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계약하면서 설움받았어요 ㅠㅠ

고양이도내식군데 조회수 : 16,698
작성일 : 2012-05-02 09:08:11

 

이사를 앞두고 셋집 구하려고 4월 중순부터 지금까지 가능성있는 집들을 샅샅히 뒤져서 찾았어요.

깨끗하고 적당한 집 찾으려고 발넓은 부동산에 의뢰해 많이도 보았습니다.

때마침 딱 맞는 집을 만나서 다른 사람이 계약할까 걱정되어서 바로 계약하겠다고 하고

어제 계약서에 도장찍으러 갔습니다.

계약서 다 쓰고 계약금 건네고 도장찍기 전에

부동산 분에게 반려동물 얘기 했는지 물었더니 부동산 실장이 아, 참 그거 깜빡했네, 했구요.

집주인이 동물키우는 사람한테 집 안 줘요.........이러네요.

개키우는 사람한테 집 줬더니 털 때문에 하수도 막히고 집에 냄새배서 ... 어쩌구 저쩌구 하시길래,

개 아니고 고양이예요. 고양이는 냄새 안 나요...하니까,

키우는 사람이야 냄새 안 난다고 하겠지 ... 하셔서,

집이 딱 맘에 들어서 하고 싶은데 싫다시니... 하고 안타까워 하니,

돌아가신 아버지가 살아오신대도 안 돼요..........이러시며 안으로 들어가 버리시더라구요.

다시 나오셔선 일단 이사를 오는 건 오돼, 몇 달 시간을 줄 테니 어디 보낼 데 찾아서 보내라고,

몇 달은 자기가 양해를 하겠다고...

제가 너무 어이없어서, 걔를 어디로 보내요? 그건 있을 수 없는 일이예요, 단호하게 말하니, 언짢아 하시며 입을 꾹 다무시더라구요.

세입자로 들어와 살다가 나가야 하는 전세입자도 망연자실하면서,

고양이는 개랑 달라요, 하고 거들었는데, 집주인이 너무 강경하셔서 제가 자리를 털고 일어났어요.

돌아가신 아버지가 살아오셔도 안 된다는 사람이니 설득할 길은 없다 싶었거든요.

집이 딱 마음에 들었었는데 너무 속상하다 하면서 그냥 왔어요.

 

어쨌거나 집을 구해야 하는 상황이라 다른 집을 찾아보려고 부동산 또 들렀는데,

맘에 쏙 드는 집을 본 터라 다른 집은 눈에 안 차더라구요.

기운이 쏘옥 빠져서 터덜거리며 들어오는데, 부동산에서 전화가 왔어요.

전세입자가 이사날짜를 내가 편하다는 날짜로 맞춰주려고 은행 대출까지 받아서 당겨놓은 터라 꼭 이 계약이 성사되게 하고 싶어서

집주인에게 고양이에 대해서 열심히 설명해 오해를 풀었다고.

세 시간 뒤에 집주인이 시간이 된다니 그때 다시 와 보라고 했다고...

전세입자가 먼저 저 좀 보자고 하더니, 고양이에 대해 들고양이를 생각하고 오해하시는 거니,

노인분을 잘 설득하면 되지 않겠냐며, 설명만 잘 하면 된다고 그렇게 하라고 하더라구요.

부동산 분은 저더러 살다 나갈 때 방역 업체 불러서 집 소독해 준다는 조건을 달고 계약을 하라고 하고... ㅠㅠ

 

집주인한테 고양이는 개랑 달라서 그루밍을 하기 때문에 자체에 냄새가 없고,

냄새가 문제가 되는 건 분변으로 인한 냄새가 있을 수 있는데,

우리 고양이는 생식을 하기 때문에 분변 냄새가 거의 없고

화장실이나 하수구가 막힐 염려도 없는 게 모래를 녹차모래 쓰는데 쓰레기봉투에 버려서 상관없다고 ... 설명을 하니,

그렇게 설명을 하니, 뭐... 쩝;; 이런 표정이시더라구요.

2층을 임대하고 3층에 주인세대가 사는 주택인데,

고양이를 한 몫의 사람으로 쳐서 수도세를 내라고 하고,

살다가 문제가 생기면(주변에서 민원이 들어온다거나 하는-울까 봐 그렇게 걱정하시더라구요) 바로 계약 파기한다고 하시며,

계약을 했어요.

 

맘에 드는 집 찾기가 너무 어려워서 아니꼽고 치사하고 부당한 느낌도 들었지만(고양이를 사람 한 몫을 쳐서 세금내라니;;ㅠㅠ)

어쩔 수 없어 계약은 했지만,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네요.

별 문제 없이 잘 들어가 살아져야 할 텐데,

요 녀석이 보통의 경우는 안 울지만, 뛰어놀며 흥분하면 냐옹소리는 몇 번 내는데,

그럴 땐 가슴이 철렁할 거 같아요 ㅠㅠ

 

 

 

아........ 언제 내 뜰있는 집 사서 이런 설움 안 당하고 내 새끼랑 알콩달콩 살지... ㅠㅠ

아홉살이나 되는 녀석이라 이사라는 낯섦을 겪게 하기도 안타까운데,

이사 안 다니고 살아보고 싶어요 ㅠㅠ

 

 

 

 

 

 

 

 

 

 

IP : 61.4.xxx.136
7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2.5.2 9:14 AM (58.122.xxx.205)

    집주인입장이 이해가 가는데요^^;;;
    아무리 예쁘고 순한 강아지 고양이라도 제 3자의 입장에선 다를수 있지요..
    저도 동물 좋아하지만.. 세입자가 키우는건 싫더라구요..
    집보러 다닐때도 동물키우던 집은 왠지 꺼려지구요..
    어린아이들이 있으면 더더욱 그렇구요..
    아이들은 안그래도 예민한데 동물키우며 살던 집에 들어가기엔...
    찝찝할거아니예요^^;
    매일 같이계시면 모를수도 있구요.. 고양이는 깔끔하다는 말씀은..
    솔직히 키우시는 분 입장에서만 이해가 되는 말 같아요^^

  • 2. ..
    '12.5.2 9:16 AM (211.253.xxx.235)

    키우는 사람이야 냄새 안 난다고 하겠지

    ---------------
    완전 동감!!!!!!!

