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머셋 몸의 red아시는 분 좀 도와 주세여..

pebble 조회수 : 1,778
작성일 : 2012-05-01 00:22:21

예전 대학 다닐때 영문과 수업 들으면서 잠시 배운거 같기도 하고...

아님 다른데서 보고 그렇게 착각하고 있는 지도 모르겠지만...

내용이 대략 미남 빨간 머리 청년과 원주민 처녀(?)의 사랑 얘기 아니에여?

기억이 가물가물...

무튼 평생을 그리워 하며 살았는데 나중에 나이들어  다시 만났는데도 여자가 남자를 못 알아보고..

옆에서 이 원주민의 사랑이 아름답다고 느껴 그녀를 동경하며 사랑한다고 생각했던 다른 남자가

그걸 보고 사랑의 덧없음(?) 뭐 그런걸 깨닫는 내용 맞나여?

아시는 분들 좀 도와 주세여...

제가 실력이 없어선지 다음이나 네이버에 검색해 봐도 달과 6펜스는 많은데

레드는 없네여 ㅠㅠㅠㅠ

IP : 116.45.xxx.17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5.1 12:35 AM (180.66.xxx.152)

    맞아요. 우연히 외딴 섬에 흘러들어간 초 미남 백인 청년 레드와 초 미녀 원주민 처녀 샐리가 서로 영화처럼 사랑하다가 우연히 레드가 섬을 떠나게 되고 샐리는 울면서 레드를 기다리지만 레드는 돌아오지 않고 결국 평소 그녀를 짝사랑하던 다른 백인 청년(몸이 안좋아 휴양차 그 섬에 왔다가 정착해 버린)과 결혼해 살게 되는데 몇십 년 후에 완전 추하게 늙은 레드가 다시 그 섬을 찾아와서 우연히 샐리의 남편과 만나게 되죠 샐리의 남편은 설마 이 추한 늙은이가 자기 아내가 평생을 그리워한 그 초미남 청년이라는 건 상상도 못하고 자기가 아는 자기 부인 샐리와 레드의 사랑 이야기를 해주고요. 다 듣고 난 늙은이가 자기가 레드라고 밝히고 샐리 남편은 충격 먹고 그 와중에 집에 돌아온 샐리가 레드와 마주치는데 샐리도 마찬가지로 이제 늙고 살찐 노파가 되었고 둘은 서로를 전혀 알아보지 못하고 레드는 떠나요. 샐리의 남편은 이 사건 때문에 인생에 완전 허망함을 느껴서 다 늙어서는 이제 와서 그 섬을 떠나기로 마음먹고요.
    혹시 스포(?)주의라고 써야 할려나;; 제가 인상깊게 읽었고 소장하고 있는 작품이라 줄거리를 다 써버렸네요.

  • 2. 제이니
    '12.5.1 12:35 AM (121.145.xxx.84)

    맞아요 한글제목으론 빨강머리였어요

    뚱뚱한 선장하고 원주민이랑 살고있는 남자랑 대화나누다가..토인마누라랑 서로 죽고못살았던
    사이란걸..선장하고 남자만 알아보는 내용이였어요

    처음 읽었을때 중2였는데도..참..남녀사이 허무하구나..느꼈던 작품입니다

  • 3. pebble
    '12.5.1 12:44 AM (116.45.xxx.171)

    '네'님 '제이니' 님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
    앓던 이가 빠진듯 하다는 ㅋㅋㅋ
    저도 그냥 스쳐 가듯 들은 얘긴데도 잊혀지지 않고 남더라구여.
    '네'님 소장하시는 작품이시군여... 이러면서도 전 아직 첨부터 끝까지 읽어 보지도 못했다는 ㅋㅋ
    찬찬히 읽어 봐야 겠어여..
    두분 복 받으세요 ^^

  • 4. 원글님도 복받으세요
    '12.5.1 1:40 AM (121.145.xxx.84)

    오랜만에 서머셋몸 이랑 레드랑 제목만 봐도 행복했어요^^

  • 5. teresah
    '12.5.1 2:04 AM (139.194.xxx.249)

    저 서머셋 모옴 너무 좋아하는 1인입니다 ^^
    원제가 red 군요. 제가 가지고 있는 책에는 우리말로는 '돌아온 연인'이라고 되있네요.

