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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무식한거야, 용감한거야?

.. 조회수 : 560
작성일 : 2012-05-01 16:11:02

정말 온마음 다할수있는 친구라 여겼어요..


마흔이 목전이고..

이 친구는 끝까지 가겠다싶을정도로.

서로 다른 도시에 살고,

큰애는 유치원다니고 둘째는 말도 못하는 어린 애가 있어요..

보통은 전화를 많이해요..

그 친구도 비슷해요..


주말에 제가 그 친구동네에 볼일이 있어서

제 아이 둘 데리고, 아이들 짐 가방메고, 지하철타고,

평소에 그친구선물로 준비해뒀던 스텐냄비와 작은선물을 가지고갔지요..

일보는 것때문에 시간별로없어서, 지하철역에서 개찰구를 사이에 두고  선물건네주었어요..

주는기쁨에 힘든줄모르구요..

그 친구 첫마디..아이고, 무식한거야?용감한거야? 하네요

물론 고맙다고도 말했지만..

말 막하는 스타일이 아닌데.. 그 첫마디에 가슴이 써~늘해졌어요..
그말 듣고..내가 잘못했구나..싶으면서 슬펐어요....

IP : 121.168.xxx.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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