  • 3. 원글
    '12.5.2 9:17 AM (61.4.xxx.136)

    윗님같은 사고가 일반적이라 반려동물있으면 세살기가 힘들어요 ㅠㅠ
    이 집에서 별 문제 없이 오래 오래 살다가 집사서 이사해야 할 것 같아요 ㅠㅠ 그럴 수 있기를....

  • 4. ㅇㅇ
    '12.5.2 9:17 AM (121.130.xxx.11)

    저도 걱정이에요...
    이사가야하는데 강아지 한마리 키우고 있거든요..거의 13년 키우는 녀석인데.

    부동산에 첨부터 말하는게 좋겠쬬?????
    반려견가능한집..
    우리 강쥐 집살면서 한번도 항의받은적 없는
    아주 얌전한데 ㅠㅠ
    물론 택배같은거 오면 짖지만요..
    걱정이네요.정말

  • 5. 죄송
    '12.5.2 9:18 AM (14.47.xxx.13)

    죄송하지만 전 집살때 윗집 아랫집 동물 키우는지도 확인할꺼에요

    집주인 입장 이해해요

  • 6. 원글
    '12.5.2 9:19 AM (61.4.xxx.136)

    편들어달라기보다 서러웠어서 올린 글이예요.
    그리고 고양이 소변 냄새가 지독했다는 님... 그건 먹거리를 잘못 먹여서예요.
    생식하는 고양이는 대소변 냄새 그렇게 안 나요.
    어떤 모래를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다르구요.
    이건 정말 고양이 모르는 분들이 하는 말씀이세요.

  • 7. ..
    '12.5.2 9:20 AM (175.193.xxx.110)

    저도 원글님 편들고 싶지만 집주인 입장으로 저도개를 키우지만 세 놓을땐 많이 생각하게 됩니다..

  • 8. 원글
    '12.5.2 9:20 AM (61.4.xxx.136)

    ㅇㅇ님 반드시 먼저 말씀하시고 집 보셔야 해요.
    저도 부동산에 미리 얘기했었는데,
    다른 집 볼 때는 미리 다 체크해 놓고 딱 이 집에만 왜 부동산에서 미리 말하는 걸 놓쳤는지 모르겠어요ㅠㅠ
    안 된다는 집은 아예 미리 안 봤거든요.

  • 9. 저도...
    '12.5.2 9:21 AM (58.123.xxx.137)

    솔직히 고양이 너무 너무 예뻐하는 사람인데요, 그래도 냄새가 안 나지는 않아요.
    저도 이웃에서 나는 냄새때문에 힘들어본 사람이라 집주인이 이해가 됩니다.

  • 10. ...
    '12.5.2 9:23 AM (122.42.xxx.109)

    전 반려동물을 키우지도 않는데 집주인이 계약할 때 특약사항에 동물금지 집어넣더군요.
    사람들의 인식이 아직 부족한 것도 있지만 그런 인식을 심어준 자질없으면서 반려동물 키우는 못난 인간들이 더 문제죠.

  • 11. 저도 이해해요
    '12.5.2 9:25 AM (110.70.xxx.33)

    강아지 고양이를 싫어하진않지만 주인입장에선 당연하다 싶네요 뭐없는말씀들 하신것같진않고요
    반려동물 키우시는분들이 다그런건아니지만 넘 배려가없어요 지나가는 애완견이 죽자고 짖으며 달려들어도 괜찮다고만하고 미안해하지도않고 길거리에 똥싸놔도 치우지도앓고 가니 욕먹는거죠 빌라나 작은원룸같은 공통주택에서 작은소리에도 민감해 짖어대는 강아지소리도 솔직히 스트레스 쌓입니다ㅜ

  • 12. 유나
    '12.5.2 9:29 AM (119.69.xxx.22)

    죄송;ㅁ; 우리집 세줬는데 어떤 정신 나간 여자가 혼자 고양이 여섯마릴 키우며 ㅠㅠ..
    벽지 장판이야 갈거지만 그 찌릉내..하며......;;;;
    도배 하던 사람들이 학을 뗐어요.
    냄새가.. 그냥 냄새가 아니라 정말 머리아픈.. ㅇㅓ떻게 살았나몰라요. 그 여자는..
    잘 치우기나 할것이지-_- 이사나가고 빈 집에 덩그러니 고양이 똥들이... 굴러다니더군요.

  • 13. 그렇군요..
    '12.5.2 9:30 AM (121.131.xxx.161)

    저희는 세놓을때 그런거 싫다고 해본적이 없는데..
    주인들이 그런것도 가리나 보군요..
    저희집에 지금 살고 계시는 분도 강아지도 아닌 엄청 큰 개를 키우시던데...;;;
    커서 그런가 아주 순하긴 하던데요??..
    그렇지만 저번에 일때문에 한번 방문해보니..냄새가 좀 나긴 하더라구요..
    냄새문제는 어쩔수 없을듯 해요..

  • 14. 에구구
    '12.5.2 9:31 AM (111.118.xxx.122)

    원글님은 속상하셔서 글 올리셨는데...저도 조심스럽게 집주인 입장도 이해됩니다.

    아무래도 동물을 기르면 바닥도 상하고, 집도 상할 수 있고 그렇죠.

    예전에 1층에 전세 살던 부부가 강아지를 길렀는데, 이 강아지가 하루 종일 현관문 긁고 울더라고요.
    그냥 짓는 거면 차라리 낫겠는데, 앓는 소리로 종일...ㅜ.ㅜ
    현관문이나 현관벽 다 상하겠다 싶더군요.

    그 부부는 모르는 건지, 모르는 척 하는 건지, 자기네야 나가버리면 끝이지만, 다른 집들은 괴로움에 몸부림을...ㅜ.ㅜ
    일년을 참다참다 말했는데, 오히려 불쾌하게 응대하더군요.

    주택을 알아보심이 어떨까요?
    마당에서 집 만들어 주고 기르시면 되잖아요.

  • 15.
    '12.5.2 9:31 AM (211.219.xxx.62)

    저도 개키우던 집에 이사간 적이 있었는데 냄새 때문에 대청소에 도배도 다 다시했는데도 냄새가 한동안 안빠져서 엄청 고생했어요. 제가 주인이라도 반려동물 있는 세입자는 꺼릴 거 같아요.

