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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베이비시터 글 보니까 생각난거 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 조회수 : 2,066
작성일 : 2012-05-02 20:21:31

한 10여년쯤전에

우리 시골집 아파트에 한 부부가 맞벌이를 해서

근처 사시는 할머니를 뽑아서 베이비시터를 들이 셨데요

친인척 관계는 아니고요

그 할머니가 대략 10여년 정도를 하셨나봐요

첫째 애가 갓난애기때 부터 시작해서 둘째애까지요

그러다 할머니가 힘드셔서 그만두셨다는데..

첫째애가 초등학교 3~4학년쯤 되고 둘째애도 초등학교 올라가고..

그 할머니 그만 두고 그집 엄마가 회사 그만두고 애들 키웠데요

그런데 애네들이요

애들 부모가 시킨것도 아닌데 ㅋㅋ

학교 갈때면 우선 지네 부모한테 학교 다녀 오겠습니다~ 하고 인사하고는

걸어서 한 10분쯤 걸리는 그 할머니댁에 꼭 들러서

할머니 학교 다녀 오겠습니다.~~

인사 하고 학교 간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걔네들 엄마가 시킨것도 아니고 그 할머니가 시킨것도 아니고 ㅋㅋㅋ

진짜 키운정이 있다고

너무 귀엽지 않나요 ㅋㅋㅋ

 

 

IP : 220.78.xxx.18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말
    '12.5.2 8:29 PM (110.9.xxx.208)

    귀엽고 그 할머니는 정말 너무 행복하실거 같아요. 가슴이 막 찡하네요...^^*

  • 2. 스뎅
    '12.5.2 8:46 PM (112.144.xxx.68)

    이런 이야기 너무 좋음^^

  • 3. 전 십이년전 이야기
    '12.5.2 10:06 PM (1.251.xxx.178)

    예전에 같은회사직원아기를 정말얼떨결에이년정도 봐준적이있었는데요 그아기가 아토피가 정말너무너무심한...다른사람들이고개를돌릴정도의심한아기를 지극정성으로돌봐준적이있었어요....그러다가 개인사정으로 그만두게되었는데 그집친정어머니가 십년이지난지금까지 전화주시고연락주세요 늘고맙다고....이년정도봐주고 이후십년동안인사받으니 정말행복한케이스죠~

  • 4. ^^
    '12.5.3 9:33 AM (183.98.xxx.148)

    아이들 정말 귀엽네요.
    할머니도 보람있으실 것 같고 ^^
    이런 흐뭇한 이야기 참 좋아요. 이런 일들만 있었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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