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동기 4명이 친합니다. (저를 포함 육아휴직중인 동기가 둘이고,,, 한명은 그만뒀고, 한명은 재직중)
입사전에 4개월간 동거동락하여... 동기애가 남다릅니다 회사 특성상..
5년간 서로 직장생활 잘 해왔고 사적으로도 자주 만나며 관계를 이어갔는데요..
이제 서로 시집갈 나이가 되어 하나씩 시집을 갔고 이번에 마지막 한명이 갑니다.
제일 먼저 간 동기A 의 결혼식에 모두 참석했고 (사실 저포함 두명은 야근때문에 밤 꼴딱새고 참석했습니다.)
몫돈도 만들어 줬습니다.
그런데 1년 뒤 B와 C(본인)가 일주일 간격으로 결혼을 했습니다.
그런데 A가 만삭이었고 예정일이 2주 남았었습니다. 둘다 결혼장소는 강남이었는데 오지 않았습니다.
조심스러워서 갈 수가 없다면서요... (A는 부천거주)
둘다 기가막히고 서운했지만.. 임신을 겪어보지 않았기때문에 함부러 말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아기를 낳아보니.. 저 친구의 행동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예정일 2주 앞두고 결혼식 참석... 전혀 문제될게 없는데 말이죠.
그리고 이번에 D가 부산에서 결혼을 합니다.
저도 돌쟁이 아기가 있지만 친정부모님에게 맡기가 온종일 다녀올 생각입니다. 각별한 동기니까요..
부산에 가는 것을 의논하기 위해 전화했더니.. A가 자기는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답니다.
D의 결혼식날 근무라는 것이었습니다. (저희 근무날은 본인 의지와 노력에 따라 얼마든지 조정가능합니다)
말하는 걸 보니 근무스케줄 조정할 의지가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이 지지배 도대체 뭔가요....
정말 괘씸해서 속이 부글부글 합니다!!! 친구의 결혼식이 이렇게 별거 아닌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