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우울증인가요? 아님 무기력증인가요?

미소 조회수 : 1,433
작성일 : 2012-05-02 00:02:30
이혼해서 혼자 나와산지 오년정도 됐네요
첨 일년간은 혼자 살다가 부모의이혼으로
우울증 걸린 아들이 등교거부를 하고 죽고 싶다고 하며
엄마랑 함께 있기를 원해 제가 델고 있으며 돌봐줬어요
상담도 하고 병원도 다니고
우울증약을 일년정도 먹은것 같아요
아들아이는 고1때 등교거부를 해서
학교를 억지로 보내니 온몸에 마비가 와서 119구급대에 실려 가고 도저히 안되겠구나 싶어
자퇴를 시켰어요 이년가까이 집에서 컴게임만 하던 아이는 검정고시학원을 가겠다고해서 육개월정도 다니고 대입검정고시에 합격을했고
지금은 호텔조리학과에 입학하여 학교를
다니고 있어요
자기스스로 아침 일찍일어나
학교에 가는 모습을 보면 얼마나
다행인지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고 아들아이한테
고맙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겨내주고 버터내주어서
아이에게 마비가오고 우울증약 먹고
하루종일 컴만하고 할때 난 기다려주어야한다
기다려줘야한다
스스로 마인드컨트롤 하고 혼자 울기도 많이 하고
내 불안이 드러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아이가 그대로 히키코모리가 되지 않을까 하는 불안등
하여튼 그렇게 4년을 보냈어요

이혼사유는
남편의 외도 때문이었어요
단순한 외도가 아닌 어떻게 나한테 이런일이
일어날 수 있지 하는 도저히 받아 들일수 없는
상황들을 경험하면서
독하게 맘 먹고 전업주부로만 살던
내가 혼자 먹고 살 수 있는 경제력이라도 갖기 위해
이를 악 물었지요
진짜 혼자 먹고 살 수 있는
경제력

그것뿐인 경제력
내 삶의수준은 바닥으로 떨어졌고
좁고 낡은 아파트
낙후된 주거환경
제철과일을 사려해도 망설이는 마음
싼 화장품을 쓸수 밖에 없는 현실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는지....
IP : 211.246.xxx.20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2 12:12 AM (180.69.xxx.60)

    전업주부인 저... 경제능력 없어서 무기력해질때 많아요.... 이십대일때 치열하게 살지 않은거 후회하고, 이 악물고 회사 계속 안다닌거... 등 여러가지. ..
    힘 내세요. 님은 '엄마'잖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3853 시라야, 지구의 불가피한 변화를 논하다. 2 숨은 사랑 2012/05/02 564
103852 요즘은 초등생들이 스맛폰으로 야동 보고 흉내낸다고 하네요. 9 아날로그좋아.. 2012/05/02 3,436
103851 상담 1 말못할고민 2012/05/02 550
103850 어르신 3등급 판정나면... 3 ^^... 2012/05/02 944
103849 도와주세요 82님들// 후라이팬에 냄비두껑이 꽉 끼었어요 6 이걸어째 2012/05/02 2,201
103848 진보, 21세기판 '체육관 선거'의 재현 확인 (정말 추하다) .. 4 호박덩쿨 2012/05/02 599
103847 어제 사랑비...... 6 .. 2012/05/02 1,810
103846 룸아가씨랑 2차 간 남편,,한번은 용서해 줘야 하는건가요? 96 직장맘 2012/05/02 29,039
103845 아이의 자신감에 대해 궁금해요 3 이중성? 2012/05/02 1,167
103844 중환자실에서 한달.... 12 ... 2012/05/02 5,158
103843 도움을 요청합니다. 시험결과가 나왔는데, 제가 딸아이한테 어떻게.. 7 ,. 2012/05/02 2,062
103842 전자제품살때 인터넷,하이마트,대리점 물건이 다른가요? 5 세탁기 2012/05/02 9,371
103841 1층아파트 화단에 작은 정원을 만들까 하는데요 3 dma 2012/05/02 1,802
103840 기프트콘 선물받는다면 뭐가 좋으실꺼 같으세요? 14 애엄마 2012/05/02 1,913
103839 82 CSI 여러분 - 이 가방 이름이 뭔가요? 2 도와주세요 2012/05/02 2,167
103838 스승의날 짜증납니다. 2 수영장 2012/05/02 1,964
103837 우리가 믿고 있는 조언과 충고 뒤집기 2 조언모음 2012/05/02 1,344
103836 결혼식 하객 복장이요 3 궁금 2012/05/02 1,427
103835 자동차 앞 유리의 주차증 스티커 제거 어찌하면 될까요? 5 스티커 제거.. 2012/05/02 2,382
103834 베이비시터겸 가사도우미 급여 어느정도 드려야할까요? 4 급여궁금 2012/05/02 1,757
103833 애시험 끝나니 또 어버이날 음식준비 해야겠네요 에휴.. 4 .. 2012/05/02 1,017
103832 원글은 삭제하였습니다......!!!!!!! 31 호찬파 2012/05/02 3,472
103831 출산 축하인사 어떻게 하세요? 3 .. 2012/05/02 19,184
103830 노무현대통령 사진전에서 핸드폰케이스 구입하신분 6 계시나요?... 2012/05/02 2,051
103829 눈치가 보이네요 2 나 바보 2012/05/02 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