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은교 좋았어요~

영화감상 조회수 : 2,884
작성일 : 2012-04-29 15:38:16

평소,  개인적으로 박해일 연기가 좋아요.

 남편은 어벤져스 ....저는 은교 ... 따로 보러 들어갔어요.

둘 다 흡족해서 나왔죠.

영상도 아름답고 생각에 잠길 수 있었고  암튼 저는 너무 좋았습니다.

이제 마흔이 조금 넘은 제 나이에 본 은교.

인생을 돌아보게 되었고

무언가를 남기는 것보다 ....그냥 지금 현실에 충실해야겠구나......

어떻게 생각하면 인생인 참 짧고, 별 것 아니구나 싶더군요. 

 나이를 든다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세월의 흐름이고, 육체는 늙어도 감정은 살아있고....

제가 사회초년생일 때 정년을 몇 년 앞두신 분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그 당시에 종이명세서의 월급여를  보게 되었지요.

"와~ 월급이 이렇게 많으세요? 부럽당~" 했더니

그 분 왈.. " 내 월급이랑 바꿀래? 그래도 나는 그 젊음이 부럽다~"

했었는데...그 심정을 이제 알겠어요.

영화에 너무 빠져서인지 .... 오늘은 날씨가 좋은데도 그냥 저냥 기운이 없고 뒹굴뒹굴 아무것도 하기가 싫으네요....  

IP : 1.227.xxx.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4.29 3:51 PM (211.244.xxx.66)

    저도 좋았어요...
    박해일 연기 못 했다고 하지만 저도 좋았구요
    배우들의 연기 하나하나 다 좋았어요..
    근데 소설에서 표현된 인물들의 심리, 감정변화를 시나리오가 다 못 잡아 냈더라구요...
    오히려 배우들이 특히 박해일이 그것을 잘 잡아냈더아구요..

  • 2. ..
    '12.4.29 3:54 PM (223.62.xxx.25)

    은교 평이 좋네요.친구랑 보러 갈까봐요 ㅎㅎ

  • 3. 헬레나
    '12.4.29 5:38 PM (218.146.xxx.146)

    저도 좋았어요. 영화를 아주 잘 만들었다고 볼 수는 없지만 눈물 질질 흘리면서 나왔네요. 늙음과 젊음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할 수 있는 작품이에요.

  • 4. 12월20일
    '12.4.29 9:52 PM (119.70.xxx.19)

    박해일 팬이기도 하지만 은교역의 김고은 보러 가려구요
    백지 같은 배우라 생각되더라는 ^^

  • 5. 헉~
    '12.4.29 9:58 PM (118.176.xxx.178)

    저는 그동안 영화보면서 한번도 중간에 나가고 싶단 생각든 영화는 없었는데요 그런데 이영화가 그런영화더라구요 배경도 한정 등장인물도 달랑 셋 뭐 배경많고 인물많은게 좋은영화라는건 아니구요 아무튼
    진짜 너무 지루하고 대충 뭘 얘기하고자 하는건진 알겠는데 그걸 표현했다고 하기에는 너무 어이없는 그런 영화에요 영화는 어찌나 길게 하는지 친구들 셋다 진짜 너무 별로인영화라고 했습니다 다들 보는눈이 다르겠지만 제가 보기엔 그랬네요

  • 6. ....
    '12.4.30 10:41 AM (1.230.xxx.162)

    젊음은 누군가가 열심히 노력해서 얻어지는게 아니듯이 늙는다는 것도 큰 잘못을 해서 온다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 가슴에 남더라구요....저두 좋았어요....며칠동안 생각이 많아지는 영화인듯....

  • 7. 블루
    '12.4.30 11:44 AM (203.239.xxx.138)

    저도 생각이 참 많아 지는 영화였어요...부모님에 대한 이애,노인에 대한 이해,사랑에 대한 이해등...이해하게되는 영화네요.영화속의 배드신등은 전혀 기억도 나지 않을 뿐더러 그것은 정작 중요한 것들도 아니구요...전반의 느낌과 아련함이 계속 남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4239 용기를 옮겨도 될런지요 1 매실액기스 2012/06/30 1,206
124238 친구의 이기적인성향 4 시크릿 2012/06/30 3,604
124237 갤 노트 신규가격, 주말도 똑같네요ㅠㅠ 4 노트가격 2012/06/30 2,546
124236 “친일협정” 반발 ‘제2 촛불’ 우려에 백기 7 샬랄라 2012/06/30 1,918
124235 농구하다 손가락이 삐었다는데.. 2 응급처치 2012/06/30 1,748
124234 호주에서 워킹비자로 성매매하는 한국녀들...... 뉴스에 뜨네.. 6 junebu.. 2012/06/30 3,251
124233 오늘 저녁 서울 광장음악회 구경오세요. ^^ 4 지나 2012/06/30 1,736
124232 처음으로 어머님..이라는 소리를 듣고 ㅋ 8 ㅇㅇ 2012/06/30 3,801
124231 제대로 뉴스데스크 15회 - 무한도전을 지켜라 유채꽃 2012/06/30 1,246
124230 미술작업하는데 칼라프린터기 추천 부탁드려요? 4 칼라프린터기.. 2012/06/30 1,248
124229 폐기종아시는분도움좀 주세요 3 겁없는남편 2012/06/30 4,630
124228 중국 출장가서 3시간 발마사지 받은 남자 15 친구 2012/06/30 14,666
124227 시골입니다~~~ 4 ㅠㅠㅠ 2012/06/30 2,159
124226 7살 자녀 두신분들 아이들 영구치 났나요 2 2012/06/30 1,531
124225 부산에서꼭먹어야하는것추천해주세요~~ 12 장미 2012/06/30 3,273
124224 무릎에 타박상을 입어서 1 타박상 2012/06/30 1,328
124223 저희가 알아서 할게요 라고 얘기해도 될까요? 시어머니될분.. 24 예비시모 2012/06/30 6,109
124222 오래된 미역과 김 2 질문 2012/06/30 7,853
124221 제습기 어디에서 살까요? ... 2012/06/30 1,084
124220 브레이크등 고장 난 앞차를 박았다면.. 2 비오네요 2012/06/30 2,020
124219 자살을 해야 가해학생을 처벌할 수 있는 이상한 나라..... 2 나무 2012/06/30 1,455
124218 효자 소리 멏 년듣고 나중에 늙어서 어떤 대접을 받을려고 저러나.. 8 대문글 읽고.. 2012/06/30 4,824
124217 다림이라는 중탕기 어때요?-없나요ㅠㅠ 사볼까? 2012/06/30 1,031
124216 지식경제부, 도시가스 요금 또 기습 인상…평균 4.9%↑ 1 바람개비 2012/06/30 1,232
124215 맛있는 tv 보고계세요? 3 .. 2012/06/30 3,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