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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너무 잘 토하는 8개월 아기.. 토 잘하는 아기 키워보신 분들 있으세요?

열이 뻗쳐서 조회수 : 21,671
작성일 : 2012-05-02 22:19:22

아기가 태변 먹고 태어난후, 신생아 시절부터 8개월 된 지금까지 매일 많게는 대여섯번씩, 적게는 한두번씩 토하면서 살았어요.

 

잘 토하는 애들이 잘 안먹는다더니..잘 먹지도 않는데 힘들게 힘들게 아침죽 먹여놓고 나서 한시간 있다가 물좀 먹였더니 또 다 토하네요. 정말 분수처럼 퍽퍽 토해요.

애가 뭐 먹고나면 일단 토부터 하고 본대도 과언이 아닐만큼요.

그렇다고 많이 먹느냐? 절대 아니에요. 8개월인데도 그또래 먹는 양의 4분의 1 먹어요. 그런데도 뭐 먹고나면

그냥 꺼억 하면서 다 토해요...

 

완전 모유수유만 6개월 하고난후- 모유수유때도 매일 매일 토했어요.

하도 애가 잘 토하니까 친정엄마도 남편도, 애가 뭐 먹고 난 후면 되도록 안 만지려고 할 정도에요. 괜히 안아줬다가 또 다 토하면 제가 하도 노이로제에 걸려있으니..

 

그것도 그냥 토하는게 아니라 펌프로 뿜듯이 토하는데요..정말 환장하겠는게 병원에서는 애가 아무이상이 없다는거에요.

 

하루 세번 이유식 먹이는데.. 도대체 어떻게 해야하는지. 애가 몸무게는 평균보다 미달이고, 키는 보통이에요.

 

저렇게 토하는 애도 괴롭겠지만, 저는 솔직히 화가나요...힘들게 밥 먹여놨더니 다 토해버리고, 그래놓고 속이 비니 잠 안오니까 밤새 깨고.. 낮잠도 오래못자구요.

 

아까는 힘들게 죽 먹여놓은걸 또 다 토하길래 너무 화가나서 애를 침대에 내팽개쳤어요..

이러다 미치겠네요.

 

 

 

 

IP : 216.40.xxx.117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휴
    '12.5.2 10:32 PM (121.200.xxx.126)

    아기엄마 ~~~~~
    애기 먹이고 나서 꼭옥 안고 트림을 시키고 뉘우세요
    먹이고나서 그냥 뉘우지말고 5~10분정도 세워서 안고 등도 쓰다듬어주시고 가볍게 토닥토닥 트림을 꼭 시키고 꼬오옥 엄마가슴과 아기가슴을 맛대고 사랑으로 안아주시고 엄마의 안정된 심신을 전달받게 하시고
    무엇보다 엄마의 안정된 심신이 아기에게 전달되게 해주세요

  • 2. 3살
    '12.5.2 10:32 PM (175.199.xxx.103)

    울아기가 잘토했는데요
    분유수유하고 분유는 잘먹는편이고 이유식은 거의 안먹고요
    저도 기억이 가물거리는데 8개월? 무렵인가부터 갑자기 안토한것같아요
    어릴때 조리원 동기들 보면 안 토하니 마음껏 외출하는데
    저는 토할까겁나서 외출도 못하고
    어쩌다 조리원 친구 모이면 친구집에서 잘 놀다 문닫고 나오면서
    제 어깨에 다 토하고 그랬거든요
    조카가 잘 토했는데 크면 괜찮아진다고 해서 위안삼았는데
    진짜 울애는 지금은 잘 안토해요
    그 조카는 4-5살 무렵도 가끔 토하고 지금은 안토하는것같더라구요
    안토하는 아기는 트름안시켜도 신기하게 안토하는데
    울아기는 항상 트름 신경쓰고 안토하기 시작하면서 부터는 트름 일부러 안시켜도
    아기가 혼자 트름 잘 하더라구요

  • 3. 괜찮아요
    '12.5.2 10:34 PM (125.176.xxx.20)

    ㅣ우리 큰애가 그렇게 토해서 병원에도 가고 걱정도 많았는데, 결론은 괜찮아요. 원래 잘 토하는 애들이 있다네요. 우리 애는 지금 고2인데 아주 잘 자랐어요. 걱정하지 마세요

  • 4. 원글
    '12.5.2 10:40 PM (216.40.xxx.117)

    트림시키는건 이제 아기가 혼자 기고 앉고하면 안시켜도 되는건줄 아는데요...혼자 트림꺼억 하면서 다 토해요.. 트림하다가 하품하다가 쫙 토하고요. 그리고 외출해서 다른애들은 멀쩡한데 우리 애는 또 먹었으니 제 옷이며 유모차에 다 토하고... 이렇게 8개월을 지내다보니 토하는거에 질렸어요.