  • 16. ...
    '12.5.2 9:32 AM (180.64.xxx.147)

    전 집주인 입장인데 세 놓고 나서 나중에 뭐가 망가졌다고 수리해달라해서 갔더니
    강아지가 있더라구요.
    어찌나 이쁘던지...
    벽지나 이런 건 훼손 없었고 집에서 냄새도 안나던걸요.
    강아지 있다고 미리 말안해서 미안하다고 하길래 괜찮다고 했습니다.
    대신 관리 잘해서 냄새 안나게 하겠다고 하시더라구요.
    다음에 갈 땐 강아지 이뻐서 간식도 가져 갔는데 역시 관리 깨끗하게 하시더라구요.
    저도 강아지 키워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애견인들이나 애묘인들
    관리 잘 하세요. 일부 몰지각 하신 분들이 계셔서 욕은 먹지만...

  • 17. 원글
    '12.5.2 9:35 AM (61.4.xxx.136)

    제가 어제 계약하면서, 주인분께 그랬어요.
    몰지각한 사람이 키우는 반려동물만 봐서 오해하신 거라고,
    제가 들어와 살 때 오셔서 보시면 냄새문제며 청결문제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실 거라고.....
    제가 냄새나고 더러운 거 못 참아서라도 열심히 치우고 살거든요.
    그리고 분변 냄새는 정말 생식만 시키면 해결되는 문젠데...그런 걸 잘 몰라서 그러시는 거예요.

    원래 두 마리였는데, 작년에 한 녀석 무지개다리 건너서 이제 한 마리라고 하니까,
    주인아저씨가 더 늘리진 말아요! 하시더군요 ㅋ

    혼자 뭐 때문에 그렇게 넓은 집에 사냐고 풀옵원룸 깔끔한 거 많은데...하시는데,
    고양이 때문에 원룸 못 살아요... 고양이는 일정 면적이 있어야 하고,
    볕 잘 들고 창밖 잘 보이는 2층 주택이 딱이라고... 하니 어이없어하셨어요 ㅎㅎ

    제가 우리 고양이랑 잘 살면서 좋은 인상 심어드리고 싶어요.

    싫어하시는 입장을 이해 못 하는 게 아니라, 집없어 서럽다....는 푸념이었어요...

  • 18. .....
    '12.5.2 9:37 AM (203.248.xxx.65)

    너무 걱정하시지마세요
    집 계약할 때 이것저것 내세우고 까다롭게 구는 집주인은
    계약 끝날 때까지 까탈스럽게굴고 나갈때도 힘들게하는 경우가 많아요. 경험상...
    좀 시간걸리고 힘들더라도 더 좋은 집이 나타날 겁니다.

  • 19. ...
    '12.5.2 9:41 AM (211.44.xxx.50)

    맞아요. 원글님이 이번에 살면서 집주인의 인식을 바꿔주시면 되겠네요.
    고양이는 제 경험으로도 개보다는 몸에서 냄새가 덜 나더라구요.
    냄새도 냄새지만 고양이는 알러지를 유발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게 심리적인 문제인 경우도 많아서
    어떤 분은 고양이 있는 집에 가서도 고양이 있는 줄도 모르고 시간 잘 보내다가
    고양이 있다는 소리를 들은 후에야 콧물 훌쩍거리며 알러지 반응 보이기도 한다더라구요.
    누구나 싫어하고 예민한 냄새가 있어요. 노인 냄새가 나는 집도 있고, 아기 냄새가 나는 집도 있고. 동물 냄새만큼이나 그런 냄새 싫어하는 사람도 많아요.
    어쨌든 관리 잘 하셔서 집주인 보란 듯이 좋은 세입자 되세요 ㅎㅎ
    다만 살면서 문제 생길 때 이번 일이 빌미가 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네요.

  • 20. 원래
    '12.5.2 9:42 AM (211.223.xxx.24)

    집없는 서러움이 그런 거예요. ㅠ ㅠ
    저도 강아지도 키우지만 전세 살 때 저런 일까지 겪은 적은 없지만.
    남의 집 살면 살수록 오두막이라도 내 집이 최고구나 싶더군요.
    원래 집살 생각도 없었고 깨끗한 집 적당히 이사다니면서 살면되지않을까 했다가
    결국 평수 작은 거라도 내집이 최고다 싶어서 고생고생해서 집 장만했습니다.
    그래도 너무 속상해 하진 마세요.
    고양이 강아지도 그렇지만 심지어 같은 사람이라도 어린 아이 있는 세입자도 싫어하는
    집주인들 태반입니다.
    오히려 동물보다 더 싫어하기도 해요............;;
    당장 아이가 두세명이고 나이가 어리다 싶으면 얼굴 표정부터가 달라지는 경우도 많고요.
    그런데 집주인인 이상 어쩔 수 없는 거다 싶어요.
    제가 집 주인이래도 상대방이 집을 깨끗하게 잘 쓰는 사람인지 아닌지 증거가 없기 때문에
    말로만 가지고는 못 믿거든요.
    글쓴분이 말하신대로 그 집 살면서 제대로 집 관리도 잘 하고 고양이도 잘 키우시면
    나중에 집주인도 다시 볼 겁니다.

  • 21.
    '12.5.2 9:42 AM (211.245.xxx.253)

    원글님 마음 이해하는데 정말 냄새 나요ㅜㅜ
    제 친구도 엄청 깔끔 떠는데 본인은 익숙해서 안 난다고 생각하는데
    나거든요...

    대소변 뿐 강아지나 고양이 몸에서 나는 특유의 냄새가 있어요.
    저는 냄새에 예민한 편 아닌데도 딱 들어서면 납니다.......

  • 22. 샤로나
    '12.5.2 9:42 AM (218.55.xxx.132)

    에고~ 저라도 원글님 토닥토닥 해드릴께요
    남자 땀냄새, 노인냄새가 괭이냄새보다 더 심한데, 주인이 편견가졌나봐요
    괭이있어도 오케이하는 집 분명히 있어요. 기운내세요!!!

  • 23. 나도 집주인
    '12.5.2 9:47 AM (121.124.xxx.86)

    고냥이 증말 이쁜데. 집주인으로서. 저도 거절할거같네요. 특히 개는 정말 ... 냄새 윽

  • 24. 원글이
    '12.5.2 9:49 AM (61.4.xxx.136)

    ㅎㅎㅎ 네, 저도 그렇게 말씀드렸어요.
    남자들 담배냄새배는 것이 난 더 싫던데....그런 집은 아예 현관에 발 들여놨다가 바로 돌아나오거든요.
    주인분이 제 그 얘기에 끄덕하는 표정이셨어요.

