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발톱무좀약 한 달이나 먹었는데 효과가 없어요...T.T

문제발톱 조회수 : 14,572
작성일 : 2012-05-01 18:04:24

사실 제 발톱이 이 상태가 된 지는 좀 오래되었습니다.

열 개가 다 그런 건 아니고, 오른쪽 엄지발톱 포함 다섯 개쯤이 문제예요.

허옇게 변색되면서 두꺼워지는... 오른쪽 엄지발톱은 최근에 특히 심해서 모양도 변형되더라구요.

 

그래서 몇 년 전에 피부과에 갔더니, 발톱 문제는 무좀이 아니라 외부의 물리적 충격에 의해서 그런 거라고

하면서 당시 발바닥에 생긴 약한 무좀에 바를 약만 처방해주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넘어갔는데...

올 초에 보니까 아, 이제 정말 그냥 두고 볼 일이 아닌 거예요. 페디큐어로 덮을 일이 아니더라는...흑.

그래서 한달 전쯤에 다른 동네병원에 갔어요. 갔더니 이번 의사는 뭐 자세히 들여다보지도 않고 일단 약부터

먹어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무좀균 검사 같은 거 안 하냐니까, 일단 약 먹어서 차도가 있으면 백프로

무좀인 거고, 그게 아니라 다른 피부질환이라도 먹어서 나쁠 건 없다고... 헐.

물론 간검사는 했습니다. 아무 문제 없었구요, 일단 일주일치 먹고 부작용 없길래 한달치 처방 받았어요.

 

근데 제가 매일같이 발톱 확인을 하는데.. 전혀 효과가 나타나지 않아요. 약은 꼬박 한 달치 매일 먹었구요.

(이것도 좀 이상한 것 같아요. 다른 분들은 일주일 먹고 3주 쉬고, 다시 일주일 먹는다던데 저는 매일 꼬박 한달을

먹었구요. 의사한테 재확인했는데 약의 종류에 따라 다르다고...)

아무튼 약 먹어서 지금까지 특별한 부작용 없으니 발톱만 낫는다면 감사할 일인데, 문제는 전혀 나을 기미가

없다는 거예요. 새로 나오는 발톱도 여전히 허옇고 거칠거칠해요.

 

저 이거 어떡해야 할까요? 인터넷 찾아보니 발톱 무좀이 아니라 조갑이영양증이라는 병도 있던데

이건 특별한 원인도 없고, 그냥 저처럼 손발톱이 변형되는 거래요. 근데 저는 또 손톱은 멀쩡하다는 거...

제가 갔던 피부과 의사는 별로 신뢰가 안 가네요.  (사실 외모가 복희누나에 나오는 태주랑 똑같으셔서 헉 했습니다.^^)

일단 곰팡이균 검사라던가 하는 걸 전혀 안 했고, 심지어 제 발에 손도 안 댔습니다. 그냥 슬쩍 보기만 했지..

 

현재 약이 5봉 정도 남았는데 계속 먹어야 할까요? 아님 다른 병원에 가보는 게 좋을까요?

올 여름 샌들도 못 신게 생겼어요. 그동안에도 정상은 아니었지만 여름엔 패디큐어로 그마나 커버가 가능했는데

이젠 그것도 못 하겠네요. 속상해요...

혹시 발톱 무좀 아닌데 발톱이 변형되는 사례, 보신 적 없으신가요???

발톱 관련 질환 잘 보는 병원 아시면 추천해 주세요. 미리 감사드립니다.  

 

 

IP : 116.39.xxx.99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문제발톱
    '12.5.1 6:07 PM (116.39.xxx.99)

    제가 먹은 약은 마이트라캡슐 2알과 이토메드정 1알입니다.
    요 3알을 매일 한 번씩 한달 내내 먹었어요. T.T

  • 2. ...
    '12.5.1 6:07 PM (220.72.xxx.167)

    무좀약 한달 먹는 걸로 티도 안나요.
    빠르면 3개월, 통상 6개월, 길면 12개월까지 먹기도 해요.
    두달 더 드셔보셔야 눈에 좀 보일겁니다.

  • 3. 보통
    '12.5.1 6:08 PM (112.146.xxx.72)

    6개월은 먹던데요..
    그리고 발톱이 자라면서 없어지는거 아닐까요..

  • 4. ...
    '12.5.1 6:09 PM (220.72.xxx.167)

    약은 성분과 요법에 따라 먹는 방법이 다릅니다.
    매일 먹게 처방할 수도 있고, 1주 먹고 3주 쉬는 펄스 요법으로 할 수도 있고,
    또 다른 약은 1주일에 1회 먹는 요법도 있습니다.
    용법상 무좀약을 드시고 있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 5. 문제발톱
    '12.5.1 6:09 PM (116.39.xxx.99)

    아, 그런가요??
    의사선생님 말씀이 한 달 먹으면 효과가 있는지 알 수 있다고 하길래
    저는 새로 나오는 발톱을 주시하고 있었거든요.