  • 5. 걱정
    '12.5.2 10:44 PM (121.168.xxx.45)

    제 조카의 경우, 태어나서 얼마 후 부터 계속 토했대요. 분수처럼. 이 병원 저 병원 다니다 결국은 서울로 올라와서 이유를 알고 수술했어요. 위인가 어딘가 .. 하여튼 어느 부분이 거의 막히다시피 되어 있어서 수술로 치료했어요.3.2kg에 태어난 아기가 서울로 올 당시 2.몇킬로였어요.

  • 6. 원글
    '12.5.2 10:46 PM (216.40.xxx.117)

    저도 뭔가 이상해서 아기가 신생아 시절부터 지금까지 다니는 병원에 늘 물어보는데..별 이상 없다고만 해요.. 병원을 바꿔야 하나봐요.

  • 7. 잘 토하는 애들은
    '12.5.2 10:48 PM (14.52.xxx.59)

    트림 아무리 시켜도 소용없어요
    우리 둘째가 그랬어요,제가 첫 아이도 아닌데 트림 안 시켰겠ㄴ만 정말 어디 가지를 못할정도로..
    분수처럼 좍좍 ㅠㅠ
    아빠가 안고있다 그거 피하다가 토한거 밟고 넘어져서 허리다쳐서 몇주 누워있을정도였어요
    근데 3살 넘어가니 나아지더라구요
    지금 생각엔 위가 남들보다 직선이었나,,생각해요
    다행인건 애들 위는 직선이라 토하는게 괴롭지는 않대요

  • 8. gma..
    '12.5.2 10:49 PM (211.207.xxx.111)

    우리애가 바로 분수처럼 토하는 그런 아이였어요.. 근데 손위 시누이가 소아과 의사이고 울 애보다 여섯살많은 그집 딸래미가 글케 토했다네요.. 유문이 남들보다 직선이라서 그렇다던가 뭐 자라면 나아진다고 별수 없이 우유 먹이고는 거의 한시간 가까이 세워서 안고 다니고 엄청 공들였어요.. 이유식 먹이면서 횟수가 줄긴 했지만 가다가 한번씩 분수처럼 쏘아대서 옷이며 이불 침대 소파 모두 다 쩔었었죠.. 돌지나면서 차차 나아졌고 체중도 더디 늘더니 두돌에 정상으로 따라 잡은거 같아요.. 좀 힘들어도 소아과에서 원인 별거 없다고 했다면 시간이 약이랍니다.. 신경질적으로 대처하지 마시고 그런 아이다 생각하시고 인내로 키우세요 나중에 보답합니다.

  • 9. 원글
    '12.5.2 11:02 PM (216.40.xxx.117)

    맞아요 어딜 가지를 못해요. 남의 집이나 가게에 토하면... 제 옷이며 남편 옷 다 토자국. 정말 분수 쏘듯이 나오니 제 미혼친구는 완전 놀라는거에요. 이불이며 침대 이젠 빠는것도 지쳐서 그냥 닦고 말아요.. 뭐 먹이고나면 초긴장이고 휴....

  • 10. 특별히
    '12.5.2 11:05 PM (121.124.xxx.15)

    애들 중에 식도 쪽 근육이 약하고 유문도 직선이고 그래서 잘 토하는 애들 있어요. 아주 자주 조금씩 먹이셔야 하고요.
    어떤 애들은 돌 쯤 되면 좋아지지만 더 오래 가는 애들도 있어요. 저희 애도 10개월까지는 많이 토하고 16개월 정도까지는 드문 드문 토했던 거 같아요. 분수처럼 하는 건 가끔 그랬는데..

    애한테 화내지 마시고 (애 잘못도 아닌데) 미리미리 천기저귀 같은 거 깔고 나서 애 안고 등등 대비를 하셔서 몇 달만 잘 넘기세요.

