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웃도어 좋아하는 남편

옷잘입고파 조회수 : 1,153
작성일 : 2012-05-01 11:41:56

오늘 남편 흉좀 보려구요

우리 남편은 옷을 사면 그 옷이 죄다 아웃도어입니다.

직장생활을 하고 있고 나름 사람들을 많이 만나는 직업인데

제발 괜찮은 옷좀 사라고 해도

아웃도어만 고집해요

어딜가든  등산용 바지에 알록달록한 점퍼를 입습니다.

나갈적마다 그거입고가게? 하는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옷 가격이나 싼가요

전 그돈주고 왜 그런옷을 그렇게 사들이는지 당췌 이해 불가예요

지난 겨울 남편이 주식해서 돈좀 벌었다며 옷을 사주겠다 하더군요

그렇게 흥분해서 데리고 간곳이 네파매장이었습니다.

파카 하나가 헉소리 나더군요

헉 소리나데요

이거 사줄꺼냐니 그렇답니다. 기능이 어쩌구 겨울에 이런거 입어야하구...

야외일 하는것도 아니구 그렇다고 어디 차려입고 갈만한 옷도 아니구

이돈주고 이파카 사느니 예쁜 캐시미어코트 사달라했어요

그건 안된답니다. 그러더니 애들 하나씩 턱턱 사입히네요

평소에도 이거 사라 해서 보면 등산용티

뭔 기능있는 바지 티셔츠 운동화 ... 뭐 이런것만 골라요

자기 입는거 보는것만으로도 짜증인데

온 식구 못입혀서 안달입니다.

바지하나 산다면 등산바지 하나 사입으라고나 하고

옷만보면 우리집에 엄홍길대장 있는거 같네요....

전 결혼전에 내남편 옷은 내가 사입혀야지 했는데

전혀 스타일도 안맞구 사다주는 족족 싫어해서 각자 사입거든요

우리남편도 그러겠지요?

그렇게 좋은옷 비싼옷 마다하는 사람은 저밖에 없다구요

전 아웃도어 너~~무 싫어하는 사람이구

그 원인은 남편인듯하구~~

IP : 125.181.xxx.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을바람
    '12.5.1 11:56 AM (123.213.xxx.41)

    저도 며칠전에 우리남편한테 얘기했네요.
    우리나라처럼 전 국민이 등산복 입고 다니는 나라도 없을꺼라구요.
    옛날에는 어르신들만 입고 다니시더니 (어르신들은 등산도 매일 다니고 또 외출복이 그렇게 많이 필요없으니)
    요즘은 정말 애어른 할것없이 전국민이 등산복 혹은 운동복만 입고 다니네요.
    그런데 남편말로는 한번 입으면 그 편안함에 다른 옷은 못 입겠다고 하더라구요.
    남자 바지가 스판 들어간 바지가 별로 없잖아요. 그러니까 거의 신세계인거죠.

  • 2. 요즘 의류 쪽은
    '12.5.1 4:24 PM (114.206.xxx.64)

    아웃도어 매장만 장사가 된다네요. 애들 북극잠바 입는다고 뭐랄 것도 없어요. 나니든 어르신들도 히말라야 갈때나 입는 비싼 등산복 갖춰입고 동네 뒷산 올라가세요. 그러구보면 우리나라 사람이 좀 허세가 있긴 있네요. 돈많은 사람도 많고. ㅠㅠ

  • 3. 저도..
    '12.5.1 5:34 PM (116.40.xxx.22)

    아웃도어의류나 골프의류 일상복으로 입는 거 이해못했었는데요. 남편도 그런편이거든요. 그런데 확실히 골프웨어나 아웃도어옷이 기능성 원단이라 그런지 내구성이 강하고 빨리 후줄근 해지지 않더군요. 상의는 너무 티나는 건 그래서 운동할 때 빼곤 자제하지만 바지는 평상복용으로 세일할때 무조건 골프웨어 삽니다. 안다려도 되고 튼튼해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3644 코스트코 쇼핑가는이웃이 필요한거 있음 부탁하래요 7 코스트코 2012/05/01 3,008
103643 유아내복 오끼오랑 오가닉냅 입혀보신 분~ 3 ... 2012/05/01 1,220
103642 밑에 사주 얘기가 나와서 목이 있는 사주는 뭔가요? 1 .. 2012/05/01 2,258
103641 운동회 빠져도 될까요? 5 초4여아 2012/05/01 1,610
103640 친정 부모님 어버이날 선물 정하셨나요? 어버이날 2012/05/01 869
103639 간단한 점심식사로 뭐가 좋을까요~~ 8 아구 두통이.. 2012/05/01 3,596
103638 강남 내미지 한의원, 그리고 크론병 알려주세요 10 클라우디아 2012/05/01 2,534
103637 늘 일방적으로 잠수탔다 연락하는 친구 3 친구 2012/05/01 2,957
103636 중고차딜러 라는 직업 전망 어떤가요? 10 직업 2012/05/01 6,968
103635 자동차세에 대해 질문드립니다 3 zz 2012/05/01 707
103634 출퇴근용으로 여성용스쿠터를 사고 싶습니다 7 김이쁜 2012/05/01 2,277
103633 간만에 눈호강 남자사진 올려요.jpg 37 케서린 2012/05/01 11,996
103632 주례? 3 궁금 2012/05/01 817
103631 맛있는 다이어트 식품 공유해요(저도 한가지..) 34 먹은거 모으.. 2012/05/01 4,765
103630 장미빛 비강진 이라는 질병 아세요? 18 혹시 2012/05/01 12,340
103629 사주에 水가 많으면 어떤 직업군이 맞나요? 3 ... 2012/05/01 9,476
103628 달래키워 보신 분 계세요? 3 베란다 2012/05/01 954
103627 발톱무좀약 한 달이나 먹었는데 효과가 없어요...T.T 16 문제발톱 2012/05/01 14,780
103626 나도 모르는 돈 43억이 계좌로 들어왔다면? 9 누구돈 2012/05/01 10,192
103625 정말로 6시 되면 82에서 나갈꺼야,, 꼭.. 14 내용무 2012/05/01 1,461
103624 야외노출 사진 찍는 여자들은 어떤 여자들이에요? 13 저남자아니에.. 2012/05/01 14,847
103623 분당에 족발 잘하는집 아시는 6 배달 2012/05/01 1,644
103622 남녀 결혼비용(엠팍펌) 5 마리 2012/05/01 3,129
103621 집에서 cd편집 제작이 가능 할까요? 3 cd 2012/05/01 727
103620 마당에 개미집이 엄청난데 어떻게 하나요? 4 어휴 2012/05/01 2,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