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10여년쯤전에
우리 시골집 아파트에 한 부부가 맞벌이를 해서
근처 사시는 할머니를 뽑아서 베이비시터를 들이 셨데요
친인척 관계는 아니고요
그 할머니가 대략 10여년 정도를 하셨나봐요
첫째 애가 갓난애기때 부터 시작해서 둘째애까지요
그러다 할머니가 힘드셔서 그만두셨다는데..
첫째애가 초등학교 3~4학년쯤 되고 둘째애도 초등학교 올라가고..
그 할머니 그만 두고 그집 엄마가 회사 그만두고 애들 키웠데요
그런데 애네들이요
애들 부모가 시킨것도 아닌데 ㅋㅋ
학교 갈때면 우선 지네 부모한테 학교 다녀 오겠습니다~ 하고 인사하고는
걸어서 한 10분쯤 걸리는 그 할머니댁에 꼭 들러서
또
할머니 학교 다녀 오겠습니다.~~
인사 하고 학교 간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걔네들 엄마가 시킨것도 아니고 그 할머니가 시킨것도 아니고 ㅋㅋㅋ
진짜 키운정이 있다고
너무 귀엽지 않나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