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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걸을때 손잡고 걷는 부부..많으신가요?

손잡기 조회수 : 4,028
작성일 : 2012-05-02 02:45:36

신랑을 처음 만나고 한두달 빼고는 거의 손을 안잡고 다녔는데요.

결혼하고 나니 더더욱 안잡긴 합니다만..

 

전 왜이렇게 적응을 못하는지.ㅠ

걸음이 빠른 신랑은 늘 딸을 안고 저만치 걸어가고.

전 유모차 끌거나 아님 혼자 뒤쳐저 걸어갑니다.

 

놀이공원에 갔을때도

아기를 사이에 두고 다정히 걸어가는 부부들도 많던데..

전 아기를 안은 신랑 등을 바라보며.

유모차를 끌고 신랑 따라가기 바빴네요..ㅠ

 

신혼초에는 손잡고 다니고 싶다.. 손잡기 싫으면 보조라도 맞춰걷자고.

부탁도 해보고..심각하게 말해도 ..고치기가 싫은가 봅니다..

 

아가씨네는 늘 손잡고 다니는데.

늘 따로 걸어가는 제가 안타까왔는지.

신랑한테 같이 다니라고 말한적도 있었어요.

그런 말을 듣고 나니.. 더 신경이 쓰이고

매일 밤에 산책나가자고 신랑이 제안은 많이 합니다만.

이 스트레쓰에 나가기가 싫을 정도에요.ㅠ

손잡고 다니면 같이 대화도 많이 나눌수 있어 애정이 더 깊어질거 같은데.

 

제가 별것도 아닌걸로 심각하게 고민하는 건가요?

 

IP : 116.126.xxx.5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12.5.2 2:49 AM (112.150.xxx.137)

    제가 먼저 손잡아요. 울남편도 빠른걸음이거든요. 같이가자. 하면서 손잡으면 맞춰주거든요.

    님도 먼저 잡으세요. 혹시 먼저 잡으면 남편분이 뿌리치시는분은 아니겠죠?? ^^;;
    그렇지만 않으면 먼저 잡으면 되겠네요. 저는 늘 제가 먼저 잡는데요. 뭐 어떤가요. 나만좋으면되죠 ㅎㅎ

  • 2. 손잡기
    '12.5.2 3:00 AM (116.126.xxx.55)

    왠걸요.. 제가 먼저 손을 잡아봤는데..
    손을 확 빼버립니다..

    그 뒤 은근슬쩍 잡아도 늘 빼버려
    자존심 상해 더이상 제가 먼저 잡고 싶지 않아요.. ㅠㅠ

  • 3. ...
    '12.5.2 3:34 AM (125.179.xxx.137)

    아고 손잡았는데 확 빼면 서운하지요. 손잡는게 쑥스럽고 어색해서 그럴실까요. 첨에는 옷자락-새끼손가락-팔짱이러면서 슬슬 버릇을 들이세요. 정 안되심 확 엎혀보심이...ㅠㅠ

  • 4.
    '12.5.2 6:33 AM (59.16.xxx.12)

    아무래도 아이랑 같이 다니면 남편 손잡기는 어려운거같아요
    전 둘이 있을때는 꼭 손잡고 다녀요
    여보랑 손잡고 다니니까 정말 좋다라는 멘트 항상 하구요
    그리구 진짜 좋아요 ㅜㅜ
    애 있을때는 그냥 포기 호

  • 5. 저도
    '12.5.2 8:23 AM (112.168.xxx.22)

    저도 결혼 18년차이지만 항상 손잡고 다니려고 해요
    남편은 싫어서 죽을라고 하고 ㅋㅋ
    근로자의날덕분에 월욜까지 쉬게 되어
    남편과 남산을 갔는데요
    죽어라 손을 붙잡고 다녔어요
    그런데 왜이렇게 시선이 따가운지.....
    남편왈 "부부는 손 안잡고 다녀 불륜들만 손잡고 다니지...
    부부는 남편이 30M정도 앞에가면서 뒤에 따라오는 아내에게 빨리 오라고 소리질러야해"
    웃기는 했지만
    그렇게 이상하게 쳐다보는 사람들 은근 많더라구요^^

  • 6. fly
    '12.5.2 8:31 AM (115.143.xxx.59)

    저는 팔짱껴요...손잡는건 좀...그냥..의식이 되어서요..ㅎㅎ

  • 7. **
    '12.5.2 8:33 AM (121.145.xxx.125)

    결혼 26년 되었는데 나갈때는 늘 손 잡고 다녀요.깍지를 낄때도 있고 팔짱을 껴요
    본의 아니게 잉꼬부부가 되었는데 동네를 벗어나면 이상한 시선을 느낍니다.
    원글님도 손 잡기 위해서 팔짱 부터 시작해보세요 그게 익숙해 지면 손 잡으면 되죠

  • 8. . . .
    '12.5.2 9:05 AM (218.186.xxx.10) - 삭제된댓글

    전 손 잡는 일이 없는데 (아이들 손잡느라). . .남편이 어쩌다 손 잡아주면 마음이 콩닥콩닥 거려요 ㅅㅅ . .사랑이 샘솟는기분. . .
    내가 먼저 하고 싶어도 당췌 어색해서 . . .자꾸 해봐야지 편하게 되는것 같애요.

  • 9. 웃음조각*^^*
    '12.5.2 9:21 AM (210.97.xxx.73)

    연애할땐 손잡고 많이 돌아다녔는데 결혼하고 무심코 보니 남편과 제가 손을 안잡고 걷더군요.
    남편은 남편대로 저는 저대로..
    지나가는 말로 "애정이 식은겨? 연애할땐 손도 잘 잡아주더니 요샌 손도 안잡아주고~~"했더니 남편이 "이리와~~"하면서 어깨도 잡아주고, 허리도 잡아주고, 손도 잡아주고 하면서 걷게 되네요.

    몇번 농담삼아 "아~~ 애정이 식은겨~"하기도 하고 제가 먼저 팔짱도 끼어보고 했더니 요새는 손 잘 잡고 다닙니다.

    다만 남편이 열이 좀 많은 편이라 슬슬 더워질때는 제가 새끼 손가락만 잡고 다닙니다.
    남편이 다가오면 "더워~~"하면서 손가락만 걸어요.ㅎㅎㅎ

    보조를 맞춰 걷다가 팔짱도 살짝 껴보면서 "이렇게 하니까 우리 연애할때 생각난다~"하며 말도 걸어보시고, 그러다가 손도 잡아보시고 해보세요.

    이번에도 살며시 낀 팔짱도 탁 뿌리친다면.. 남편에게 항의 해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어디 아내의 애정에 넘쳐 끼는 팔짱을 거부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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