  • 11. ...
    '12.5.2 11:12 PM (175.112.xxx.71)

    병원서 이상없다고 하면 안심하세요. 딸아이가 하두 토해서 갓난아기때 12시간인가 굶겨서 검사를 다 할정도

    였어요. 지금도 배냇저고리 보면 누래요. 크면서 좋아지니까 걱정마세요. 울딸아이는 6살때까지 간간히 했던

    거 같아요.

  • 12. 원글
    '12.5.2 11:30 PM (216.40.xxx.117)

    후후..아기가 자고 일어나더니 역시 신고식으로 침대 시트에 토한번 하고 일어나네요.
    아무래도 이번 달 말에 9개월 정기검진때 다시 물어볼께요..유문협착증이라는거 아니냐 하고요..

    그리고 체질상 그럴수도 있다니..그것도 심하면 3살 4살 6살.. 까지 그렇다니 맘이 참 복잡해요..
    어디 외출을 한번 하면 애 토할까봐 긴장. 손님들이나 친구들하고 이야기하다 쫙 토해서 당황하는것도 참..

    애가 양도 적으니 거의 하루종일 애 먹이고 토한거 치우느라 하루가 다 가는거 같아요.
    애 체질이려니 하고 앞으로는 덜 화나도록 할께요,,
    그래도 힘들게 이유식 만든거 다 버리니 더 화가 났던거 같아요. 나는 밥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만들어 먹였는데 보란듯이 쫘라라락 토하는거 보니까 와.. 정말 울고싶더라구요.

    이달 말까지 보고 병원 가는길에 꼭 물어볼께요. 사실 전에도 물어봐도 별 대수롭지 않게 대답해서 맘상했던 차에..병원을 바꿀까봐요.

    애 키우는거 정말 힘든 일이네요..저는 이맘때되면 많이 수월해진다고 들었는데,. 이런 복병이 있을줄이야

  • 13. 혹시
    '12.5.2 11:31 PM (122.35.xxx.41)

    아기가 젖병 빠는걸 힘들어 하지는 않나요? 저희 아이 모유 한번도 못 빨아 보고 젖병 겨우겨우 빨다가 지쳐 잠들고 겨우 먹으면 또 토하고... 결국 이유식도 밥도 제대로 못먹고 토하고... 그러다가 말도 워낙 늦고 발음도 부정확해서 언어치료실에 갔다가 알았어요 저희 아이가 혀끈이 짧았다는걸... 그거 알고나서 아이한테 미안해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미리 알았다면 그고생 안해도 될것을
    결국 설소대수술 받고 지금은 잘 크고 있습니다
    혹시라도 우리아이 같은 경우도 있으니 이비인후과쪽으로도 한번 알아보세요

  • 14. 저희도
    '12.5.2 11:31 PM (1.241.xxx.60)

    6,7세까지 잘 토했어요.
    아주 조금 더 먹으면 토하고,
    아기때는 트림 안시켰어요. 트림시키다 보면 더 토해요.
    우유를 많아야 50ml정도 보통 2,30ml정도 먹고, 자주도 아니였구요.
    그죠, 분수처럼 토하죠.
    제가 낳을때까지 입덧하고 노란물 나올때까지 넘기고 그래서,
    많이 먹이는 것보다 탈 안날정도로 먹였습니다.
    배가 아프다해서 ct촬영도 하고 검사 많이 했는데,
    위가 일자고 많이 않먹어서 어른위처럼 늘어져야 하는데 일자라
    음식먹고 위에서 보관을 못하는 거지요.

    그전엔 용도 많이 먹어 한달정도 효과 있었지만,
    한의원에서 비장(?)인가가 부실하다고 6살쯤 한약을 먹였는데,
    효과가 나름 있었어요.

    초등까지 그러다 초등 6년부터 잘 먹기 시작했어요.

  • 15. 원글
    '12.5.2 11:34 PM (216.40.xxx.117)

    모유만 먹였는데 젖병은 잘 안빨긴 해요. 뭐든지 워낙 잘 안먹고 그래서 젖병 줘도 안 빨길래 분유맛을 싫어서 안먹나 했어요, 아..그럴수도 있네요. 이번에 병원가면 설소대 문제도 물어볼께요!!

  • 16. ..
    '12.5.2 11:34 PM (218.101.xxx.38)

    유문 협착증은 더 어린 월령들에게서 생기는것이 아닌가요?
    제아이 생후 1달정도 되었을때 그 수술했거든요. 증상이 분수처럼 토하고 몸무게가 줄었어요..
    태어날때 몸무게가 2.4킬로 였는데 좀 살좀 오르다가 그 증상 생기고 부터 빠져서 병원 갔더니 다시 2.4킬로 였어요. 몸무게가 늘고 있다면 유문협착증은 아닐거예요.