    암튼 댓글들 말씀들처럼 냄새가 안 난다 하고 단정하지 말고,
    더 철저히 관리하고 환기 열심히 시키면서 조심해야겠어요.
    아무리 안 난다고 해도 사람이 체취가 있는 것처럼
    존재감있는 생명체니 나름의 냄새가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하면서
    환기 열심히 하고 스팀청소기도 잘 활용하고 그래야겠다 싶습니다.

    정말 이 집에서 집사서 담엔 이런 일 안 당하고 이사하고 싶어요.
    열 삼 넘은 애 데리고 이사다니는 것도 냥이한테 엄청 스트레스거든요.
    열심히 돈 벌어야겠네요^^

  • 25. 어이쿠
    '12.5.2 9:50 AM (61.72.xxx.110)

    저도 집주인의 우려가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그걸 무조건 원망의 눈으로 보시지 않고 차근차근 설명하신 점은 참 잘 하신 것 같아요. 비단 고양이 뿐이겠나요, 까다로운 집주인 만나면 설움 겪을 일이 끝도 없겠죠. 그래도 나중에 집 나가실 때는 주인 할아버지의 고양이에 대한 나쁜 인식을 누그러뜨리실 수 있기를 바랄게요. 글을 보니 잘 하실 것 같아요.

  • 26. ...
    '12.5.2 9:51 AM (180.66.xxx.201)

    고양이는 냄새 안 나는 거 맞는데요. 냄새 난다고 하시는 분들은 고양이 화장실 냄새 말하시는 거 아니에요?
    고양이 몸에선 냄새 안 나요. 제가 고양이를 좋아해서가 아니라 객관적으로 안 납니다.
    몸에다 코를 박고 맡아도 아무 냄새가 없는데 무슨 냄새를 말씀하시는 건지 모르겠네요.

  • 27. 원글님
    '12.5.2 9:52 AM (116.37.xxx.10)

    우리 잘 하자고요..^^

    저도 강아지 여러마리 키우는데
    일요일 한낮에 불시에 아랫집에서 쳐들어왔어요
    냄새 난다고
    집안 구석 구석 보더니
    할 말이 없고 민망한지 ' 살이 빠졌네 어쩠네 ' 하더니
    그 아래집으로 내려가더라고요
    알고보니 그 아래집이 엉망진창

    반려동물 키우면 죄인 맞아요
    더 조심하고 더 청결하게 살아야 다른 우리 같은 사람들도 욕 안얻어먹더라고요..

  • 28. 죄송하지만
    '12.5.2 9:53 AM (59.7.xxx.28)

    저도 강아지나 고양이 키우는집에 전세 안주고 있어요
    아무생각없이 전세주었는데 하얀색으로 벽부분 몰딩한거 다 패어져있더라구요
    판넬로 하얗게 덧대어 놓은것도 다 기스내놓고 나무다 드러나보이고.. 정말 이사나가면서보고 깜짝 놀란 정도가 아니에요
    본인들은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더라구요

  • 29. 샬랄라
    '12.5.2 9:57 AM (115.139.xxx.35)

    저도 죄송하지만..애완동물을 안좋아하는 입장인데..
    전에 세입자가 말한마디 없다가 이사 당일날 개를 데리고 나타났어요.
    할말이 없더라구요. 이미 도장은 찍었는데..
    그게 키우는 입장에서는 냄새도 안나고 순하고 물지도 않고 깨끗하게 키운다고 하지만,
    안키우는 사람입장에서는 존재자체가 싫을 수 있거든요.
    애완동물이 좋은 사람이 50이라면 싫은사람도 50이라서..싫은사람 입장도 생각해주시길....

  • 30. 원글
    '12.5.2 9:59 AM (61.4.xxx.136)

    산 흔적이 남는 게 벽지 때타는 거랑 방문턱 같은 데 닳아지는 거랑 그런 건데,
    고양이로 인해 생기는 문제가 있다면 바닥에 발톱자국이 장판에 날 수 있는 것과 스크래치 문제인데,
    그래서 전 집구할 때 바닥에 데코타일이 깔린 집만 구해요. 장판은 패이지만 데코타일은 흔적 안 남거든요.
    기둥 스크래쳐를 집안 코너마다 두어서 절대 문틀이나 문에 스크래치 나게 하는 일 없구요.

    어제 주인분이 그러시더라구요.
    내 집이다 생각하고 관리해 달라고, 그럼 된다고....
    내가 사는 동안은 사는 나를 위해서도 청결관리는 기본이라,
    내 집이다 생각하고 관리하는 거야 자신있어요^^

    정말 잘 해나가서 한 사람일 뿐이지만, 이 집주인분 인식을 바꿔 놓고 싶어요.

  • 31. 저도 싫어요
    '12.5.2 10:01 AM (222.116.xxx.180)

    집 얻으러 갔다가 개나 고양이 키우는 걸 보고 맘 접었습니다.
    그 냄새~ 당사자야 모르겠지만 그 특유의 냄새가 있습니다.

  • 32. **
    '12.5.2 10:01 AM (175.117.xxx.177)

    딴얘기지만 집주인도 입장 확실한 분 같네요...
    원글님도 얼릉 집 사시구요...

  • 33. 반려동물 입장도
    '12.5.2 10:02 AM (211.63.xxx.199)

    반려라는 말 답게 고양이에게도 편한집을 구하세요.
    왜 굳이 집주인이 싫어하는 집에 세들어 사시려고 하는지.
    반려 동물 키우는 사람과 아닌 사람들은 극과 극을 달려요.
    전 애도 고양이도 좋아는 하지만 집안에서 키우는건 싫어합니다.
    만약 제가 집주인이라해도 동물 집에 들이는 세입자 안 받을거 같아요.
    반대로 제가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집이 낡고 살짝 맘에 안들어도 집주인이 반려동물에게 관대한집에 세입자로 살고 싶네요.
    그래야 제가 맘 편하게 개든 고양이든 키우고 이넘들도 편하게 집에서 뛰어 놀죠.

  • 34. Tranquilo
    '12.5.2 10:02 AM (211.204.xxx.133)

    한평생 개나 고양이 키워본 적 없는데요...

    임대업 한동안 하면서 문화적 상식에 준해서 앞 뒤 좌 우 전 후 위 아래 아무 피해 없도록 약속하고 문제삼지 않았습니다. 경험상 주인 잘만난 개 고양이보다 훨씬 더럽게 집쓰는 사람들은 봤습니다. 어쩜 30만원짜리 욕실 전문청소로도 절대로 지워지지 않는 진갈색 때가 사람 먹고 자고 생활하는 공간에 자리잡을 수 있다는 거 처음 알았습니다. 몰상식한 사람이 문제에요...