    요즘 영어공부중인데 영어원서로 한 번 도전해 볼까봐요~

  • 6. 외동딸
    '12.5.1 4:22 AM (14.63.xxx.240)

    레드만을 생각하는 샐리를 보고 주인공 남자가 한 말: 널리 회자되고 있지요
    The tragedy of love is indifference(사랑의 비극은 무관심이다)

  • 7. 뉴욕
    '12.5.1 9:40 AM (112.150.xxx.65)

    레드 설레이는 제목이네요
    저도 이 작품이 너무 좋아서
    서머셋 모옴 작품은 다 읽었습니다.
    오랜만에 보네요

  • 8. 숟가락
    '12.5.1 11:25 AM (121.134.xxx.52) - 삭제된댓글

    저도 좋아하는 작가라서 한 마디 할래요. ㅎ

    Painted vail 이랑 면도날을 좋아하는데 정말 인간성에 대한 이해 그 중에서도 여자에 대한 이해가 남자작가 중에서더 아주 뛰어난 것 같아요.

    아...서울사시는 주부님들..독서동호회 하나 만들어요.
    제가 생각하는 동호회는 책을 읽고 등장인물 뒷담화 하는 거...ㅡ.ㅡ;
    혼자 책읽으면서 중얼중얼하는데 아주 답답해요..

  • 9. 사족
    '12.5.1 1:03 PM (121.125.xxx.88)

    레드는 선원들에게 납치되어 어쩔 수 없이 섬을 떠나게 된거죠.

  • 10. 진짜 부산에서도 독서모임 있으면 좋겠어요
    '12.5.1 1:22 PM (121.145.xxx.84)

    전 미혼이지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4810 바이러스 차단 프로그램 스노피 2012/07/02 733
124809 역사, 고궁체험학습 추천좀 해주세요 추천해주세요.. 2012/07/02 691
124808 강일수 다이어트 시작합니다. 2 레몬 2012/07/02 3,362
124807 지금 물가가 자꾸 오르는 이유가 뭔가요? 15 Grace 2012/07/02 3,514
124806 증여 3 조언부탁드려.. 2012/07/02 1,384
124805 노회찬의원하고 도올선생이 듀엣 앨범냈네요 1 고갈콘 2012/07/02 952
124804 李대통령, 한일정보협정 `절차상 잘못' 질타 9 세우실 2012/07/02 1,529
124803 돼지고기 김치찌개 상온에서 하루, 괜찮겠지요? 4 steal 2012/07/02 10,589
124802 책 많이 읽으시는 분들 재밌는책 추천해주세요. 휴가용. 43 ... 2012/07/02 4,572
124801 자꾸만 눈물이 나네요... 3 눈물 2012/07/02 1,891
124800 박원순 시장의 강제철거 제동, 희망이 보인다 2 샬랄라 2012/07/02 973
124799 큰개똥 어디에 버리나요 5 .. 2012/07/02 6,376
124798 기름없이 계란 후라이 할 수 있는 후라이퍤이 있다던데요... 5 후라이팬 2012/07/02 3,980
124797 [퍼옴]어린이집에서 화상당한 아가... 사진 보셨나요(화상심해요.. 2 마음이 아파.. 2012/07/02 4,945
124796 냉장고에 르쿠르제냄비 통채로 넣어도 되나요? 4 냉장고 2012/07/02 2,346
124795 절도 이유는 생활고가 아닌 과소비 때문으로 최모얀 2012/07/02 1,601
124794 옆집여자의 인사 2 빙수 2012/07/02 3,135
124793 열무김치 처음으로 담글려구요 3 열무김치 2012/07/02 1,244
124792 마봉춘마켓 영상이요~ 12 ... 2012/07/02 2,504
124791 자, 다들 오늘부터 가계부 쓰세요. 11 잘살자 2012/07/02 4,266
124790 구매 블루4983.. 2012/07/02 1,005
124789 길냥이가 새끼들을 데려왔어요 (3) 14 gevali.. 2012/07/02 3,059
124788 갑상선결절 2.5cm와 1.8cm 여러개가 있다는데 6 남편이..급.. 2012/07/02 4,569
124787 이숙이 헤어스타일 말이죠. 5 말 나온 김.. 2012/07/02 2,545
124786 코스트코를 버렸어요... 42 드디어 2012/07/02 18,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