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많이 잘못한 건가요?

e 조회수 : 778
작성일 : 2012-04-30 22:04:26

며칠 전부터 직장을 구해서 다니기 시작했어요. 계약직이고요.

저번 주 금요일날 근로계약서를 작성하라 위에서 지시가 떨어져서 총무과 담당자를 찾아갖더니

총무과 부서 자리 이동으로 짐정리 하느라 좀 바쁘더라고요. 그래서 담당자가 제게 지금은 작성이 힘들 것 같으니

이번주 화요일 출근 전 근로계약서를 작성하러 오라고 하더군요.( 매일 출근하는 직장이 아니라 제가 월요일은 근무를 안해요.)

그런데 집에 와서 생각해보니 화요일은 근로자의 날이라 총무과도 문을 닫고 출근을 안하는 거였는데

총무과 담당자가 실수로 말을 잘못했더라고요.

문제는요..

 

오늘 제게 행정팀에서 전화가 왔어요.

"선생님 근로계약서 안쓰셨어요? 제가 금요일에 쓰라고 했잖아요? 오늘이 4월 마지막 달이라 결제가 넘어가는데 안쓰시면 어떡해요? 난리나겠네." 라고 말하며 신경질적으로 고함부터 지르더군요. 전 좀 당황스럽고 어이가 없어서

 

"저기 죄송하지만 금요일에 총무과 담당자를 찾아갔더니 자리 이동 중이라 제게 다음 주 출근 전에 작성하라고 말씀하셨어요."

이렇게 말했더니

정적이 한 10초 흘렀고 대답이 없더니

"선생님 그러면 오늘 오셔서 쓰셨어야죠. 어쩔수 없으니 수요일 오전에 와서 써주세요."

이렇게 말하길래

알겠다고 하고 끊었어요.

 

제가 저런 신경질과 모욕을 들을 정도로 잘못한건가요?

출근을 하지도 않는 요일에 와서 근로계약서를 써야 했던 건가요?

결제가 넘어가는지 월급이 어찌되는지 제가 어떻게 아나요?

 

너무 모욕당한 기분이고 계약직이라서 저런식으로 막 대한건가 싶기도 하고 서럽네요.

제가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20대 후반) 사회생활도 해봤고 눈치가 없는 것도 아닌데

저렇게까지 사람을 전화 상으로 무안을 줘야 했을까요?

 

 

IP : 112.214.xxx.4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웃긴 행정팀이네요
    '12.4.30 10:24 PM (211.207.xxx.110)

    하여튼 기죽지 말고 님도 따박따박 말하세요.
    참나 근무날도 아닌데 왜 가서 썼어야 되냐구 되물으세요.
    먼저 지네가 말을 잘못해놓구 이랬어야 한다고 변명같지도 않는 말을 늘어놓고 난리네요.
    나중에라도 그런 식으로 말하지 말라고 일침을 놓으세요.

  • 2. 원글이
    '12.4.30 10:27 PM (112.214.xxx.49)

    그렇죠? 아직도 기분이 너무 나빠요. 그 따위로 말한 행정팀 인간 앞날에 먹구름만 끼길...바랄뿐...
    수요일 출근해서 또 뭐라하면 제대로 얘기해야겠어요.

  • 3. 제일 상대하기 싫은 인간이
    '12.4.30 10:35 PM (211.207.xxx.110)

    대화에서 상대방 탓하는 인간입니다. 특히 업무에서요. 뭐든지 지는 책임 없고 항상 상대방 핑계를 대죠.
    꼭 이랬어야 한다로 끝내는..
    모든 변수는 상대방이 다 헤아려서 대처해야하고 그래서 결국 자기는 전혀 책임없다고 빠져나가려는
    저급한 인간이죠.
    이런 인간을 대할 때는 절대 거기에 맞춰서 알았다 하지 마세요.
    왜요? 내가 왜 그것까지 알아서 해결해야하는데요?하고 한박자 쉬고 말하세요.
    이렇게 대처해야지 그냥 놔두면 지가 업무처리 잘하는 걸로 착각합니다.
    그러면 지도 움쭐합니다.
    약한자에게 강하고 강한자에게 약한 전형적인 사악한 인물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0070 전라남도 여행 맛집 추천해 주세요^^ 4 긍정이필요해.. 2012/07/20 1,935
130069 .....혹시 82님들은 지금 어느 절 다니세요? 14 풍경소리 2012/07/20 2,314
130068 이정도 마시는 제가 알콜중독일까요??? 22 알콜중독 2012/07/20 4,309
130067 성적표를 보고나니 9 중2아들맘 2012/07/20 2,977
130066 생선안먹이니 키가 안크는거 같아요 1 제생각 2012/07/20 1,818
130065 저녁 세안후 가끔 아무것도 안바르는게 정말 좋을까요? 7 피부 2012/07/20 15,108
130064 서울대학교 주차 10 -- 2012/07/20 5,313
130063 급)초등 고학년 남자이아들은 팬시나 장난감 뭐좋아하나요? 2 선물준비 2012/07/20 862
130062 tvn snl 여의도 텔레토비 보시나요? 2 ... 2012/07/20 867
130061 아이가 어떤것에 푹 빠져 몰입 할때, 규율을 내세워 제지하는게 .. 5 늘 고민되는.. 2012/07/20 1,135
130060 태클거는 직장동료 때문에 성질이 납니다 1 피곤하다 2012/07/20 1,267
130059 남편 사타구니 습진 어쩌죠? 14 고민 2012/07/20 12,570
130058 도서관 사서분들 12 책좋아요~ 2012/07/20 3,676
130057 안철수 교수, 박근혜님 책 2% 부족하죠. 5 네가 좋다... 2012/07/19 1,700
130056 <조선일보>19일... 1면 해운대 태풍사진은 '가짜' 5 ........ 2012/07/19 2,112
130055 은행 다니면, 실적압박이 심한가요??? 10 파스타 2012/07/19 13,570
130054 고양 화정에 플룻학원 아시는분 계실까요. 2 레슨 2012/07/19 1,192
130053 파워워킹 가르쳐 주시분 감사합니다 2 떡실신 2012/07/19 2,900
130052 멕스포스겔 바르고도 나타나는 바퀴는 어째야하나요? ㅠ 5 아,,, 2012/07/19 4,111
130051 진관사 가본분들 5 된다!! 2012/07/19 1,851
130050 소개팅 후 한달 이 남자 진심 뭐에요? 23 진지 2012/07/19 22,823
130049 소변을 너무 자주봐요. 2 7세 남아 2012/07/19 1,442
130048 학원버스기사분이 찾아주셨네요. 어찌 고마움을 ? 1 스맛폰분실 2012/07/19 1,382
130047 조지마이클 참 멋있었는데.. 21 .. 2012/07/19 3,825
130046 저축은행,,원금이 1200만원이면,세금우대 천만원만 되나요?? 1 .. 2012/07/19 1,4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