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살 남아이구요...며칠새 답답해서 글 남깁니다..
대체..숙제이고...문제집이고 풀라고 시키면 하루종일 입니다..
오늘도 3시부터 6시까지 문제집 3장 풀었네요...머..풀기는 그보다 빨리 풀었지만 틀린거 채점까지 할려니
3시간...것도 조금전에 설명한거 물어봐도 딴이야기...멍..하니 있는데...등짝을 몇때나 때렸는지 모르겠네요..
평소에도 숙제를 시키면 하루종일 이네요...창밖에 보기..이것저것 만지기...혼자 멍하니 있기...엄마인 제가
보기엔 답답해 죽어요...ㅍㅍ
얼마전 새학기 상담을 갔더니 선생님께서도 자꾸 수업시간에 딴생각을 한다고 말씀하시는데..
대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혼날때는 집중하겠다고..고치겠다고...자기도 알고 있다고 하는데..
그 담날이 되면 그대로...학교 갔다오면 이것저것 물어봐도 ...모르겠답니다...ㅜㅜ
제 생각엔 할려는 적극적인 마음 부족과 문제풀때도 암생각없이 하는거 같은데..답답하네요..
아이아빠는 공부는 스스로 하는것이다..변해야 한다고..우리가 더 아이를 위해서 노력하고 ...언젠가는
잘할거라고...하지만...늘같은 날은 정말 화가 나서 아이에게 매를 들었네요..물론 언젠간 아이가 깨닫는 날이
있다는걸 알지만.이거원...답답하네요..
햇갈리는건 우리 아이가 정말 모자라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다가도...
관심분야인 레고만들기, 건담시리즈 만들기, 왠만한 조립하기는 또래 아이들보다 훨씬 뛰어나요..
물론 이때는 고도의 집중력을 보여서 반나절을 꼼짝앉고 완성해 낸답니다..
설명서를 혼자 해석하며...주의사항? - 이런건 꼭 읽거든요...- 완성해 내는걸 보면서 저희 부부는 ...대체
이 아이의 정체는 멀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미술학원샘도 관찰력과 호기심...생각을 끌어내는 재주가 좋다고 하시구요...
그래서인지..관심분야는 조립하기, 그림그리기, 손으로 먼가 만들어 내기...손재주가 정말 좋거든요..
아이도 이 시간이 가장 즐겁다네요...그나마 즐거운게 있어서 다행인가요?
공부는....아직 할려는 마음이 없어서 인가요? 크면 나아질까요?
제 생각엔 빨리하고 시간을 활용해 쓰면 좋을거 같은데...계획은 잔뜩 세워놓구....
결국 하루종일 문제집 몇장 풀다가 혼나서..울면서 하루를 마무리 하는게 다네요...
낮에 몇때 때리고 속상하기도 하고...답답하기도 해서 글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