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3회, 하루 8시간.. 가사 도와주시는분이 오세요. 나이는 50대 중후반..(한국인)
저희집에 온지 6개월 됬네요.
주로 가사일을 하고 제가 외출시 아기를 봐주시지요.
이제까지 서너분의 도우미가 있었지만,,
이분..집안일은 손이 빠르면서도 깔끔하게 정말 깨끗이 맘에 들어요. 소파 밑부터 침대 밑까지 먼지하나 없네요.
그런데...
제가 40대 초반인데 대화는 무슨 조카한테 말하듯 처음부터 끝까지 반말..
어떤 일을 부탁드리면, 대답도 않하고 고개만 까딱... 아주 곤조부리는데 제가 속이 부글부글 이네요.
명절이면 봉투에 현찰, 떡값넣어드리고, 과일도 때때로 쥐어주고..내가 잘하면 더 잘하겠지....했는데,
아니올시다....이네요.
친구들은 제가 너무 잘해줘서 그러는 거라네요..
정말, 이제부터 새로 오는사람은 절대 시킬일만 딱딱 시키고, 사적인 대화는 없이 어느정도 거리를 두어야 겠어요.
신랑이랑 친구들은.. 시어머니 시집살이도 모르고 사는데 아줌마 시집살이 할일 있냐...당장 바꿔라...
하는데, 이렇게 깨끗히 하는사람은 못만날꺼 같고..
같이 있으면 가끔 열받을 때가 많네요.
일 딱부러지게 잘하고 곤조부리는 사람이랑
일은 좀 딱부러지진 않아도 착하고 같이 있으면 편한사람이랑... 어느쪽이 나은가요...
경험해 보신분들 조언좀 듣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