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들 애때매 사시나요

추억 조회수 : 1,714
작성일 : 2012-05-02 14:52:27
7년차인데 남편이 대놓고그러네요. 결혼햇으니 할수없이 산다며..애때매 산다고.
당시엔뒤통수 맞은기분엿지만 생각해보니 저도같은심정이엇네요.
많이 좋아서 결혼햇는데 무엇이 우리부부를 갈라놓앗을까. .서글프기만합니다.
IP : 206.47.xxx.15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날도
    '12.5.2 2:56 PM (118.222.xxx.175)

    그런날도 있고 저런날도 있답니다
    좋아죽어 시작해서 어쩔수 없이 사는 날들도 겪다가
    둘다 귀밑머리에 서리내릴때쯤엔
    네가 나같고 내가 너 같이 익숙해져서
    결국엔 서로가 안쓰러워지고
    그리곤 가끔은 미쳤나싶게
    다음생에도 다시 만나볼까?
    헛꿈도 꿔본답니다

  • 2. ㅠㅠ
    '12.5.2 3:03 PM (121.200.xxx.126)

    그게 현실입니다

  • 3. ...
    '12.5.2 3:13 PM (59.15.xxx.61)

    살다보면 권태기도 오고
    어떤 위기가 권태기를 모면할 수 있게 해주기도 하고
    그러면서 삽니다.
    어찌 꼭 좋게만 살 수 있나요?
    애 때문에 살기도 하고
    정 때문에 살기도 하고...
    50살 넘으니...격정이 세월이 지나서인지
    그냥 미워하지 않고 삽니다.

  • 4. 추억
    '12.5.2 3:16 PM (206.47.xxx.150)

    역시 선배님들 조언..힘이납니다

  • 5. ..
    '12.5.2 3:19 PM (14.47.xxx.160)

    애때문에도 살지만 의리로 삽니다^^
    농담이구요...

    아무리 사랑에 콩깍지 씌여 결혼했어도 살다보면 가끔씩 미울때도 있어요.
    미운짓하면 미워하고,, 이쁜짓하면 이뻐해주고...
    다 사는게 그래요~

  • 6. 웃음조각*^^*
    '12.5.2 3:34 PM (210.97.xxx.73)

    애 때문에도 살고, 의리때문에도 살고, 사랑해서 삽니다.
    내 애도 내 사랑이 낳은 결정체이고, 그 의리로 사는 시작은 사랑으로부터 출발했으니까요.

    미운 정이 있든 고운 정이 있든 다 사랑으로 시작해서 붙은 정이고요.

    불타오르기만 하는 사랑은 언젠가 꺼지지만 미운 정, 고운 정, 아이, 의리.. 그 모든 것이 다 사랑으로부터 이루어 진 것이니 다른 이름의 사랑이라고 봅니다.

    연애할때 같은 활활 타오르는 사랑은 아니지만.. 남편 보면 함께 있고 싶고, 짠 하면서 손 잡아주고 싶고, 안아주고 싶고, 잘 해주고 싶고.. 이것도 사랑이라고 봅니다.

  • 7. 샬랄라
    '12.5.2 3:47 PM (116.124.xxx.189)

    이사 간 집에 화단이 있습니다. 참 예쁘네요. 전 참 운이 좋은 것 같아요.

    사진도 많이 찍었어요.

    5년후 그 화단 엉망이에요. 제가 바빠서 관리를 안해서 제대로 못해 그런 것 같네요.
    이사올 시절에 찍은 사진 꺼내 보니까 참 부끄럽습니다.

    이게 화단에만 관한 이야기 일까요? 결혼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결혼에 참가한 모두가 잘 해야 이쁜 화단 아니 더 이쁜 화단같이 될 수 있습니다.