  • 35. 점하나
    '12.5.2 10:04 AM (218.232.xxx.73)

    저도 일곱 살 반 먹은 고양이랑 여섯 살 된 고양이 둘 키우는 사람인데요, 이사다닐때는 반드시 반려동물 키워도 되는지 여부부터 1순위로 알아봅니다. 그거 때문에 이사갈 집 알아볼때 남들보다 조금 더 어렵긴 해요 ㅠㅠ 지금 세들어 살고 있는 집도 집주인분이 고양이 데리고 살아도 괜찮다고 하셔서 살게 된 거에요. 저도 최대한 신경 쓰고 있지만 아무래도 동물이 있는거랑 없는거랑 아주 차이가 없다고 볼 수는 없겠더라구요. 지금 살고있는 집이 내 집이 아닌데 어쩌겠어요^^;;; 사실 세입자분이 정말로 철저하게 관리하는 분이래도 집주인분은 정말로 이 세입자분이 집을 깨끗하게 쓰는 분인지 어찌 확인할 도리가 없잖아요.

    조금 속상하사겠지만 남의 건물을 임대하다보니 내가 깨끗하고 철저하게 관리하니 괜찮을거다는 내 입장 보다도 세상엔 나같이 상식적으로 관리하는 사람들만 있는 게 아니다 보니 경계심을 가질수도 있겠구나 싶은 상대방의 입장을 먼저 생각해보는게 맞다고 여겨져요.

  • 36. 알러지
    '12.5.2 10:05 AM (115.139.xxx.24)

    근데, 저는 동물을 특별히 싫어하지는 않는데요,
    우리 애가 알레르기가 있어요. 그래서, 우리같은 경우엔 동물 안 키우는 집으로만 구하러 다니기도 해요.
    이런 경우도 있다고 알려드리고 싶어서..

  • 37.
    '12.5.2 10:09 AM (121.100.xxx.136)

    집주인도 이해가고,,원글이님도 이해가고,,근데 원글이님이 설명도 잘하시고,,야무지고 깔끔하게 관리잘하실거 같고 하시니 집주인분도 허락하신거 같아요. 원레 세입자입장에선 이래저래 서러운심정 많죠,,에휴...

  • 38. 4묘네
    '12.5.2 10:10 AM (203.247.xxx.210)

    주인이 거절할 수는 있겠지만...힘들군요...
    토닥토닥 화이팅입니닿ㅎ

    (냥이 자체에선 울 냥이들도 냄새 없습니다)

  • 39. ...
    '12.5.2 10:11 AM (14.47.xxx.204)

    너무 속상해하지 마세요 ^^
    원글님도 주인입장도 다 이해가 됩니다.
    임대하는 사람중에 남자 싫어하는 사람, 노인 싫어하는 사람, 아이들 싫어하는 사람.. 등등.. 많아요. 그중 하나라고 생각하면 그냥 그런사람중에 하나구나 생각하고 마음 다치지 마세요. 아쉬운건 .. 다른곳을 찾아서 계약하셨으면 좋았을텐데.... 아무리 깨끗이 해도 트집잡을 거리는 생기거든요.

  • 40. 고양이
    '12.5.2 10:16 AM (99.108.xxx.49)

    냄새 납니다..그리고 스크레치도 많이 내고요.

    동물 싫어 하는 사람도 있고,,싫어 하지는 않지만 무서워하는 사람도 있고..집주인이니 주기 싫어 하죠..

  • 41. ..
    '12.5.2 10:19 AM (125.241.xxx.106)

    당연하지요

  • 42. ...
    '12.5.2 10:23 AM (220.72.xxx.167)

    억울하고 서러우셨겠지만, 원글님처럼 동물들 잘 관리하는 사람이 거의 없는 걸 어떡합니까?

    예전에 저희도 강아지를 키워서 웬만하면 대충 이해할 수 있는 편이지만,
    전세집 임대 만료되어서 확인하러 갔을 때, 너무나 충격적이라 저도 다시는 동물 키우는 사람은 안들이겠다고 마음 먹게 되었어요. 새집 입주해서 딱 2년 된 집의 벽지를 강아지 2마리가 온통 다 망가뜨려놓고도 배상못하겠다고 큰소리치는 미친년(죄송)이랑 한판 뜨면, 아무리 다음 세입자가 사정을 하고 잘 하겠다고 해도 절대 받아들이고 싶지 않거든요.

    다행이 집주인을 잘 설득하셨고, 계속 억울하셔도 집주인에게 좋은 인상을 주시는 수 밖에 없겠죠.

  • 43. 근데
    '12.5.2 10:25 AM (211.246.xxx.191) - 삭제된댓글

    집보러 다니면 애완동물 없는집도 고약한 냄새 나요.
    사람만 사는집도 문열면 딱 나는 그 냄새 있잖아요.
    엘리베이터 기다리고 있으면 애완동물 없는 우리 앞집도 닫힌문 틈새로 고약한 냄새가 날 정도거든요.
    오히려 애완동물 키워도 깔끔한 집이 더 냄새 안나더라구요.
    주인 입장은 이해하는데 강아지, 고양이로 인해 방역업체까지 불러 소독할 정도로 불결한 존재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원글님, 그집이 마음에 드셔도 사는 동안 불안하니 맘 편한집으로 구하세요. 그렇게 설득까지 하면서 들어가야 하는지요.

  • 44. 고양이
    '12.5.2 10:46 AM (121.160.xxx.196)

    우리 단독주택... 애기 새끼 손가락보다 더 작은 고양이 대변냄새...
    마당에 나오다 맡으면 미칩니다.

  • 45. ......
    '12.5.2 10:48 AM (211.207.xxx.21)

    SBS 동물농장 보면 애완동물 키우는 사람들 중에서 집을 정말 엉망진창으로 희한하게 해놓고 사는 사람 엄청 많더라구요....
    그런 거 볼 때마다 설마 세들어 살면서 저러진 않겠지... .싶긴 한데 모르는 일이죠.
    암튼 그거 보고 저희도 세입자 들이면서 애완동물 안 된다고 조건 달고 있어요.

