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6살 먹은 강아지가 물을 안 먹어요 ㅠ

까꽁 조회수 : 3,209
작성일 : 2012-05-01 12:19:32

16살 먹은 시추인데요

눈고 안보이고 귀도 안 들리고 비듬을 눈처럼 날리고 다니지만

잘 먹고 잘 싸고 잘 자고 

하루에 두어번은 온 집 구석 구석 헤집고 돌아다니는 등...

나름 건강했는데요

어제 저녁부터 갑자기 잘 못 걷고 비틀 비틀

그리고 자면서도 부들 부들 떠네요

밥을 주니 밥은 다 먹는데 물을 안 먹어요ㅠ

원래 물을 많이 먹던 강아지인데 한방울도 안 먹으려 하네요

안 좋은거지요?

 

병원 가봐야 애 고생만 시킬것 같아서 못가고 있어요

이럴땐 어떻게 해야하나요

마음의 준비를 한다고 한것 같은데

막상 이런 상황이 되니

걱정되고 무서워서요 ㅠㅠㅠ

IP : 121.165.xxx.8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패랭이꽃
    '12.5.1 12:22 PM (190.175.xxx.38)

    원글님, 저도 개를 키우는 입장입니다.
    아직 제 개는 네 살인데...개나 사람이나 음식을 거부하면 갈날이 멀지 않은 징조입니다.
    물론 그럴지라도 주인의 보살핌 속에 좀더 연장할 수 있겠지요. 받아들이기 쉽진 않겠지만
    남은 시간 하루 하루 금쪽같이 보내고 편하게 보내도록 도와주세요.
    또 슬퍼하거나 놀라지도 마시구요. 사랑표현, 감사표현, 애정표현 많이 해주세요.

  • 2. ..
    '12.5.1 12:25 PM (110.5.xxx.184)

    그래도 병원에 다녀와 보세요.
    의외로 간단한 처치로 지금 상황을 넘기고 또 여러날 님 곁에서 지금같은 모습으로 생활할 수도 있습니다.
    생이 얼마나 남았는지 누가 알 수 있을까요...
    해줄 수 있는 걸 후회없이 해주세요.

  • 3. 초하루
    '12.5.1 12:28 PM (175.215.xxx.18)

    그냥 병원가는거 보다 많이 안아주고 함께 하면서 준비하시고 보내주세요.

  • 4. 까꽁
    '12.5.1 12:37 PM (121.165.xxx.84)

    지금 저는 직장에 나와있는데요
    집에 있는 딸램이한테 전화해보니
    물 한바가지 먹었다네요 ㅋ
    님들 댓글 보면서 눈물이 막 쏟아졌는데
    물 한바가지 먹었다는 소리에
    급 방긋합니다. ^^

  • 5. ...
    '12.5.1 1:16 PM (182.208.xxx.23)

    아이고 다행이네요. 아프지 않고 오래오래 살다 가길 기도할게요.

  • 6. 아이코
    '12.5.1 1:24 PM (218.238.xxx.152)

    다행다행 ^^ 물 한바가지 먹었다니 정말 기쁘네요. 16살이어도 아직 충분히 더 오래 살 수 있어요. 화이팅!

  • 7. 햄스터
    '12.5.1 1:28 PM (112.148.xxx.78)

    다행이네요^^

    울집 햄스터(펫테일) 8마리나 있는데, 나중에 다 늙으면 저 어찌하나 걱정되네요.
    지금 한 1년됐는데, 적은수도 아니고 어찌다 운명을 볼것인지.ㅠ
    펫테일은 햄스터보다 오래산다고는 하던데.ㅠ

  • 8. ........
    '12.5.1 1:51 PM (1.176.xxx.151)

    다행이네요 아휴 진짜 다행이에요 건강하게 행복하게 살기를 바래요

  • 9. 까꽁
    '12.5.1 2:21 PM (121.165.xxx.84)

    내 일처럼 걱정해주시고
    건강하기를 기원해주셔서 감사드려요

    이 아이가 이런 저런 잔병이 많았어서
    10살 넘으면서부터 늘 조마조마했어요
    그런데 거뜬히 15살을 넘기고
    오히려 더 건강하고 평안하게 살아주니
    20살 기대하게 되더라구요
    안 아프고 20살..기대해봅니다.

  • 10. 포실포실
    '12.5.1 3:25 PM (110.174.xxx.115)

    저도 개 무지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어릴때 물린 적이 있는데도 그래요.

    올려주신 글 보니
    정말 좋은 엄마시구나.... 싶어서
    제 마음이 다 기쁘네요 ^^

  • 11. 행복하다
    '12.5.1 4:56 PM (221.154.xxx.240)

    안 아프고 22살... 까지 원글님네 가족들과 행복하게 사세요 영감멍멍이님~~혹은 할매멍멍이님.
    괜시리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5353 상황이안좋은데 도시생활 다 접고 귀촌하면 후회할까요? 19 귀촌 2012/06/08 6,388
115352 갤럭시 s 메모 부분을 출력할려면 어떻게 하나요? 3 궁금이 2012/06/08 1,528
115351 장사는 오히려 못사는 서민아파트가 잘된다는 얘기....그게 왜 .. 9 ........ 2012/06/08 5,013
115350 저희집 주말이렇게 보내요.. 11 산책 2012/06/08 3,889
115349 내가 그래서 남자후배들한테는 무슨일이 있어도 집사라고 합니다 4 원래 2012/06/08 2,214
115348 썬크림기능 파운데이션 중 유기농화장품 괜찮은 거 있나요?? 2 유기농 2012/06/08 1,120
115347 이상현상이 난무하는 일본___________________ 2 원전반대 2012/06/08 2,616
115346 짜증나는 남편. 9 뭐지 2012/06/08 4,687
115345 강북삼성병원주변 맛집 추천해주세요 5 서울 2012/06/08 6,396
115344 닥치고밴드의 조보아 어릴 때 사진 와우 1 정말이쁘네요.. 2012/06/08 2,373
115343 구피키우면서 궁금증 8 .. 2012/06/08 3,396
115342 내일 토요체험학습 숙제인데 현충원이나 기타 선열을 기리는 기념관.. 1 초등 2012/06/08 588
115341 번역부탁해요 1 .. 2012/06/08 1,060
115340 지금YTN에 형돈이와 대준이가~~~ 7 형돈이와 대.. 2012/06/08 2,466
115339 말은 남녀평등 어쩌고 해도 결혼할때는 다릅니다 22 원래 2012/06/08 3,439
115338 카카오톡, 대단해요 26 .. 2012/06/08 11,836
115337 옆에 결혼시 집에 관한 얘길 읽으니 7 2012/06/08 1,851
115336 40중반 남자 183 에 81키로 12 말랐나요? 2012/06/08 2,533
115335 강북에서 부인과(ㅈㅇ) 잘 치료하는 여의사병원 추천해주세요ㅠㅠ 2 ㅠㅠ 2012/06/08 1,480
115334 샘마다 모두 잘한다고 하는 아이 6 잘났다 2012/06/08 2,035
115333 의사협회에서 의료일원화 추진 위원회를 만들어 6 ... 2012/06/08 859
115332 시아버지의 며느리 사랑(자랑) 4 -용- 2012/06/08 2,442
115331 내 집 전세 주고 전세 사는거 어떨까요? 3 집고민 2012/06/08 1,891
115330 푸룬과 푸룬주스 어떤게 나은가요?? 1 ... 2012/06/08 1,796
115329 선생님께 감사해서 바보엄마 2012/06/08 5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