  • 8. 6년차
    '12.5.2 4:13 PM (59.10.xxx.69)

    아직 그런생각은 안해봤지만 이해가 됩니다..
    앞으로 걱정이네요..조금씩 미운구석이 보이거든요..ㅜㅜ

  • 9. 연애
    '12.5.2 4:33 PM (120.142.xxx.114)

    할적에 우리만큼 사랑하는 사람들 없는줄 착각 하고 결혼했어요,
    첨엔 좋고 지금은 그냥 편안한 기류왜엔, 정말 어른들말 하나도 틀린거 없구나 느껴요,
    사랑은 잠깐이고 정으로 산다는말, 사랑 오래가지 않아요, 제 생각에도 그러네요
    아이만 없다면 저두 열심히 일하면서, 마주칠일 별로 없이 도 살고 싶은 생각 요즘 많이들어요,
    왜 이런지 모르겠어요,.

  • 10. 그런 날도님
    '12.5.2 7:35 PM (183.106.xxx.79)

    격하게 공감하구요

  • 11. 25년차
    '12.5.2 7:44 PM (183.106.xxx.79)

    웃음조각님 샬 랄 라 님 맞습니다 맞구요 이혼의 고비도 죽이고싶을만큼 미웠던시간들도 이제는 지나간날들일뿐이고 젊음을 강저너머로 보내버린 안타깝고 아쉬운 연민의정이라고나 할까요

  • 12. 25년차
    '12.5.2 7:46 PM (183.106.xxx.79)

    피터지게 싸우고 했던것도 아마 순수한열정때문아니였을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7149 엄마를 위로할 방법 조언구합니다 ㅠㅠ 22 멘붕 2012/06/10 4,719
117148 진주에 대해 알고 싶어요. 5 진주 2012/06/10 3,127
117147 파혼 예물관련해서 알려주세요 19 ... 2012/06/10 8,041
117146 뇌경색의 원인은 뭔가요? 7 손비치 2012/06/10 3,403
117145 금을 처음으로 팔았는데요 7 눈팅이 2012/06/10 3,665
117144 시조카가 군대 간다고 오라는데 뭘 해줘야할까요? 8 00 2012/06/10 2,500
117143 우리들의 천국에 나오셨던 김찬우씨.... 3 햇볕쬐자. 2012/06/10 4,208
117142 팥경단 맛있게하는곳 알고 계신 분? 1 ... 2012/06/10 1,330
117141 한비자의 나라가 망하는 징조들 4 탕수만두 2012/06/10 2,080
117140 정사각형 직사각형의 정의는 몇학년 몇월달쯤 1 나오나요? 2012/06/10 1,236
117139 수능으로만 선발하는게 사실 3 탕수만두 2012/06/10 2,819
117138 檢 'MB 내곡동 사저 의혹' 모두 사법처리 않기로 12 세우실 2012/06/10 2,367
117137 오늘 처음으로 5.8키로미터를 1시간 30분 걸려서 걸어봤는데요.. 7 마사이족 2012/06/10 2,877
117136 멸치.건새우.미역 많이 사놔도 될까요? 1 2012/06/10 1,770
117135 동생이 임신했는데요 13 동생 2012/06/10 4,586
117134 강아지 MRI 촬영 때문에요 2 Alma 2012/06/10 3,975
117133 제습기 사고 싶은데 집에 어항이 2개 프린ᆞ 2012/06/10 1,574
117132 피부과 피부관리사님 계신가요? 주위분 중에서도요. ... 2012/06/10 1,171
117131 요즘 중고생들 스펙들 대단하네요 13 탕수만두 2012/06/10 11,773
117130 페루 실종헬기 발견했는데 전원 사망이래요. 5 조의를 표합.. 2012/06/10 3,656
117129 7세때 학교 들어가는거... 영.. 비추인가요?? 18 남아 사립 2012/06/10 3,540
117128 종신보험이 6 효과 2012/06/10 1,671
117127 초등2학년 엄마표학습하기가 너무 힘이 들어요. 15 무능맘 2012/06/10 3,676
117126 막말의 역사, 뒤집어 씌우기. 2 막말 2012/06/10 1,144
117125 턱관절장애 도움말씀 주실분 3 희망 2012/06/10 2,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