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패션왕은 생존투쟁 드라마, 사랑보다 먹고사는게 중요하긴하죠

패션왕 조회수 : 1,266
작성일 : 2012-05-01 10:41:45

오히려 연애는 주연들에게 사업만큼 절실하지 않고

그분야에서 각자 자기가 처한 여건에서 살아남는게 더 절실한거 같네요.

그래서 그런가 인물들이 다른 드라마와 달리 사랑이 표면적으로 안떠오르고 수면아래 있다는 느낌요.

 

 

강영걸, 뭐 학벌도 없고 가진것이 없어 사채끌어다 공장 운영하던 사람이니 치열할수밖에 없죠.

언변이 좋고 머리가 좋은데다 옷걸이까지 좋아서 여자도 많이 따르고

본인의 신조도 오는 여자 안막고 가는 여자 안막는다 는 스타일로 살다가

사채업자 애인인지도 모르고 엮었다가 된통 당한후 가영이랑 한공장에서 살면서 좋아하게 된듯.

겨우 벌어먹고 사는데

4명이 얽히면서 졸지에 재벌2세 고딩동창까지 영걸이 개척한 브랜드를 드시겠다고 하는 판에 이래저래 힘들었음.

이러니 연애에 집중할수가 있겠어요.

 

정재혁,

너무나 넘치게 부를 누릴수 있음에도 아버지의 끝없는 욕심으로 치열하게 사업트레이닝 받고 있죠.

그런 아버지 눈에 들기 위해 실적을 위해서라면 온갖 파렴치한 술수도 불사함.

 

자기 사업상 필요에 따라 재능있는 여자한테 끌리고 그러다 여자가 재능이 별로라 여겨지면

또다른 재능있는 여자에게 끌리는데

문제는 이전 여자인 최안나에 대해 정리가 깔끔하지 못함.

한번 헤어진후 자기가 매달려 다시 시작했는데 또 끝내기가 모양새가 안좋아서 그런지 정리 안하고 끌다가

자기 주변을 철저히 관리해주는 엄마의 도움(?)으로 정리하게 됨.

 

정재혁과 자기 뒷치닥거리하는 김과장간의 관계도 아주 현실적이죠.

한 가정의 가장이라는 생명줄을 쥐고 있는 관계로 철저히 주종관계가 성립.

김과장은 애 대학마치고 결혼시킬때까지 회사에 뼈를 묻어야하는 평범한 보통사람의 현실을 잘 느끼게 해줌.

아마 여기 주부들의 남편들도 상당수가 이렇겠죠.

 

이가영

착하면서도 재능이 뛰어난데 뭔가 애매함.

 

최안나

재벌 사모에게 온갖 수모를 당해서인지 목표가 분명하고 야망이 큰 여자,

강영걸을 친구처럼 대하면서도 자기 이익을 위해선 정재혁이 시키는대로 영걸에게 불리한 거짓 진술도 하고

조부디끄 사장을 끌어들여 정재혁과 강영걸의 갈등을 이용해서 자기 이익을 챙기려고도 함.

아주 현실적으로 생존경쟁에 투철한 여자같네요.

 

나머지 조부디끄 조마담이나 그 딸도 그렇고

다들 자기 이익에 눈이 벌건 상황들이죠.

 

스토리가 부분부분 앞뒤 안맞는 경우도 있지만 크게 보면 사랑타령 드라마보다는 치열한 생존경쟁의 현실을 많이 반영하는거 같네요.

 

 

 

IP : 121.165.xxx.55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2837 말수가 적고 여자앞에서 쑥맥인 남자? 1 소개팅 2012/05/03 2,651
    102836 미국 교과서로 가르치는 학원 찾아요. -강남근처 엄마마음 2012/05/03 745
    102835 부암동 나들이가면 주차하기 쉬울까요? 9 부암동가는법.. 2012/05/03 9,245
    102834 사은품커피잔에 탄 커피맛이 왜 더 좋을까요? 7 궁금해요 2012/05/03 1,575
    102833 5월 3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2012/05/03 450
    102832 정청래 의원님, 19대 시작하기 전부터 바쁘게, 확실한 행보를 .. 2 사월의눈동자.. 2012/05/03 1,194
    102831 초6 윤선생 어떨까여? 구몬 국어도 질문이여~~ 4 2000 2012/05/03 2,809
    102830 [원전]日 쓰나미에 휩쓸려간 오토바이, 캐나다서 발견 3 참맛 2012/05/03 896
    102829 마우스 발바닥이라고 하는거 어디서 사나요 2 바리 2012/05/03 530
    102828 3종셋트를 했더니 피부가 빛나요 (오일, 스프, 시어버터) 3 순정 2012/05/03 3,029
    102827 침대위에 깔 시원한것??? 8 ... 2012/05/03 1,937
    102826 헤어제품 무코타 크리닉하면 2 무코타 2012/05/03 1,898
    102825 화장실 전등이 엄청난 소리를 내며 나갔어요... 1 .. 2012/05/03 3,385
    102824 아르바이트 할까 하는데 ... 1 자존심 2012/05/03 814
    102823 위장한 박원순 시장님 무슨일로? 시장에 갓을까요? 4 애국 2012/05/03 757
    102822 조동이 드뎌 종편 관련 자금력 한계 드러내고 잇답니다. 추카 !.. 2 애국 2012/05/03 1,226
    102821 생활비 받아야 할까요.. 말아야 할까요.. ㅠㅠ 165 도와주세요... 2012/05/03 16,312
    102820 82에서 끊이지 않는 시부모 생신 얘기 하나 추가 6 차남댁 2012/05/03 2,540
    102819 생협 우리밀라면 맛있나요? 4 ,,, 2012/05/03 917
    102818 나이어린 엄마가 자기라는 호칭을 쓰는데요 18 ... 2012/05/03 3,904
    102817 넓은집은 청소를 어떻게 하시나요? 4 .. 2012/05/03 2,956
    102816 일본산 명태에서 방사능 검출...분유에서도 일부 검출(달걀도) 1 녹색 2012/05/03 1,548
    102815 인사성 없는 사람 어떻게 생각하세요? 7 00 2012/05/03 4,055
    102814 미드 그림형제 보시는분 계신가요? 7 ... 2012/05/03 2,110
    102813 끝장토론 보는 중인데 목사는 왜 나왔는지.. 2012/05/03 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