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저 우울증인가요? 아님 무기력증인가요?

미소 조회수 : 1,667
작성일 : 2012-05-02 00:02:30
이혼해서 혼자 나와산지 오년정도 됐네요
첨 일년간은 혼자 살다가 부모의이혼으로
우울증 걸린 아들이 등교거부를 하고 죽고 싶다고 하며
엄마랑 함께 있기를 원해 제가 델고 있으며 돌봐줬어요
상담도 하고 병원도 다니고
우울증약을 일년정도 먹은것 같아요
아들아이는 고1때 등교거부를 해서
학교를 억지로 보내니 온몸에 마비가 와서 119구급대에 실려 가고 도저히 안되겠구나 싶어
자퇴를 시켰어요 이년가까이 집에서 컴게임만 하던 아이는 검정고시학원을 가겠다고해서 육개월정도 다니고 대입검정고시에 합격을했고
지금은 호텔조리학과에 입학하여 학교를
다니고 있어요
자기스스로 아침 일찍일어나
학교에 가는 모습을 보면 얼마나
다행인지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고 아들아이한테
고맙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겨내주고 버터내주어서
아이에게 마비가오고 우울증약 먹고
하루종일 컴만하고 할때 난 기다려주어야한다
기다려줘야한다
스스로 마인드컨트롤 하고 혼자 울기도 많이 하고
내 불안이 드러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아이가 그대로 히키코모리가 되지 않을까 하는 불안등
하여튼 그렇게 4년을 보냈어요

이혼사유는
남편의 외도 때문이었어요
단순한 외도가 아닌 어떻게 나한테 이런일이
일어날 수 있지 하는 도저히 받아 들일수 없는
상황들을 경험하면서
독하게 맘 먹고 전업주부로만 살던
내가 혼자 먹고 살 수 있는 경제력이라도 갖기 위해
이를 악 물었지요
진짜 혼자 먹고 살 수 있는
경제력

그것뿐인 경제력
내 삶의수준은 바닥으로 떨어졌고
좁고 낡은 아파트
낙후된 주거환경
제철과일을 사려해도 망설이는 마음
싼 화장품을 쓸수 밖에 없는 현실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는지....
IP : 211.246.xxx.20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2 12:12 AM (180.69.xxx.60)

    전업주부인 저... 경제능력 없어서 무기력해질때 많아요.... 이십대일때 치열하게 살지 않은거 후회하고, 이 악물고 회사 계속 안다닌거... 등 여러가지. ..
    힘 내세요. 님은 '엄마'잖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207 중1 영어 어찌할까요? 6 중1 영어 2012/10/04 2,234
163206 영화 도가니 줄거리가 어떻게 되나요? 1 궁금 2012/10/04 2,594
163205 앞머리에 가마 있는 아이 가르마를 어떻게 타줘야 할까요?? .. 2012/10/04 1,547
163204 서울광장 싸이 공연 보내줘야 될까요? 17 .. 2012/10/04 3,939
163203 아랫동서를 너라고 부르는 형님. 11 .. 2012/10/04 3,813
163202 10년간 한결같은 와이프 67 10년 2012/10/04 22,603
163201 아이패드에서 미드 일드 다운받는 방법 4 @@@ 2012/10/04 1,871
163200 따당.따당 따당~~ ,,, 2012/10/04 958
163199 이곳에서 인테리어 하신분 혹시 계신가요? .... 2012/10/04 983
163198 [이해찬]OBS 대뜸토크 / 뉴욕타임스 인터뷰 1 사월의눈동자.. 2012/10/04 1,221
163197 가스레인지에 사용가능하면 오븐도 되는거 맞지요? 1 ... 2012/10/04 964
163196 7세 아이가 어린이집 가기 싫어 울어요 1 웃자맘 2012/10/04 1,289
163195 크리스티 털링턴과 아들 5 슈퍼모델 2012/10/04 3,467
163194 어디까지 어떻게 챙겨야 하는걸까요? 2 도대체 2012/10/04 1,228
163193 역시 구미는 세금 도둑넘들????????? 5 .. 2012/10/04 1,593
163192 요즘은 채소 뭐 먹나요? 저 좀 도와주세요~ 3 저녁메뉴 2012/10/04 1,326
163191 어그부츠 길이 문의 3 ugg 2012/10/04 3,043
163190 개 키우는 분들은 언제가 젤 행복하세요 16 2012/10/04 2,043
163189 전자개표기의 꼼수 1 헐~ 2012/10/04 1,032
163188 아고라 서명하면 100원 기부된대요!! (폐관위기인 위안부역사관.. 10 ... 2012/10/04 1,557
163187 점쟁이들,간첩 10 영화선택 2012/10/04 2,000
163186 냉장고에 밤이 있는데... 3 아카시아 2012/10/04 1,511
163185 반도체 공장의 공포 - 불산(HF) 이야기 3 .... 2012/10/04 4,306
163184 목동 주변 백일 떡집 추천해주세요 1 2012/10/04 1,666
163183 밤에 자다가 지네한테 물렸는데,,,,(괜찮을란지 ㅠ) 6 ... 2012/10/04 11,4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