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생각하세요?
우리아이 이야기예요..
샘이 잘썼다면서 반아이들 들으라고 읽으라고 했다는데
우리아이는 창피했다고 하네요..
저도..아무리 잘써도 그건 아닌듯 한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우리아이 이야기예요..
샘이 잘썼다면서 반아이들 들으라고 읽으라고 했다는데
우리아이는 창피했다고 하네요..
저도..아무리 잘써도 그건 아닌듯 한데..
시험볼적마다 일어나서 자기점수 크게 부르고 앉는 저희반도 있어요
그정도로...뭘요...
저도 다른 글도 아니고 개인적인 일기를 그렇게 읽게 하는 건 좀 아닌 거 같아요.
다른 글짓기 발표하는 거랑 착각해서 댓글 잘못 달았다가 얼른 지웠어요.
초등학교 6학년이면 사춘기도 시작할 나이인데, 선생님이 생각을 잘못 하신 듯...
그 일기쓰기 없어졌으면 좋겠어요...차라리 글짓기가 나을꺼 같아요
독후감이나 다른 문학장르를 가르쳐주면 좋겠구만....
어렸을때도 누가 내 일기 본거 알게되면 불쾌했는데..부끄럽고..
선생님이 좀 그렇네요....
글짓기(X)....글쓰기(O)
글짓기가 옳은가
아니면
글쓰기가 옳은가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생각하겠지만
글짓기는
없는 것을 있게 하는 뜻이 담겨 있고
글쓰기는
있는 것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뜻이 담겨 있다고 봅니다.
“누가 네 이름을 지었는가”와
“너는 네 이름을 쓸 수 있느냐”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름을 짓다에서
짓다는
없는 것을 있게 하는 것이고
이름을 쓸 수 있느냐에서
쓰는 것은
있는 것을 있는 그대로 적어놓을 수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너는 감기약을 지었는가”와
“너는 감기약을 썼느냐”라는 말이 있습니다.
감기약을 짓다에서
짓다도
이름을 짓다와 같이
감기를 낫게 하는 약이 없어서
그 약을 있게 하는 것이고
감기약을 쓰다에서
쓰다는
있는 감기약을 먹는 것입니다.
어느 글에서
글짓기에는
거짓이 있을 수가 있고
글쓰기에는
참이 있을 수가 있는 듯이 하는 것은
짓다는 것을 나쁘게 보려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면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어린이 글도 `글짓기' 보다는 `글쓰기'가 된 글를 싣는다. 바다에 가보지도 않고 푸른 바다에 대해 글을 쓰는 것은 글짓기로서 거짓글이라는 것이다. 엄마 심부름 가기 싫어 꾀 부린 얘기 같은 것이 진정한 글쓰기로 지면에 실린다.
(누리그물에서 따온 것임)
누리그물의 어디에서는
아래와 같이
글짓기는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글쓰기를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글쓰기와 글짓기의 차이
시, 소설, 감상문, 생활문, 논설문 등 각종 갈래의 글을 형식에 맞게 쓰는 것이 좁은 의미의 글짓기이다.'자기의 떠오르는 생각을 꾸밈없이 솔직하게 글로 쓰는 것'을 글쓰기라 한다. 소설가, 시인 같은 문학가는 글짓기를한다. 상대적으로 글짓기가 전문지식과 훈련이 필요하다면, 글쓰기는 누구든지 할 수 있다
글을 마무리하면
글짓기는 없는 것을 있게 하는 뜻이 담겨 있고
글쓰기는 있는 것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뜻이 담겨 있다고 봅니다.
우리반도 그렇다던데
그런데 그 일기가 개인사생활이 아니고 주제를 정해놓고 쓰는글이라고 설명문을배우면 처음 가운데 끝에맞게 쓰고. .(일기). 그래도 애들이 자기거는 못읽게한다고
하더라구요
읽는 건 좀 그렇네요
아이 속마음을 쓴걸텐데
저도 초등학교 때 제 일기를 읽은 적이 있었어요.
4학년 때 (지금도 있나)2교시 끝나고 조금 긴 15분~20분 정도의 쉬는 시간이 있었는데,
같은 층 쓰시는 샘님들이 한 곳에 모여 차도 마시고 그러잖아요. 그런데 그 선생님들도 계시는데 일기를 읽으라고 하셨어요. 그때 정말 창피했는데!!! 애들은 잘 들어주지도 않고...
근데, 15년이 넘게 지난 지금도 그 일기가 아직도 생각나요.
제목이 "여보와 엄마의 차이"였어요. 왜 아빠가 '여보'라고 부탁하면 들어주고 내가 '엄마'라고 부르고 뭘 부탁하면 안 들어주느냐, 나도 '여보'라 불러볼까... 뭐 이런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