    동물은 사람이랑 생활범주도 다르고, 습관도 다르니깐 일반적으로는 사람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손상이 갈 수밖에 없죠.
    그리고 그걸 알고 있거나 겪어본 집주인이라면 동물 키우는 세입자 꺼리는 건 당연한 거예요. 솔직히 님이 섭섭해하실 일은 아닙니다.

    어쨌든 계약하셨으니깐 서로 얼굴 붉히는 일 없이 잘 지내시길 바래요.

  • 46. ...
    '12.5.2 10:48 AM (110.5.xxx.226)

    저는 저희집을 4년간 전세를 줬습니다.

    첫2년간은 개를 안키웠고 계약연장하면서 세입자가 강아지를 분양받아왔더라구요.

    2년간 개키우고 이사나갔는데요, 그전엔 반려동물 키우는거에 별생각이 없었지만 그이후론 절대로 반려동물 키우는 사람들한텐 전세 안주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이분들이 이사나가고난뒤에 온집에 개털이 굴러다니고 심지어 베란다구석같은데선 개가 똥을 싸서 바짝말라붙은것까지 몇덩어리나 나오고...

    거실이 원목마루였는데 오줌냄새가 베여서 결국 마루클리닝업체 불러다 클리닝을 해야만했어요.

    내집이고 남의집이고를 떠나서 깔끔한사람들은 내집아니고 전세살아도 내집처럼 관리하면서 사는분들도 계시지만, 내집이어도 험하게 쓰는 사람들은 남의집 전세살면 더 험하게 쓰는사람들이 많기때문에 집주인 입장에선 새로운 새입자가 어떤분인지 모르는 상황에선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하고 싶었을거라고 생각됩니다.

  • 47. 저런...
    '12.5.2 11:04 AM (121.175.xxx.155)

    집없는 설움을 겪으셨네요. 토닥토닥...
    집 더럽게 쓰는 사람은 기르는 동물 없어도 엉망이고 깨끗한 사람은 동물 길러도 깨끗한데...

  • 48. ...
    '12.5.2 11:58 AM (218.234.xxx.25)

    저도 개 키우고 있지만 집주인 생각이 그렇다면 어쩔 수 없지 않나요? 어린 아이 있으면 집 안주는 주인들도 있잖아요. 그리고 오히려 대형 아파트에서는 세입자에게 간섭 안하는 거 같아요. (소형 아파트나 작은 빌라 집주인들이 더 꼬장꼬장함)- 그래서 전 교통 불편한 외곽의 중대형 아파트를 선호합니다.

  • 49. 확~ 인식을 바꿔주세요
    '12.5.2 1:47 PM (14.32.xxx.114)

    저도 냥이 키우고있어요~
    전 오히려 키우기 전엔 대충하고 살았는데 냥이 키우면서 청소도 더 열심히하고, 수납도 꼼꼼히 하게됬어요.
    안그럼 냥이가 욕실 바닥 물 핣고 그래서 ;;; 베이킹소다로 박박 화장실청소 횟수가 늘었다는 ;;;
    집주인 입장에선 동물을 키우지 않으시는분들은 아무래도 꺼려질거 같긴해요. 이번기회에 확~ 생각을 바꿔주세요~ !! 일부 몰상식하게 키우는 사람들때문에 잘 키우는 사람들까지 비난받는거 억울하잖아요!!

  • 50. 캣바이크
    '12.5.2 2:13 PM (211.253.xxx.49)

    동물을 키울 자격이 안되는 사람들이 있어서 문제이지 보통 진심으로 반려동물들 키우시는 분들은 깔끔하십니다.
    더러우면 우리 아이들 병걸릴까봐.. 혹시라도 뭐 입에 집어넣을까봐.. 미끄러져 다칠까봐..
    걱정하지 마시고 마음 편하게 고양이 스트레스 받지 않게 이사 잘 하세요~
    맛난 생식 만들어주시고 건강하게 키우셔서 돈 많이 벌어 어서 내집장만도 하시고요~

  • 51. 오햅니다 오해
    '12.5.2 2:21 PM (119.70.xxx.201)

    고양이에 관한 진실을 알려드리죠.

    1. 털은 상상초월이다. 무지막지하게 빠진다.
    2. 고양이 몸에선 절대 냄새가 안난다. 신기하다. (개는 아무리 씻겨도 난다. 개냄새)
    가끔 하품할때 입에서 참치냄새 날때는 있다.
    3. 고양이 화장실을 잘 안치우면 고양이 모래에서 소변냄새가 날 수는 있다. 이건 사람 똥 안치워도 나는 거랑 똑같은 이치

  • 52. ㅡㅡㅡ
    '12.5.2 2:45 PM (112.152.xxx.25)

    집주인 입장입니다만..전 극성 맞는 남자아이도 싫습니다..제가 그런 아이를 키워서 세 살대 벽지 다 해놓고 가봐서 알아요..온통 낙서에 장난 아니거든요...ㅡㅡ;;
    동물요???그건 본인 생각이신거죠...그분(세를 놓는 주인분)의 입장도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세사는 분들 막 살다가 나가는 경우를 제가 경험해봐서 압니다..(제가 아니라 지인이 세놓은 집임0

  • 53. 콜비츠
    '12.5.2 2:57 PM (119.193.xxx.179)

    큰 언니가 둘째 임신 중일 때 엄마랑 집 보고 계약하러 갔었나봐요. 집주인이 '어휴 아들이라 걱정되긴 하는데, 뭐 아이가 하나니까 괜찮겠죠'하니까 언니가 몸을 살짝 돌리면서 손으로 배를 감쌌나봐요. 그 때 엄마가 집 없는 설움이란 이런거다~ 하셨던 일이 기억나네요...

    고양이는 깔끔하단 이야기 저도 들었는데, 속상하셨겠어요.

  • 54. 콩나물
    '12.5.2 3:02 PM (218.152.xxx.206)

    고양이가 얼마나 털이 많이 빠지는데요..

    덜빠지는 토끼 키우는데 토끼도 털 장난 아니에요.
    매일 털 골라주고 있어요. 털이 숭숭 빠져서 날라다녀요.

  • 55. ..
    '12.5.2 3:06 PM (118.33.xxx.104)

    참치냄새 ㅋㅋㅋ

    그나마 우리 주인집이 땍땍거리긴 해도 반려동물한텐 너그러우니 다행이군요;;
    윗윗님 말씀대로 애들이 털을 엄청나게 뿜어대고 모래때문에 사막화가 되서 청소 안하고 싶어도,하기 싫어도 청소 열심히 합니다. 안그러면 나부터 죽으니까요.
    애들 화장실 청소도 열심히 해주고 전체갈이도 기간 정해주고 하면 냥이들 냄새 안나요.
    오죽하면 강아지 키우는 남친은 왜 얘들은 냄새 안나냐고 신기하다고 합니다.


