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부관계 문제, 마음 다스리기가 힘드네요

... 조회수 : 3,444
작성일 : 2012-05-02 01:13:06
고민 한 번 털어놓으려구요.

남편하고 사이는 좋은 편인데 벌써 3개월째 부부관계가 없어요.

남편이 올해 마흔이고..
아직 이 정도는 **리스도 아닌 건 아는데..

가끔씩 속에서 울화가 치밀어요 - -;

이유는 대충 요새 하는 일이 너무 바쁘고, 스트레스도 많고,
몸도 예전같지 않고, 정신적으로 피곤하고,
자기도 하고는 싶은데 마음 같지 않다고 말로는 그래요.

남편이랑 나이 차이가 조금 나는 편이에요.

운동 좀 하라고 제가 그렇게 얘기를 하는데
항상 말로만 알았다고 하고
뭐를 할까 어쩌고 계획만 세우고 늘 흐지부지..

음식도 가리는 거 많고..

사실 요새 남편이 스트레스 받는 일이 하나 있고,
시간 지나가고 해결되면 괜찮아질 거라 생각하면서
저도 그냥저냥 기다리고 남편한테 그런 걸로 압박; 같은 건 안 주려고 노력해요.

그런데 정말 속에서 짜증이 막막 솟구칠 때는
어떻게 마음을 다스려야 할지 모르겠어요 - -

저한테는 늘 피곤한 얼굴인 사람이,
시댁 일이나 자기 후배들 일에는 오바스러울 정도로 나서고..

부탁이니 진로상담이니 해대는 여자후배들은 왜 또 그렇게 많고..

피곤하다니 뭐라도 몸에 좋은 거 챙겨주자 싶다가도
그냥 다 밉고 꼴도 보기 싫고 그러네요.

같은 직종이라 사실 스트레스 받는 건 비슷한데
왜 항상 나만 남편한테 감정노동(?) 하면서 마음 맞춰주려고 전전긍긍하고 있는 건지
가끔 저 자신이 한심하고 답답해요.

IP : 125.34.xxx.16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2 2:07 AM (219.248.xxx.29)

    전 30대 초반인데 7년째 섹스리스예요..
    겨우 3개월 가지고,.... 뭘 그러십니까..
    저도 사는데요...ㅠ.ㅠ
    쓰고나니 슬프네요..

  • 2. 누가 알까요
    '12.5.2 9:03 AM (61.76.xxx.8)

    정말 겪고있는사람들이 가장 잘 이해가 될거예요.
    저도 끝없이 바람피워보는 상상을 합니다.

    남자... 원래 체질적으로 성생활을 그닥 좋아하지않는 사람은 무슨방법을 써도 아~~무 소용이 없더라구요.
    스트레스? 전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가슴밑에서 치밀어 오르는 화 를 어떻게 해소해야할지 참 방법이 없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5667 부산 1박 2일이요~ 아이구 2012/05/07 808
105666 동남 아시아 휴가지 추천좀 해주세요.. 2 .. 2012/05/07 887
105665 이런 상황이면 어떠세요? 1 에효 2012/05/07 556
105664 티격태격하는 태평과 금하부부 너무귀엽지않아요? 1 보고싶어요~.. 2012/05/07 749
105663 월급270만원받으면 하층민인건가요? 45 ㅠㅠ 2012/05/07 28,900
105662 유니클로 선글라스요... 실용 2012/05/07 2,460
105661 지나친 성형은........ 3 -_- 2012/05/07 1,460
105660 어머님이 주신 용돈? 6 용돈 2012/05/07 1,680
105659 무개념 그녀 4 소심한 나 2012/05/07 1,313
105658 이게 최선이겠지요. 82님들 위로가 필요해요. 9 최선의 선택.. 2012/05/07 2,181
105657 장미여관-봉숙이 14 mika 2012/05/07 2,247
105656 정봉주 팬 카페 ‘미권스’ 카페지기 긴급체포 1 ㄷㄷ 2012/05/07 1,217
105655 티비에서 좌우비대칭에 대해 나왔어요 오늘 2012/05/07 1,114
105654 책은 인터넷으로 사야겠네용.. 2 핑크루 2012/05/07 1,312
105653 MB와 새누리당은 이정희가 얼마나 고마울까.. 3 000 2012/05/07 952
105652 남편이 아버님이 돌아가신후 너무너무 힘들어합니다ㅠㅠ 4 레미안아줌마.. 2012/05/07 2,894
105651 유방암 3기면 어떤 정도인가요? 2 ㅡㅡ 2012/05/07 37,920
105650 요즘 다 반팔 입으시죠? 8 궁금 2012/05/07 1,778
105649 요즘 만개한 2,3센티 길이에 라면 굵기 흰 꽃잎이 방사형 모양.. 5 꽃나무 이름.. 2012/05/07 1,027
105648 중3딸의 어버이날 편지 3 .. 2012/05/07 1,813
105647 의외로 대기업 들어가서 금방나오는 사람 엄청 많습니다 10 양서씨부인 2012/05/07 4,095
105646 원두커피 선물세트 어떨까요~ 5 ryuzie.. 2012/05/07 1,213
105645 안마의자 사용하시는분 계신가요 4 여름 2012/05/07 1,849
105644 분홍 안개꽃 너무 이뻐요~ 사고 싶은데.. 6 꼬꼬꼬 2012/05/07 1,383
105643 오목교근처 잘하는 피부관리실 알려주세요 1 초보 2012/05/07 9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