    제아이는 수술하고는 분수처럼은 안토하는데 누워 놀다가 쿨럭 나오고 그러더군요. 또 기침감기 걸리면 자다가 또 토하고.. 커가면서 괜찮아 지더군요.

  • 17. ㅠㅠ
    '12.5.2 11:35 PM (211.207.xxx.52)

    침대에 내팽개친단 말 뭔지 알아요.
    73일된 저희 아기도 매일 토하고 속이 비니까 잠을 못자고 끊임 없이 보채요. 잠못자고 먹여놓으면 토하고 또 먹는다고 안 자니 저는 다 치우고 먹이고 안고 있고 하루가 너무 힘들어요. 게다가 남편도 해외근무 중이라 계속 혼자 키우고 있어요. 우울한 하루가 또 갑니자.힘내세요.

  • 18. 저도
    '12.5.2 11:38 PM (58.143.xxx.143)

    잘 토하는 아이였어요 ㅎㅎ 목구멍이 이상하게 생긴 것 같다고, 막혀서 저러는 것 같다고 병원에 데리고 가고 그러셨대요.
    저는 지금도 한꺼번에 많은 양을 잘 못넘기기는 하지만 잘 먹고 많이 먹고 살고 있고
    저희 어머니 말씀으로는 보약을 먹였더니 그 뒤로 걸신 들린 듯 잘 먹고 토하지도 않았다고 합니다. 언뜻 듣기로는 용인가 뭔가를 먹였다고 하던데..

    도움 안되는 말씀을 드렸네요..

  • 19. 제대로
    '12.5.2 11:42 PM (114.201.xxx.148)

    바르게 세워서 트림시키는데도 토하는 건 마찬가지더라구요.
    저희 둘째가 그랬어요.
    깊은 잠도 안 자고 수시로 토하고 정말 힘들게 키웠던 것 같네요.
    지금은 옛날 이야기지만..
    돌 지나면 괜찮아진다고 소아과에서 그랬는데
    정말 돌지나고 좋아졌어요.
    지금 6학년인데 7살에 학교 들어갔는데도
    친구들보다 많이 큽니다.

  • 20. 둘째가
    '12.5.2 11:44 PM (219.249.xxx.144)

    분수처럼 토하는 아기였어요
    모유수유하는데 먹고 토하고 또먹고...울 둘째는 먹는것도 많이 먹었어요 이유식도 뚝딱
    식탐있는듯 먹고 토하니 정말 힘들었는데 언제 까지 이럴가싶어 그냥 견뎠어요
    먹일때 양이 안차게 먹이고 먹인후 트림시키고 또 조금 먹이고 모 이러다보니 빈도수줄고 돌 지나니 더 줄고 지금 8살인데 그동안도 트림 하다가 토한적도 곧잘있고 아프면 잘 토해요
    한 삼년 넘게 그리 토하는 애도 봤어요
    별다른 이상은 아니라니 힘들지만 민감하게 반응하지 마시고 기다려보세요
    그때 생각하니 방긋 웃으며 젖 빨더니 울컥 제 가슴에 먹은 젖 다토하던 모습이 생각나네요
    이것도 추억이 되나봐요

  • 21. 저요저요
    '12.5.2 11:49 PM (121.166.xxx.80)

    저희 아이도 엄청 토했어요.
    아마 여기서 많이 토했다는 아이 중에서도 저희 아이가 최고일꺼에요...

    제 친구도 제가 걱정하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자기 애도 엄청 토했다고 위로했는데
    그 후 저희 집에 놀러와서 우리 애 토하는거 보더니 "어디 안좋은거 아냐?" 하고 걱정 하더군요.
    어느 정도 토했냐면
    돌까지 계속 토해서 그 당시 저랑 남편 입었던 속옷이면 면티...남아 있는게 없습니다.
    모유는 삶아도 안지워진다는거(락스넣고 삶을순 없잖아요) 알았습니다.
    애 아빠 벗어놓은 양복에도 토해서 세탁소 들고갔더니
    세탁소 아저씨도 그러더군요...
    제일 안지워지는 묵은때가 기름인데 그 중에서도 사람기름(배게같은거요) 그리고 모유...-.-;;; 래요.
    모유 묻은건 3번 해야 냄새까지 빠진다고 ㅠㅠㅠㅠ

    저는 나중에는 트림도 안시켰어요. 트림시키다 더 토하거든요...이래도 토하고 저래도 토하니까 냅뒀어요.

