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글속 사람 중 한 사람이 올케라면 여러분 얘기가 틀려 질 까요?
하도 올케와 시누사이의 얘기라면 시누는 가해자 올케는 피해자로 묘사되기에..
글을 그냥 아는 지인으로 해서 써봤어요.
제 손위 올케도 마찬가지고요. 손아래 올케는 집에서는 모르겠는데.
제 매장에서 남동생이 같이 일을 해요.
가끔 매장에 놀러오나 본데 그냥 왔다. 남편만 보고 가고요. 그래도 별로 상관을 안했지요.
내가 불편하나보다 하고요.
근데 오늘은 동생사무실에 뭘 찾을게 있어서 들어갔더니 올케가 와있는데.
방금 전 사무실에서 동생이랑 전화를 하고 얘기없이 내려 온 거였는데.
전화하는 거 들었으면 제가 있는 거 알았을 거고 매장에 내가 있는 걸 알았으면
제 사무실까지 올라오는 건 바라지 않지만 전화로나마 저 왔다고 얘기 할 수도 있는 걸
제가 들어가서 어, 왔어. 하니 네 저 왔어요. 하고 스마트폰만 만지작 거리는 게 보기 싫더라고요.
왔으면 왔다고 인사 좀 하라고 했어요. 근데도 마음이 편칠 않죠.
제 손위 올케는 손위올케라고 새언니 새언니, 하지만 동갑이에요.
생전 먼저 인사 한 적이 없고 인사를 해도 그렇게 얼렁뚱당, 하지는 않아도 받는 건지
안 받는 건지. 개운치 않게 넘어가고요.
하도 그러길래 십오년 만에 제가 똑같이 해 줬어요. 다른 식구들이랑 섞여서 하는 둥 마는 둥
그랬더니 오빠한테 어떻게 그럴수 있냐고 오빠가 저한테 뭐라 막 해대고요.
나참, 본인들이 하는 걸 남이 똑같이 하면 본인들을 돌아보긴 할까요?
안 그런 것 같아요. 여전하니까요.... 에효..
전 인사해요, 그렇지 않으면 나머지 시간이 불편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