  • 6. ...
    '12.5.1 6:12 PM (220.72.xxx.167)

    현재 발톱이 깨끗해지는 게 아니라, 새로 나오는 발톱이 정상적으로 나오면서 밀고 올라갑니다.
    새로 나오는 쪽에 예쁜 발톱이 나오기 시작하는지 보세요.
    감염된 발톱은 성장 속도가 느려서 한달로는 보일까말까한 경우가 많아요.

  • 7. 문제발톱
    '12.5.1 6:15 PM (116.39.xxx.99)

    위에 두 번째 점 세개님 경우를 보면 결국 발톱무좀이 아니었다는 말씀이시네요. 에고...
    저도 그렇게 될까봐 걱정이에요. 약은 독하다고 하는데 무턱대고 먹어야 하는지.
    제가 원래 의심병 있는 사람은 아니지만, 의사선생님이 너무 성의가 없는 것 같아서요.
    그냥 정말 1초쯤 쓰윽 보기만 하더라고요. 게다가 엄지발톱 하나만 그런 줄 아셔요. 여러 개가 문제인데..
    그만큼 성의있게 안 보신 거죠.

  • 8. 문제발톱
    '12.5.1 6:21 PM (116.39.xxx.99)

    우선 첫번째 점 세개님 답변 감사합니다.^^
    저도 새로 밀고 올라오는 발톱을 주시하고 있는데요, 현재 약 3밀리미터 정도가 새 발톱인 듯한데
    원래 발톱과 다르지 않아요. 여전히 그 상태인 것 같아요...

    그래도 역시 일단 의사선생님 말씀을 믿고 약을 계속 먹어야 할까요?
    병원 갔을 때 제가 '검사 같은 건 안 하시나요?' 하고 소심하게 여쭸다가 약간 무안을 당해서...
    에고, 평소에 정말 감기 한번 안 걸리는 용가리통뼈인데 왜 이런 병이 다 걸렸을까요?

  • 9. ...
    '12.5.1 6:24 PM (221.155.xxx.88)

    저는 의사가 발톱을 조금 긁어서 현미경으로 관찰한 뒤 무좀균이 맞다고 ;;;;
    저보고 직접 와서 보라고 했는데 내가 보면 뭐 아냐고 안 봤더니 삐지시고...
    하여간 간검사 한 뒤 매일 먹는 약으로 한 달 반 정도 먹었더니 완전히 깨끗해졌어요.
    저야 뭐 넷째 발톱 한개만 증상이 있는 조금 약한 경우이긴 했지만요.

    어쩌면 발톱무좀이 아닐수도 있으니 다른 병원 가보세요.
    지금 생각해보니 우리 동네 의사선생님이 정석으로 치료를 하신거였네요.
    걍 현미경 봤더라면 끝까지 친절하셨을텐데....

  • 10.
    '12.5.1 6:25 PM (220.119.xxx.240)

    20년 쯤에 무좀약 3개월 먹어도 효과가 없어 다시 시작했는데
    처음 간 병원에서는 하루에 한 알씩 먹었는데 배가 아파서 몇 번이나 호소해도
    약과는 상관없다 하더라구요. 절박해서 계속 먹다 장이 꽈리처럼 부풀어 올랐다해서
    치료 후 병원을 옮겨 일주일 하루 한번 씩 한 달 거르고 일년을 먹어도 효과가 없어서 속상했어요.

    다시 세번 째 옮겨 작은 두 알을 하루에 한번씩 매일 먹는데 발톱이 올라오는 게 신기해요.
    그런데 너무나 조금씩 올라와서 조급하긴 해도 희망을 가지고 먹고 있습니다.

  • 11. 문제발톱
    '12.5.1 6:35 PM (116.39.xxx.99)

    저도 전혀 검사를 안했다는 게 계속 걸려요.
    다른 병원에 가더라도 미리 전화해서 검사 가능한지 물어보고 가야 할까요?
    이렇게 빨리 더위가 찾아올 줄이야...흑흑.

  • 12. ...
    '12.5.1 7:30 PM (222.109.xxx.118)

    저는 일주일에 한알 먹는 약으로 일년 육개월 먹었어요.
    연고와 무좀 메니큐어랑 같이 처방 받아서요.
    그 사이 사이 간 검사 하면서요. 발톱 구석 가장자리에 조금 남아서
    없애느라 시간이 걸렸어요.
    다 먹고 나서 발톱 갉아서 하는 무좀 검사 하고 완치 판정 받았어요.
    면역성이 약한 사람은 또 재발 할수 있다고 해요.

  • 13. ..
    '12.5.1 7:32 PM (112.164.xxx.31)

    저도 발톱무좀때문에 고생좀 했는데 제가 간 병원도 따로 검사안하고 그냥 눈으로 보시고는 약처방을 했는데 일주일에 한알씩 한달에 네알먹는걸로 처방해주시더군요. 또 먹는약만으론 모자라다고 매니큐어처럼 바르는거 처방해줬어요. 그건 일반의약품으로도 팔거 같던데 그거 사용법이 발을 씻고 환부를 손톱줄로 갈아내요 살짝 그리고 그 위에 매니큐어처럼 생긴병에 들은걸 매니큐어처럼 발라주는 거예요. 처음 한 두달은 별 소용없다 싶었는데 믿고 꾸준히 먹었더니 종이짝 여러겹뭉쳐진것처럼 부서지던 발톱이 점점 이쁘게 변하더군요. 물론 뿌리쪽부터 이쁜 발톱이 올라온거예요. 윗 부분은 전혀 변화없고 잘라냈어요. 발톱이 아주 두껍게 변하면서 흔히 발톱이 파고드는 부분은 색도 변하고 종이여러겹뭉쳐놓은것처럼 갈라지고 했었거든요. 상당기간 약 먹고 치료한 상태인데 다행히 재발 하지않고 있네요.

