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창친구 입니다. 학교 다닐때도 친했고 대학 다닐때, 직장 다닐때까지 이어져 온 친구입니다.
하지만 이 친구때문에 곤란한 적이 많았어요.
친구들에게 기분 나쁜 이야기를 해서 동창회 친구들이 그 친구 때문에 집에 가버리는 일도 있었고..(전 악의는 없다고
생각해서 받아들였지만)
제가 이직하기 전에, 같은 회사에 있는 또 다른 동창 친구에게는 이직할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비밀로 해달라고 부탁했는데 이 친구가 그 동창에게 결국 다 이야기 해서 회사에서 곤란한 적도 있었습니다. 결국 이직 했기 때문에 그냥 넘어갔죠..
그러다 갑자기 잠수를 타더라구요. 바쁘겠거니 그랬는데 그러다 한 일년 후에 연락이
왔고 한동안은 연락을 했습니다.
한 몇 개월 그러다가 갑자기 또 잠수를 타더라구요. 저한테 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동창들하고도요..
그러더니 한 5년 정도 지나서 갑자기 연락이 왔습니다. 전 누군지도 모르고 받았다가 그 친구라는 것 알고 놀랐죠.
한동안 잠수 탔더니 이젠 외로워서 못살겠다며 다시 연락하며 지내자구 미안하다고 그러더군요.
그 뒤로 연락이 왔지만 그 다음에는 번호를 알게 되었으니 제가 연락을 안받았어요.
하지만 한편으로는 안되었다는 생각도 들고, 나이들면서 사람은 변할 수도 있는데
기회를 줘야 하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던데.. 문제는 그렇게 기회를 준 다음에 그 친구가
잠수 타면 제가 상처 받는게 싫네요.. 이럴 때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