    원글님 정말 우리 돈 많이 벌고,모으고 해서 우리집으로 이사가요 ㅠㅠ
    전 횟수로 5년차 집사고 이번에 애들데리고 첫이사했는데 안절부절하는 애들보고 너무 속상했네요 ㅠㅠ

  • 56. 음..
    '12.5.2 3:07 PM (112.168.xxx.112)

    개든 고양이든 냄새나요.

    냄새 안난다는건 주인만의 생각이에요.

    죄송하지만 저라도 그러겠네요.
    저야 뭐 세놓을 집도 없지만요.

  • 57. 저두
    '12.5.2 3:35 PM (150.183.xxx.253)

    세 줄때 특약으로 걸어요
    반려동물 안키우기로...

    집 많이 상합니다.
    그 베인 냄세는 정말;;;
    집 가치 많이 떨어져요...

  • 58. ㅠㅠ
    '12.5.2 4:17 PM (220.116.xxx.244)

    엄마 집에서 고양이들이랑 같이 살때 못느끼던 것을
    지금 애들 데리고 결혼해서 나와 살면서 느끼는게 내집과 남의집이 이렇게 다르구나였던거같아요
    이사올 사람이 집을 보러 와도 우리집에서 우리가 고양이 키우는거랑
    남의 집에 살면서 이사올 사람이 이걸 어떻게 느낄까까지 신경쓰느라고
    머리아파 죽는줄알았어요

    저도 집 살라구요 우리 집사요 ㅠㅠ

  • 59. s=09
    '12.5.2 5:04 PM (221.154.xxx.240)

    고양이 몫까지 세금 내라 하면서 울면 안된다니
    기가 막히고 어이가 뺨을 칩니다.

    애들 악질러가며 우는 소리는 괜찮고 고양이 냐옹대는 소리는 안된다니.
    웃음만 나옵니다. ㅋㅋ

    원글님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키우세요.
    하시던대로만 하면 아무도 뭐라 할 말 없을 것 같습니다.

  • 60. 키우는 사람들의 착각
    '12.5.2 5:07 PM (222.106.xxx.102)

    개 키우는 사람 = 우리 개는 괜찮다
    고양이 키우는 사람 = 우리 고양이는 괜찮다

    제삼자로서 그런 집에 가보면.....
    결론은, 개든 고양이든 냄새 분명히 납니다.
    뭘 먹이건 안난다는 건 거짓말이예요. 아님 코가 마비되었던가.

    그리고, 또하나.
    털도 엄청 날립니다.

    다들 아는 걸 왜 주인들만 모르냐구요!
    모르는 게 아니라 인정하기 싫은 거겠죠.

  • 61. 주인 이해됨
    '12.5.2 5:28 PM (121.134.xxx.137)

    저도 냥이 키우지만 알게 모르게 집 많이 상해요..
    스크래쳐 여기저기 갖다놓고 해도 문이나 벽에 스크래치 많이 만들어 놓구요..
    그 섬세한 털 때문에 하수구 막히기도 하구요...
    냥이 자체의 냄새는 안 나지만 냥이화장실에서 냄새 납니다...여름에요..

  • 62. ㅜㅜ
    '12.5.2 5:53 PM (175.193.xxx.16)

    저도 주인분 입장 이해됩니다.
    저 같아도 고양이, 강아지 살았던 집에는 들어가서 살고싶지 않을것 같아요.
    키우는 분들은 인정하고 싶지 않으시겠지만, 사실 강아지, 고양이 키우는거 이웃에도 민폐될 경우가 있는데
    자기 집에 강아지, 고양이가 들어와서 산다 생각하면 정말 싫을 수 있습니다..
    아휴 저 같아도 웬만하면 애완동물 안 키우는 세입자 들일 것 같아요.
    어떤 주인분은 초등아이들 있는 세입자도 꺼려하더라구요. 중딩이상 자녀 있는 세입자만 받으시려는 듯.

  • 63. 저도
    '12.5.2 6:17 PM (124.49.xxx.4)

    반려동물 키우는 세입자라면 재고해볼 것 같아요.
    내 집 깨끗하게 써줬으면하는게 주인의 입장인게 당연하지 않나요?
    반려동물 키우시는 입장도 있듯 주인의 입장도 있겠지요.

    집주인 입장에선 아이없고 반려동물없는 맞벌이 부부가 최고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
    그렇겠죠.

    제 친구도 강아지 냄새 안난다. 소변냄새는 먹는거 탓이다. 그렇지만
    깔끔떠는 제 친구네 집 가도 강아지 냄새는 납니다.

  • 64. 저도
    '12.5.2 8:05 PM (211.117.xxx.33)

    이왕이면 집 깨끗하게 쓸 사람이 나은 것 같아요.

    집은 집주인물건이니까 집주인마음이잖아요.

  • 65. ...
    '12.5.2 8:08 PM (180.70.xxx.131)

    이왕 들어간거 맘 편히 잘 치우며 사시면 될듯싶네요.
    간만에 예전 생각이 나네요.
    여름이면 창문도 못 열 정도로 나던 냄새들... 위층 외국인이 고양이 키웠거든요. 동네 돌아다니는 고양이 집이었어요. 정말 힘들었어요.
    그런분도 있어요. 할아버지 얘기 너무 고깝게 듣지 마시고 맘에 담아두지 마세요.

  • 66. 냄새가
    '12.5.2 8:18 PM (203.236.xxx.252)

    덜 나는 거겠죠 안나는게 아니라,,,

  • 67. 설움이 아니라
    '12.5.2 8:41 PM (180.65.xxx.219)

    원글님의 따뜻한 마음을 이해못하는 것은 아니나

    동물과 사람을 동일시하는 원글님 자기 생각이지요.

    저는 개는 개답게 고양이는 고양이 답게 사람은 사람답게 주의입니다.

    편의점이나 슈퍼에 애완동물 안고 들어오는 사람보면 기가 막힙니다.

    설움이 아니라 타인, 다른 사람의 생각을 이해 못하는 이야기 입니다.

    자신에게는 아무리 귀여워도 다른 사람에게는 동물입니다.

