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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 쨍쨍한 날이 너무 좋네요.

쨍쨍 조회수 : 782
작성일 : 2012-05-01 12:21:46

어릴 때는 맑고 화창한 날이 싫고, 흐리고 우울한 날씨가 뭔가 분위기 있는 것 같아 좋았었어요.

더운 걸 많이 싫어해서 그런 것도 있는데

좀 나이가 들고 살림을 하게 되니까, 지금도 더운 게 추운 것보다 더 싫지만

그래도 햇빛 쨍쨍한 날이 더 좋네요. 빨래 널면 뽀송하게 잘 마르고 햇볕 냄새가 나고.

꿉꿉해진 운동화도 베란다에 내놨어요. 뽀송해질 운동화 생각을 하니 마음까지 뽀송하네요.

이런 날엔 동네 고양이들도 좋다고 여기저기 발라당 누워서 뒹굴거리며 햇빛 쬐는 모습도 넘 귀엽고...

지금도 여러 마리가 열심히 뒹굴뒹굴하고 있어요^^

날씨가 좋아요.

IP : 180.66.xxx.15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1 12:43 PM (121.184.xxx.70)

    공감!
    어릴적엔 비 오는 날이 그렇게도 좋더니
    요즘은 흐린 날은 기분도 날씨따라 꿀꿀해져요.
    맑고 햇볕 쨍한 날 빨래 냄새가 너무 좋죠.
    보송보송한 빨래 갤때 기분도 따라서 보송보송 해지고^^

  • 2. gg
    '12.5.1 1:26 PM (121.130.xxx.7)

    전 어릴 때나 지금이나
    햇볕 쨍하고 하늘 파아란 날이 좋아요.
    눈부시게 흰 구름 동동 몇 점 떠있고
    바람은 솔솔 부는 그런 날이요.

    흐리고 비오는 날도 가끔은 운치있지만
    기분이 꾸질해지잖아요. 몸도 축축해지고..

    여름에도 후덥지근하지 않다면 쨍쨍한 맑은 날이 좋답니다.

  • 3. ..
    '12.5.1 1:29 PM (211.40.xxx.228)

    울동네 비오는데..
    출근해서 점심때 여직원들이랑 밥먹고오는데 비마이 왔음..
    해보고싶다..이러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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