    윗분들 말대로...이상한 걱정소리를 많이 들어대서 남들에게 맡기지도 못했고
    친구들 놀러와도 토할까봐 (특히 미혼친구들 ㅠㅠ) 전전긍긍...

    암튼 결론은요
    1돌 지나서 이유식 다 끝나고 어른 음식 먹으면서 좋아졌습니다.
    위 형태가 그때즘 잡혔나봐요. 한 14개월까지 계속 토하다가 어느 순간 횟수가 줄었어요....

    정답은요...시간이 약입니다....어쩔수 없어요. ㅠㅠ
    힘내세요

  • 22. 원글
    '12.5.2 11:52 PM (216.40.xxx.117)

    아..정말..
    성인되고 나서도 많이 못 먹는 체질이로군요..

    맞아요 정말. 잘 못먹고, 힘들게 먹여도 뱃속에 담지를 못하니 자주 깨고요. 낮잠도 잘 깨고, 잠을 오래 푹 자질 않아요. 저도 애 좀 더 크면 녹용을 먹여볼까봐요. 녹용 몇살부터 먹이나요? 에휴... 저나 남편이나 완전 대식가에, 뭐든 잘먹고, 심지어 저는 임신해서 입덧도 안했거든요, 근데 애가 왜 이러는지..

    더욱이 남편도 바빠 저혼자 여태 보는데 다들 아실거에요, 애 이유식 만들고 먹였는데 다 토하면..아 이걸 또 반복해야 하는구나... 하루종일 같은짓을 반복해야 하는 고통.. 결국 애가 제대로 못 먹어서 제대로 못크면 어쩌나.

    그리고 신생아때부터 트림 시키면요, 트림 하면서 다 토해요. 꺼억 하고 공기가 나오면서 다.. 그래서 트림도 정말 힘들게 시키고.. 아아.. 결국 시간 지나면 좀 나아질려나요.

    위에 73일 아기 엄마분,.. 그래도 시간 지나면 좀 나을거에요..흑흑.. 저도 잘 모르겠어요. 저도 백일만 되면 나아진다 육개월 되면 나아진다 그랬는데.. 이유식 토하니까 치우기 더 힘드네요. 옷마다 얼룩이...

    그래도 또..애 먹을거 만들어 놓고..똑같은 일들을 반복하다보면.. 시간은 가겠죠..

  • 23. 원글
    '12.5.3 12:03 AM (216.40.xxx.117)

    맞아요. 전에 미혼친구랑 밖에서 아기 데리고 만났는데- 남편은 밖에서 다른 쇼핑하고- 역시나 아기가 또 토하는데.. 그 친구가 완전 놀라더라구요, 애 병원가야 하는거 아냐?? 헉!! 하면서요... 남들집이나 옷에 토해놓을까봐 전전긍긍.. 정말 순식간의 속도라서 미처 막지도 못하죠

    정말.. 남들은 주변에 애기 옷 물려준다지만 우리애는 절대 안돼요. 옷마다 얼룩이.. 참.. 지금도 애기 옷 갈아입혀야 겠네요.

    그래도 이런저런 경험담 듣고 저도 글쓰다보니 좀 풀렸어요,, 흑,,,,,

  • 24. ..
    '12.5.3 12:04 AM (58.143.xxx.143)

    엄마한테 전화해서 물어봤어요 ㅎㅎ
    시간이 오래되서 잘 기억은 못하시는데 3살에서 5살 사이에 먹였다고 기억하시네요.
    한 재인가 아무튼 두 봉다리를 한 스푼씩 매일, 한 달인가를 조금씩 먹였다고 하는데

    저는 우유도 잘 못 먹고 몸무게가 미달이라 의사한테 애를 어떻게 키우냐고 한소리 들었다고 하세요.
    잘 먹는 게 해결된 건 아니고 몸무게가 미달인 건 해결됐었대요.
    그렇게 어린 나이에는 한약을 먹일 수는 없고
    고생 많으시겠지만 힘내세요.

  • 25. 섬아씨
    '12.5.3 12:12 AM (122.202.xxx.142)

    우리딸도 정말 잘 토했어요. 그래도 돌지나니 조금씩 나아지더라구요. 이제 몇달만 참자 생각하시고 중요한 외출만 하세요. 시간 지나니 다 잊어집디다. 힘내세요.

