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었다...라고 표현하기보다는 사실 그전에 비해서 거의 없어졌다 라고 봐야할지도 모르겠어요.
원래 생리통이 심한 편이라 처음 시작하는 날에는 하루 정도 꼭 약을 먹어줘야하거든요. 원래 어릴 때부터 생리통이 무척 심했어요. 그래도 약으로 조절되는 정도. 산부인과에서는 별다른 문제는 없다고 하는 생리통이었어요. 나이 드니 어릴 때보다 줄긴 했는데 그래도 꼭 첫날은 약을 먹어야 했거든요.
이번에는 약도 없고 약 살 틈이 없어서 못 먹었는데, 평소같으면 배 움켜쥐고 누워있어야 할 정도로 아팠을 텐데 그렇지가 않네요?! 그런데 원인을 잘 모르겠어요 ㅠ.ㅠ
일단 제가 시작한 건
지난 3주간 밴여사님의 채소물~
사실 잘 챙겨먹지도 못했어요. 하루에 한 잔이나 두 잔쯤?
저는 그래봤자 채소물이 뭔 효과가 있겠냐~ 싶었거든요. 그냥 몸에 좋을 것 같긴 해서 만들어 먹긴 하는데 (다지는 것도 귀찮아서 커터기에 갑니다 ㅎㅎㅎ), 체중감량이라든가, 식욕감소라든가 그런 효과는 아직 없었어요. -_-;;; 그런데 몸에 반응이 있긴 했어요. 처음 먹기 시작했을 때 변 상태가 평소랑 다르더라구요. 뭐랄까 되게 진득....하달까 (죄송;;) 변을 보고나서 물을 내려도 깨끗하게 안 내려가고 변기에 묻어 있어서 기다렸다가 또 누르고 또 누르고 .... 한 대 여섯번 정도 눌러줬어야 했어요 ^^;; 좀 지난 후에는 안 그렇네요. 이게 무슨 숙변이라든가 그런 건 아닐까 싶기도 하고? ^^a
어쨌든 채소물을 먹었구요.
요거트.
요새 생크림요거트에 맛을 들려서는... 하루에 한 개씩은 먹었어요. 에잇. 살 찌는 소리....
아이허브에서 산 재로우 어쩌고 유산균 캡슐로 요거트 만들어봤더니 되네요? 히힛 이제 만들어 먹으려구요. 근데 불가리스보다 더 경제적이진 않음 -_-; 비슷... 불가리스 사러 가는 귀찮음을 덜었다는 정도. 그리고 맛이 더 깔끔해요. 설탕 같은 게 안 들어가서 그런가. 근데 어차피 쨈 넣어 먹는다능~ ㅋ
안 한 지 한 3주 쯤 되었지만, 요가도 한 두 달 간 했어요.
아무래도 달라진 건 요 정도거든요.
근데 요가는 예전에도 했었었는데 그 때는 생리통은 별 변화가 없었거든요.
요거트는 사실, 생리통에는 유제품이나 커피 같은 게 안 좋다고 들어서 오히려 안 좋은 쪽에 속할 것 같고.
그럼 남는 건 채소스프!!!
진짜 이거 효과일까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