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로 전화를 잘 주고 받는 고부간이 아닙니다.
그러고 보니 주어가 없네요.
5월이고 그래서 좀 사근사근하게 여우처럼 굴려고 했더니
우리 시어머니 저한테 하시는 말씀이 비위를
살짝 긁네요.
아이들은 공부나 쫌 하냐?(말투가 중요합니다.)
큰아이 이름 말하면서 시험기간이라고 잠 안자고 버티내요.
그랬더니 둘째를 거론하며 OO는 중간이나 하냐?
( 우리 둘째가 좀 바보 같이 보입니다 말도 잘안하고
자기자랑이나 이런것은 전혀 안하는 아이인지라 그리고 우리도
아이를 내세워 본적이 없어서...)
또다시 그작저작 하면 그냥 상고나 가서 어쩌고 저쩌고 하네요.
한숨 쉬고 어머니 요새 상고도 없어진지 오래고
둘째 국영수 다 백점이네요 하고 내질렀네요.
아직 보지도 않은 영어까지 백점으로 만들어 버렸네요.
그러고 보니 저도 좀 우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