  • 26. ...
    '12.5.3 12:25 AM (114.207.xxx.201)

    우리 둘쨰도 그랬어요. 정말 외출 한번 하려면 저랑 남편이랑 옷을 몇번 갈아 입고, 한번은 뉴코아 가서 아기 비닐로 된 턷받이도 사구요. 정말 신기한게 돌 때쯤 부터 안그래서 지금까지 잊고 있다가 님 글 읽고나니 생각나네요. 저도 큰애때는 그런 경험이 없었는데 둘째는 정말 시도때도 없이 토해서 병원갔더니 이상 없다고 해서 그러려니 하고 살았답니다,

  • 27. 성실
    '12.5.3 1:20 AM (124.153.xxx.219)

    전 애기 토하는걸 별로 본 적이 없어서 그쪽으론 말씀을 못드리겠구요.
    다만, 이유식 만들기의 힘듬을 잘 알기에.. -.-;;;
    기껏 힘들게 만들어서 먹인 음식들 다 토해버리고.. 또 힘들게 만들어서 먹여야하고..
    그 수고로움이 너무 너무 제 가슴에 절실히 와닿아서요. ㅠ.ㅠ
    조심스레 시판이유식을 먹이는 건 어떨찌.. 말씀드려요.
    요즘 풀무원이나 이런데 보면 2돌 3돌 아기들 먹는 것까지 매일 메뉴 바꿔가면서 잘 나오더라구요.
    이유식 힘들게 만들어서 애기 먹이고, 토하고.. 그래서 의욕상실되시는것 보단 낫지 않을까..해서요. ㅠ.ㅠ

    힘내세요!!

  • 28. 야옹엄마
    '12.5.3 1:50 AM (115.31.xxx.40)

    원글님 당신은 나입니까?
    제 애기는 7개월인데요.. 원글님 아기와 똑같아요..
    이유식 시작 전까지는 모유를 토하더니, 이젠 이유식 토하네요..
    아기 침대에 내팽겨친 심정, 정말 이해합니다.
    토하는 거 정말 미치죠.. 병원에서는 그냥 기다려보라 하고
    그렇다고 딱히 어디 아픈 것도 아니라 약도 없고 조치해줄 방법도 없고
    먹여도 먹여도 끝은 없고, 아기 수발하는 것도 힘든데 빨랫감은 상상 초월이고..
    (정말 빨래땜에 죽을 맛이지요...)
    그 와중에 주변 어른들은 젖이 안좋아서 토하는 거 아니냐
    임신 중에 뭘 잘못해서 토하는 거 아니냐
    이런 말씀 하셔서 속은 문드러지고..

    물론 정말 아픈 아기들보다 나을지도 모르지만
    토하는 아기 정말 힘들어요..
    언제 토할지 모르니 마음껏 놀아주지도 못한다는..ㅠ.ㅠ

    인터넷을 보면 경험담이 많은데 막상 주변에서는 토하는 아기 본 적이 없네요..

  • 29. 야옹엄마
    '12.5.3 1:56 AM (115.31.xxx.40)

    그리고 유문협착은 아닐 거에요 아마..
    유문협착은 더 빠른 월령에서 이미 결판나는데
    백일 전에 몸무게가 안 늘고 오히려 빠지기까지 한다네요..

    저도 고민고민하다가 6개월에 결국 대학병원에서 이십몇만원 들여 초음파다 엑스레이다 검사했는데요..
    아니라는 거 확인사살 받고 걍 마음을 비웠습니다.
    (마음 한켠에는 차라리 유문협착이었으면 싶었습니다.. 비정한 엄마로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정말 미칠 것 같았거든요...)

    저도 토하는 아기 때문에 벽에 머리 박고 아파트에서 뛰어내리고 싶은 심정, 수백번 수천번 들고 있어요..

    제 아기도 아직 진행중이라 도움되는 말씀 못드리지만
    너무 공감되어 일부러 로그인했어요..

  • 30. 원글
    '12.5.3 2:30 AM (216.40.xxx.117)

    아...제 동지들이 있으시네요. 저도 차라리 원인을 알고싶은데.. 저도 아기랑 맘편히 놀고 먹이는게 소원이에요. 제가 넘 스트레스를 받으니 주변서도 걱정하는데.. 야옹엄마님, 저도 애 토할때마다 피가 거꾸로 솟는 느낌이에요. 혼자 막 소리도 치고.. 토하지 말란말야!!!! 하고요.. 우리 힘내요..에휴....

