에요,

제 형편이 제일 힘든 건 알기에 다른 형제(제가 막내입니다)들끼리 했는지는 모르지만

어쨌든 저는 깜빡하고 넘어간거죠.

물론 제가 잘못한 건 압니다.

하지만 요며칠 몸이 아파서 컨디션이 안좋았는데

친정아버지가 전화하셔서 소리를 지르시는 거에요

x가지가 없다는 등등 여러 말씀들을 하시면서요

제가 몸이 아파서 그랬다니까 너만 아프냡니다.

당신도 아프다구요

그리고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더라구요

너무 서운하고 미치겠습니다.

제가 잘못한 건 알지만 왜 이해를 못할까 원망이 듭니다.

이번 한번 빼먹은 거고 2월 명절연휴에는 제가 식구들 식사대접했었어요

친정엄마 음식하느라고 힘드셨다고 하셔서요

곧 어버이날인데 정말 마음이 무겁습니다.

마음같아선 가고싶지 않아요

제가 너무한 건지요

위로해 주실 분들은 위로해 주셔도 좋고 나무라고 싶으신 분은 나무라셔도 좋습니다

판단 좀 내려주세요

 

 

IP : 59.18.xxx.4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3 8:06 PM (128.103.xxx.36)

    에구궁 마음이 힘드시겠어요. 님 잘못한 거 없는 것 같애요.
    깜박할 수도 있고, 아프다는 딸한테 너무하신 것 같아요.

    기운차리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3309 고1 아들과의 관계... 14 r고민맘 2012/05/03 3,420
103308 코리아 또는 어벤져스 초등 3학년 아들과 함께 봐도 될까요? 2 땡글이 2012/05/03 777
103307 솔로몬저축은행 퇴출은행 해당되나요??(적금 들어가는데..) 2 .. 2012/05/03 1,514
103306 사귄지 3일만에 길에서 민망하게 하는 남친 61 .. 2012/05/03 19,110
103305 5살 엄마표 한글교재 추천해주세요. 7 엄마표 2012/05/03 937
103304 분당 산사랑에서 먹어보고 집에서 해본 음식-가지, 호박 구이와 .. 4 .. 2012/05/03 2,603
103303 애낳고 다들 허리 아프셨나요? 3 ㅜㅠ 2012/05/03 871
103302 중고등학생 영어학원 안 다니고 공부 어떻게 하나요? 5 .. 2012/05/03 2,172
103301 밑에 환갑이라고 호텔뷔페 추천해달라는 글 보고... 4 .... 2012/05/03 2,605
103300 적도의 남자 보고 넘 궁금한게 있어요. 4 저기요 2012/05/03 1,834
103299 영작하나만 부탁드려도 될까요? 4 영어야 놀자.. 2012/05/03 559
103298 각질제거의 지존 좀 알려주세요 17 유유리 2012/05/03 4,075
103297 목동 행복한 세상에 생긴 애슐리w 맛 괜찮나요? 3 .. 2012/05/03 1,556
103296 와이드그릴 .. 2012/05/03 549
103295 네잎클로버가 자꾸 눈에 띄는데요 4 후후 2012/05/03 867
103294 뭐 별맛있겠어,,했던 반찬이 의외로 대박난 반찬(호박무침) 14 시골여인 2012/05/03 4,094
103293 윽~ ~ ...채소스프요. 8 햇볕쬐자. 2012/05/03 1,558
103292 고딩때부터 절친인데... 17 인연을 끊어.. 2012/05/03 3,602
103291 미국 출장가서 꼭 사와야 하는게 있다면요? 22 급질 2012/05/03 15,390
103290 저는 연애 불구자인거 같아요.ㅠㅠ 극복하고 싶어요.ㅠㅠ 8 노처녀..... 2012/05/03 2,683
103289 고무줄 할 때 어떤 노래 부르셨더랬어요? 93 추억은 방울.. 2012/05/03 11,253
103288 급질문이요..크록스레이디 사이즈문의요.. 5 바다 2012/05/03 1,625
103287 반포동 래미안에서 킴스클럽 가깝나요? 8 ... 2012/05/03 896
103286 해외여행과 고가 자전거중 고르라면? 10 고민.. 2012/05/03 1,286
103285 내일 드디어 첫데이트네요..간만에 떨리네요.ㅋㅋㅋ 1 여우짓 2012/05/03 8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