  • 68. 완전 동감
    '12.5.2 9:02 PM (126.19.xxx.194)

    자신에게는 아무리 귀여워도 다른 사람에게는 동물입니다 22222

  • 69. ..
    '12.5.2 9:55 PM (86.29.xxx.223)

    외국도 마찬가지예요. 저희도 집구하려고 부동산 가면 계약서에 애완동물금지하는집 엄청 많아요 대부분이구요. 카라반이나 캠핑카 빌려서 놀러가려면 애완동물 가능한곳을 찾아야 하구요. 애완동물에게 우호적인 외국도 집빌려줄때는 질색하드만요..

  • 70. 공인중개사입니다.
    '12.5.2 10:56 PM (211.195.xxx.59)

    고양이나 강아지 키우는집은
    세 잘안나갑니다.
    그래서 주인들이 꺼려하는것은 당연하구요

    오늘 계약서 쓴집은
    강아지 키우니
    들어오시는분이
    주인한테 냄새제거 전문 청소를 요구하시더군요.
    아니면 냄새 없어지게 벽지를 해주시거나
    (사실 그집벽지 해달라요구할정도는 아니게 깨끗했습니다.)
    멀쩡한 벽지 새로 도배해주시는 조건으로 계약했습니다.
    집주인 입장에서는 도배비 날린거지요.

    동물은 아무리 조심한다한들 냄새가나요
    동물 키우는 세입자/안키우는 세입자가 있다면
    당연 후자쪽을 선택하겠지요...

    글쓰신 분이 좀 자기중심적 사고방식을 가지신것 같습니다.

  • 71. 바꾸어 보면..
    '12.5.2 11:46 PM (112.168.xxx.46)

    님도 맘에 드는집 있으시니 다른집 별로셨던것처럼요.
    주인분도 일반적인 전세를 원하셨을 거예요.
    본인이 고양이 좋아하는 취향이듯 집주인은 동물을 기피하는 취향인거죠..
    그래도 이왕 사시는거 편히 잘 지내시길 바래요..

  • 72. 이 와중에도
    '12.5.2 11:54 PM (110.12.xxx.110)

    고양이는 절대 냄새 안난다 하는 사람들도 있네요;;;;;;

    원글님~서러워하지마시고,철저하게 청소하고,소독하고,관리잘하셔서, 흠잡히지 마세요~

  • 73. 원글님
    '12.5.3 12:06 AM (182.216.xxx.3)

    저기 어떤 분 말씀처럼 계약할때 엄청 까다로운 주인은 나갈때도 힘들게 해요.
    차라리 다른 집을 알아 보시라고 하고 싶네요
    세살때 주인 까탈스러운 것도 곤욕이에요

  • 74. 에고..
    '12.5.3 3:39 AM (110.8.xxx.109)

    근데 고양이 '몸'에서는 정말로 냄새가 안나요. 진짜루요! 근데 고양이 기르는 '집'에서는 냄새가 날 수도 있죠. 변과 오줌 냄새가 대박이거든요..^^; 냄새 난다고 하시는 분들은 모두 고양이 변 냄새를 맡고 그러시는거에요..^^ 하지만 결과적으로 고양이 기르는 집은 사람만 사는 집과 다른 냄새가 날 수 있다는거죠. 사실 이사간 후에도 영향을 주는 정도는 결코 아니지만 집주인이 싫다면 어쩔 수 없죠. 집주인이 난 애있는 집에는 세를 놓기 싫어!라고 하면 애있는 집은 안받을 수도 있는거잖아요. 그 주인은 동물에 대해 님과 달리 생각하니..어쩌겠어요..^^ 모든 사람들이 저나 원글님처럼 동물을 사랑하는 건 아니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3565 오늘같은 날씨 택시에 에어컨 틀어주나요? 3 .. 2012/05/02 843
103564 연을 쫓는 아이 읽었어요 4 가슴이 찡 2012/05/02 1,964
103563 KBS·MBC·SBS, ‘측근비리’는 있어도 MB는 관련없다? yjsdm 2012/05/02 621
103562 아이 열이 37.5 -7 이면 병원 가봐야겠죠? 5 .. 2012/05/02 1,300
103561 [원전]일본산 '방사능 가리비'로 굴양식? 1409t 들여왔는데.. 1 참맛 2012/05/02 1,708
103560 적지않은 남자들의 로망이라는데요..ㅋㅋ..jpg 5 리희 2012/05/02 4,015
103559 채소스프하고 해독쥬스중에... 6 햇볕쬐자. 2012/05/02 3,601
103558 서울 시민분들 부럽습니다 3 2012/05/02 1,207
103557 교통사고로 치료 받으려면 정형외과? 한의원? 어디가 좋을까요? 2 교통사고났어.. 2012/05/02 2,324
103556 남의 외모 가지고 생각없이 말하는 사람들.. 3 여전히통통 2012/05/02 1,796
103555 돈이 최고라는 말이 이해되는 이유는요 2 2012/05/02 1,721
103554 진짜 눈 호강 사진 올립니다.jpg 2 꾸즈 2012/05/02 2,682
103553 누가 더 억울한지 봐주세요 6 급질 2012/05/02 1,483
103552 얼바인 사시는 분 도와주세요~ ^^ 5 얼바인 2012/05/02 6,187
103551 베이비 시터가 애를 자꾸 재우네요. 7 2012/05/02 3,003
103550 조중동을 보면.. 정말 빠져든다 아마미마인 2012/05/02 1,039
103549 남자 벗은 거 봐도 아무렇지도 않네요 14 2012/05/02 4,564
103548 남자친구랑 헤어질때 9 헤어짐 2012/05/02 5,080
103547 브라탑 추천해주세요 4 Alma 2012/05/02 2,235
103546 일본이 확실히 우리나라보다 야구를 잘 하나봐요.. 9 이승엽선수 2012/05/02 1,223
103545 하루에 커피나 차 보통 몇잔 드세요? 15 ㅇㄹㄹㄹ 2012/05/02 3,433
103544 완젼 한여름이네요..ㅠ.ㅠ 3 2012/05/02 1,359
103543 옥탑방 서열 정리표 8 초여름 2012/05/02 2,136
103542 어떤 40대 여자 164/50 인데 완전 비쩍 말랐어요 7 체중 2012/05/02 4,266
103541 하동펜션 괜찮은곳 추천해주세요 1 초초 2012/05/02 9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