  • 14. 문제발톱
    '12.5.1 8:25 PM (116.39.xxx.99)

    방금 발견했는데요, 제가 올린 글에 무슨 쇼핑몰 사이트가 같이 뜨네요.
    이게 뭔 조화인지.. 맹세코 제가 뭐 광고하려고 올린 글은 아닌데 말이죠.-.-;;

    아무튼 그래서 한 군데 들어가보니 티타니아? 인가 하는 바르는 약이 있나봐요.
    이거 써 보신 분 계신가요? 후기는 그럴 듯하게 보이는데... 가격도 만만치 않네요.

  • 15. 민트커피
    '12.5.1 9:52 PM (211.178.xxx.130)

    티타니아는 내성발톱에 바르는 거에요. 저도 그거 바르고 있는데 효과는 그다지 크진 않아요.
    내성발톱 치료제는 아니고, 발톱 건강하게 해서 안으로 오그라들지 않게 하는 거죠.

    일단 무좀약은 매일 먹는 거 저도 한 달 먹었었구요.
    전 오래 된 무좀이 아니라서 한달 먹으니 금방 괜찮았어요.

    혹시 의사선생님이 이해가 안 가거나 하면
    다른 병원 가보시는 것도 해법이에요.

  • 16. 먹는무좀약
    '12.5.1 11:03 PM (112.148.xxx.103)

    석달기본이라고 주던데...
    저는 외국에서 의사가 바르는 약 처방해줘서 발랐는데 그게 좀 무서웠어요.
    발톱을 녹여내는거거든요. 조금씩 조금씩....ㅜㅜ
    그걸로 효과봤네요.
    아는 분은 의사가 뽑는게 최고라고 바로 뽑아버리셨답니다..ㅠㅠ 물론 완치하셨죠. 한동안 기브스하고 다니셨지만.
    발톱무좀 너무 무서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2882 퇴행성관절염 치료혹은 수술잘하는 곳 좀 알려주세요 2012/05/03 773
102881 레이저토닝 하려는데요. 병원 추천좀.. 2 깨끗하게~ 2012/05/03 983
102880 더킹 푹빠졌어요ㅋ 9 조으다 2012/05/03 1,714
102879 살찐분들이 재물이 붙는다는 풍수해설이 있네요.^^ 6 ... 2012/05/03 2,770
102878 총선에서 여당이 승리한거.. 1 dd 2012/05/03 706
102877 브로콜리 일본에서도 수입해 오나요? 9 찝찝해 2012/05/03 1,961
102876 바퀴의자밑에 까는거요.. 4 질문~ 2012/05/03 1,860
102875 행적조사,사람찾기 전문 줌인 2012/05/03 371
102874 스마트폰 공기계 쓰려면 유심칩만 바꿔끼면 되나요? 9 혹시 2012/05/03 27,781
102873 같은반 나이 많은 엄마 5 인사 2012/05/03 2,278
102872 소보루빵도 설탕이 많이들어가나요? 2 2012/05/03 1,198
102871 영어 가르쳐 보신 분께 여쭙니다. 8 지니맘 2012/05/03 1,466
102870 기사/전세금 보다 싸게 팔린 아파트 1만8천채 매일경제 2012/05/03 1,302
102869 버스커버스커 콘서트 관심 있으신분~~~ 2 콘서트 2012/05/03 722
102868 취업사이트에 이력서를 냈더니, 같이 일해보고 싶다고 문자가 왔는.. 4 .... 2012/05/03 1,483
102867 tvN 백지연 끝장토론 “광우병이 더럽냐 동성애가 더럽냐” 8 호박덩쿨 2012/05/03 1,805
102866 초등학교가 다 이렇게 바뀌면 좋겠습니다. 5 불가능하지 .. 2012/05/03 1,846
102865 부동산 관련 잘 아시는 분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5 ... 2012/05/03 999
102864 파이시티 의혹·사찰·광우병… MB의 ‘잔인한 5월 1 세우실 2012/05/03 437
102863 판교에 낙생고가 서울대를 많이 보냈다는데 사실인가요 12 엄마 2012/05/03 8,227
102862 일산이 살기 좋다는데 4 좋은동네 2012/05/03 1,855
102861 외국 이불에 tread count 궁금한게 있어요 2 이불 2012/05/03 1,218
102860 양평에 놀러가요... 근데 하나도 몰라요... 10 엉엉 2012/05/03 1,983
102859 삼성보다 더 대단한 이건희 처가, 홍라희 집안의 위엄 46 f 2012/05/03 24,905
102858 선생님과 상담전... ... 2012/05/03 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