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우울증인가요? 아님 무기력증인가요?

미소 조회수 : 1,321
작성일 : 2012-05-02 00:02:30
이혼해서 혼자 나와산지 오년정도 됐네요
첨 일년간은 혼자 살다가 부모의이혼으로
우울증 걸린 아들이 등교거부를 하고 죽고 싶다고 하며
엄마랑 함께 있기를 원해 제가 델고 있으며 돌봐줬어요
상담도 하고 병원도 다니고
우울증약을 일년정도 먹은것 같아요
아들아이는 고1때 등교거부를 해서
학교를 억지로 보내니 온몸에 마비가 와서 119구급대에 실려 가고 도저히 안되겠구나 싶어
자퇴를 시켰어요 이년가까이 집에서 컴게임만 하던 아이는 검정고시학원을 가겠다고해서 육개월정도 다니고 대입검정고시에 합격을했고
지금은 호텔조리학과에 입학하여 학교를
다니고 있어요
자기스스로 아침 일찍일어나
학교에 가는 모습을 보면 얼마나
다행인지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고 아들아이한테
고맙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겨내주고 버터내주어서
아이에게 마비가오고 우울증약 먹고
하루종일 컴만하고 할때 난 기다려주어야한다
기다려줘야한다
스스로 마인드컨트롤 하고 혼자 울기도 많이 하고
내 불안이 드러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아이가 그대로 히키코모리가 되지 않을까 하는 불안등
하여튼 그렇게 4년을 보냈어요

이혼사유는
남편의 외도 때문이었어요
단순한 외도가 아닌 어떻게 나한테 이런일이
일어날 수 있지 하는 도저히 받아 들일수 없는
상황들을 경험하면서
독하게 맘 먹고 전업주부로만 살던
내가 혼자 먹고 살 수 있는 경제력이라도 갖기 위해
이를 악 물었지요
진짜 혼자 먹고 살 수 있는
경제력

그것뿐인 경제력
내 삶의수준은 바닥으로 떨어졌고
좁고 낡은 아파트
낙후된 주거환경
제철과일을 사려해도 망설이는 마음
싼 화장품을 쓸수 밖에 없는 현실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는지....
IP : 211.246.xxx.20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2 12:12 AM (180.69.xxx.60)

    전업주부인 저... 경제능력 없어서 무기력해질때 많아요.... 이십대일때 치열하게 살지 않은거 후회하고, 이 악물고 회사 계속 안다닌거... 등 여러가지. ..
    힘 내세요. 님은 '엄마'잖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2788 38개월 오직 엄마만 좋아하고 남들을 거부해요~ 딸아이 2012/05/31 846
112787 유령첫장면을 못봤네요... 1 1004 2012/05/31 1,421
112786 전라남도의 천주교 성당 1 랜덤 2012/05/31 1,140
112785 카드지갑 많이 쓰시나요? 추천해주세요~ 1 카드많아 2012/05/31 1,309
112784 MBC 파업에 대해 궁금한게 있어요. 6 무도보고싶어.. 2012/05/31 757
112783 하지정맥류 6 하지정맥류 2012/05/31 2,857
112782 김성주 아나운서가 mbc로 복귀했다는 뉴스가 있네요!! 47 헉~! 2012/05/31 10,654
112781 연애중에 여자가 먼저 결혼얘기 꺼내는거..... 11 kiely 2012/05/31 10,610
112780 색감이 좋다하고 미술을 좋아하는 초3, 미래설계 어떻게? 2 연아맘 2012/05/31 906
112779 노정연 관련 뉴스,,,,보며,,,니들 왜 그랬어.. 1 solpin.. 2012/05/31 1,500
112778 드라마 "신돈" 노국공주 서지혜 참 예쁘고 연.. 2 파란꽃 2012/05/31 2,445
112777 코스트코에서 할인판매중인 AEG 진공청소기 어떤가요? 3 .. 2012/05/31 3,553
112776 백토에서 김한길이 이해찬한테 노무현대통령이~ ,,, 2012/05/31 1,081
112775 패션디자인 5 디자인너 2012/05/31 1,057
112774 세노비스 트리플러스 최선을다하자.. 2012/05/31 4,003
112773 빌라 공사대금 분담... 3 공사대금 2012/05/31 994
112772 양념돼지갈비찜 1 양념돼지갈비.. 2012/05/31 824
112771 면세점 물품 구입 관련 질문드립니다.... 2 ㅇㅇㅇㅇ 2012/05/31 1,118
112770 (19금)부부관계 19 토네이도 2012/05/31 15,550
112769 딸 입에 들어가는 밥도 아까우려하는데.. 27 2012/05/31 8,032
112768 파운데이션 브러쉬를 하이라이터 브러쉬로도 쓸 수 있는건가요? 1 어렵다ㅠ 2012/05/31 1,011
112767 엄마모임 한번 만나고 연락 서로 안하는 경우 많나요? 2 동네친구 2012/05/31 2,476
112766 고도비만 인데요 식단을 이렇게 먹으면 어떨까요? 7 .... 2012/05/31 2,201
112765 고2 이과생 언어 5등급 수리1등급인데 언어공부.... 2 ... 2012/05/31 1,793
112764 급 )실크는 어케 다려요? 3 다림질은 어.. 2012/05/31 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