  • 31. 원글
    '12.5.3 2:34 AM (216.40.xxx.117)

    그리고 제 주변 아기들도 저렇게 토하는경우가 잘 없어요. 그러니 더 걱정되고. 이젠 빨래감도 그냥 쌓아놓네요.
    정말 하루종일 애 먹이고 치우다 하루가 다 가요..

  • 32. ㅇㅇ
    '12.5.3 6:31 AM (211.234.xxx.152) - 삭제된댓글

    제친구 조카가 그래요
    미숙아여서 그런가 했는데
    mri까지 다찍고 검사 싹해도 이유는 없고
    애는 안크고 하루종일 먹지도않고 먹음 토하고ᆞᆢ
    결국 입원해서 한달을 코줄로 먹여서
    좀 키워서 퇴원하기도했어요

    그리고 돌이 되어도
    여전히 거의 안먹고 자꾸토하니 살도 안찌고
    키도 안크고 힘이없어 자꾸 누워서만 놀고ᆞᆢ

    다시 소아재활의학과가서 검사 싹하고
    발달지연.. 운동밯달지연 이라네요
    운동신경이 약해서 먹는것도 안되고
    못먹으니 또 못움직이고..
    한달 입원치료하고 지금은 조금나아졌다하네요

  • 33. ..
    '12.5.3 8:55 AM (86.29.xxx.223)

    울 둘째도 꽤 잘 토하는 편이였는데요.게다가 코피도 왜그리 잘나는지.휴... 지금도 가끔 그러는 편이지만 저는 돌지나면서 바로 한의원에 데리고 갔어요. 그런건 한방이 더 좋다는 말을 들어서 한번 말이라도 들어보자 하고 갔는데요.어린이 한의원은 비싸서 그냥 꽤 유명하다는 일반 한의원 데리고 가서 그당시 만오천원주고 약지어와 먹였네요. 어린이 한의원처럼 증류한것도 아니고 무슨 맛나는것도 아닌 그냥 한약이 한봉지에 한 50ml도 안들었던것 같아요..ㅎㅎ 한번쪽 빨면 다 먹게되는... 그거 먹고 나서 많이 좋아졌구요. 한의사샘과 상담한것도 도움이 많이 되었구요. 돌지나면 한약먹여도 되니 한번 데리고 가보세요..

  • 34. 걱정마세요.
    '12.5.3 9:12 AM (122.34.xxx.23)

    울 큰애도 우유만 먹었다하면
    분수처럼 뿜어대서
    먹이기도 힘들었고 먹고나면... 또 혹시?.. 하고 얼마나 조마조마했던지!

    돌 때 딱 한번 한약 ( 녹용든거) 먹이고
    세살 때 또 한 번 먹고 괜찮아졌던 거 같아요.

    지금은....
    낼 모레 서른인데...
    너무 토실토실해서 걱정입니다! ㅋ

  • 35. 메롱맘
    '12.5.3 9:16 AM (58.143.xxx.147)

    설소대하고는 상관없구요 혀끈이짧으면 모유수유가안돼요 분유랑 무는방식이틀려서 암튼 좀더큰병원가보시고 그래도 별거없다면 두돌지나서 한약쓰세요 그걸 비장이약해서그렇다고도하거든요울애기도 꽤토하고 뻑하면 우웩해서 좀고생했었는데 약먹이고 좀나진것도같아요 요새밥먹을때자주하는말이 ~엄마 나는 토하지않아~ 랍니다ㅋ 힘내세요^^

  • 36. **
    '12.5.3 9:43 AM (119.67.xxx.4) - 삭제된댓글

    제 아들도 그리 잘 토하더라구요. 먹기도 잘 하는데 너무 잘 토해냈어요. 처음엔 걱정되다가 자꾸만 반복이 되니까 화가 나더라구요. "너 먹고 또 토하면 혼난다" 협박도 했었구.. 점점 횠수 줄면서 5~6세 까지 토를 했어요.. 지금 10살 친구들 보다 체력 좋고 단단해요.. 너무 걱정마세요.^^

  • 37. **
    '12.5.3 9:43 AM (119.67.xxx.4) - 삭제된댓글

    병원에서도 별 다른 소견은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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