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한 번 털어놓으려구요.
남편하고 사이는 좋은 편인데 벌써 3개월째 부부관계가 없어요.
남편이 올해 마흔이고..
아직 이 정도는 **리스도 아닌 건 아는데..
가끔씩 속에서 울화가 치밀어요 - -;
이유는 대충 요새 하는 일이 너무 바쁘고, 스트레스도 많고,
몸도 예전같지 않고, 정신적으로 피곤하고,
자기도 하고는 싶은데 마음 같지 않다고 말로는 그래요.
남편이랑 나이 차이가 조금 나는 편이에요.
운동 좀 하라고 제가 그렇게 얘기를 하는데
항상 말로만 알았다고 하고
뭐를 할까 어쩌고 계획만 세우고 늘 흐지부지..
음식도 가리는 거 많고..
사실 요새 남편이 스트레스 받는 일이 하나 있고,
시간 지나가고 해결되면 괜찮아질 거라 생각하면서
저도 그냥저냥 기다리고 남편한테 그런 걸로 압박; 같은 건 안 주려고 노력해요.
그런데 정말 속에서 짜증이 막막 솟구칠 때는
어떻게 마음을 다스려야 할지 모르겠어요 - -
저한테는 늘 피곤한 얼굴인 사람이,
시댁 일이나 자기 후배들 일에는 오바스러울 정도로 나서고..
부탁이니 진로상담이니 해대는 여자후배들은 왜 또 그렇게 많고..
피곤하다니 뭐라도 몸에 좋은 거 챙겨주자 싶다가도
그냥 다 밉고 꼴도 보기 싫고 그러네요.
같은 직종이라 사실 스트레스 받는 건 비슷한데
왜 항상 나만 남편한테 감정노동(?) 하면서 마음 맞춰주려고 전전긍긍하고 있는 건지
가끔 저 자신이 한심하고 답답해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부관계 문제, 마음 다스리기가 힘드네요
... 조회수 : 3,311
작성일 : 2012-05-02 01:13:06
IP : 125.34.xxx.16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2.5.2 2:07 AM (219.248.xxx.29)전 30대 초반인데 7년째 섹스리스예요..
겨우 3개월 가지고,.... 뭘 그러십니까..
저도 사는데요...ㅠ.ㅠ
쓰고나니 슬프네요..2. 누가 알까요
'12.5.2 9:03 AM (61.76.xxx.8)정말 겪고있는사람들이 가장 잘 이해가 될거예요.
저도 끝없이 바람피워보는 상상을 합니다.
남자... 원래 체질적으로 성생활을 그닥 좋아하지않는 사람은 무슨방법을 써도 아~~무 소용이 없더라구요.
스트레스? 전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가슴밑에서 치밀어 오르는 화 를 어떻게 해소해야할지 참 방법이 없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128186 | GINSU 칼 셋트 써 보신 분 찾습니다. 4 | 刀刀 | 2012/07/14 | 1,750 |
128185 | 강아지 3 | -- | 2012/07/14 | 1,428 |
128184 | 뽀로로 압구정 날나리 보셨어요?? 4 | fff | 2012/07/14 | 2,254 |
128183 | 경춘선을 타고 춘천을 가려는데요... 2 | 마휴 | 2012/07/14 | 1,439 |
128182 | 다문화정책의 대상이 누구냐를 생각해야 합니다. 20 | ..... | 2012/07/14 | 1,448 |
128181 | 우리나라에서 여자가 맞벌이한다는게 쉽지는 않죠.. 13 | gg | 2012/07/14 | 4,441 |
128180 | 속상해서요 7 | 비도오는데 | 2012/07/14 | 2,017 |
128179 | [도움]adobe reader 프린트가 안돼요. 1 | adobe .. | 2012/07/14 | 1,993 |
128178 | 일끝나고 술먹으러 갑니다. 5 | 쿠키얌 | 2012/07/14 | 1,184 |
128177 | 팔리쿡에도 야구팬들 계신가요 똑똑 27 | 취사반에이스.. | 2012/07/14 | 2,123 |
128176 | 학교에서 국사 배우는 시기가 언제언제인가요? 5 | 비 | 2012/07/14 | 2,634 |
128175 | 등이 아퍼.. | ㅜㅜ | 2012/07/14 | 889 |
128174 | 커텐에앉은 먼지 어떻게하시나요? 3 | 지현맘 | 2012/07/14 | 3,390 |
128173 | 짝사랑하는 여자가 남자친구가 생겼네요.( 수정했어요. ) 6 | 평범한일상 | 2012/07/14 | 9,282 |
128172 | 이불 풀먹이는거 어떻게 하는지 아시는분? 10 | 바삭 | 2012/07/14 | 3,431 |
128171 | 오늘 마트에 갔다가요 새로나온 라면.. 48 | 시식했음 | 2012/07/14 | 9,199 |
128170 | 다혈질 성격 교정 4 | 성격 | 2012/07/14 | 2,667 |
128169 | 이니스프리나 페이스샵등의 저렴한 3 | 화장품 추천.. | 2012/07/14 | 2,418 |
128168 | 꼭 남편덕을 보려는건 아닌데... 4 | -_- | 2012/07/14 | 2,119 |
128167 | 관람후기] 박한별 주연 두개의 달 (스포없음) 5 | 별3개 | 2012/07/14 | 2,288 |
128166 | 현재의 한국은 정치적으로 좌 우를 논할 수 없는듯하네요 3 | 취사반에이스.. | 2012/07/14 | 800 |
128165 | 마흔두살인데, 무릎 아래까지 오는 레인부츠 샀어요. 14 | 장화 | 2012/07/14 | 3,514 |
128164 | 이마에 갑자기 혹이 났는데요.. | ... | 2012/07/14 | 10,222 |
128163 | 인천성리중. 교사기억하시죠? 25 | """" | 2012/07/14 | 5,638 |
128162 | 시판 메밀국수용 육수좀 추천해 주세요 4 | ㄱㄱ | 2012/07/14 | 1,69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