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은교 좋았어요~

영화감상 조회수 : 2,832
작성일 : 2012-04-29 15:38:16

평소,  개인적으로 박해일 연기가 좋아요.

 남편은 어벤져스 ....저는 은교 ... 따로 보러 들어갔어요.

둘 다 흡족해서 나왔죠.

영상도 아름답고 생각에 잠길 수 있었고  암튼 저는 너무 좋았습니다.

이제 마흔이 조금 넘은 제 나이에 본 은교.

인생을 돌아보게 되었고

무언가를 남기는 것보다 ....그냥 지금 현실에 충실해야겠구나......

어떻게 생각하면 인생인 참 짧고, 별 것 아니구나 싶더군요. 

 나이를 든다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세월의 흐름이고, 육체는 늙어도 감정은 살아있고....

제가 사회초년생일 때 정년을 몇 년 앞두신 분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그 당시에 종이명세서의 월급여를  보게 되었지요.

"와~ 월급이 이렇게 많으세요? 부럽당~" 했더니

그 분 왈.. " 내 월급이랑 바꿀래? 그래도 나는 그 젊음이 부럽다~"

했었는데...그 심정을 이제 알겠어요.

영화에 너무 빠져서인지 .... 오늘은 날씨가 좋은데도 그냥 저냥 기운이 없고 뒹굴뒹굴 아무것도 하기가 싫으네요....  

IP : 1.227.xxx.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4.29 3:51 PM (211.244.xxx.66)

    저도 좋았어요...
    박해일 연기 못 했다고 하지만 저도 좋았구요
    배우들의 연기 하나하나 다 좋았어요..
    근데 소설에서 표현된 인물들의 심리, 감정변화를 시나리오가 다 못 잡아 냈더라구요...
    오히려 배우들이 특히 박해일이 그것을 잘 잡아냈더아구요..

  • 2. ..
    '12.4.29 3:54 PM (223.62.xxx.25)

    은교 평이 좋네요.친구랑 보러 갈까봐요 ㅎㅎ

  • 3. 헬레나
    '12.4.29 5:38 PM (218.146.xxx.146)

    저도 좋았어요. 영화를 아주 잘 만들었다고 볼 수는 없지만 눈물 질질 흘리면서 나왔네요. 늙음과 젊음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할 수 있는 작품이에요.

  • 4. 12월20일
    '12.4.29 9:52 PM (119.70.xxx.19)

    박해일 팬이기도 하지만 은교역의 김고은 보러 가려구요
    백지 같은 배우라 생각되더라는 ^^

  • 5. 헉~
    '12.4.29 9:58 PM (118.176.xxx.178)

    저는 그동안 영화보면서 한번도 중간에 나가고 싶단 생각든 영화는 없었는데요 그런데 이영화가 그런영화더라구요 배경도 한정 등장인물도 달랑 셋 뭐 배경많고 인물많은게 좋은영화라는건 아니구요 아무튼
    진짜 너무 지루하고 대충 뭘 얘기하고자 하는건진 알겠는데 그걸 표현했다고 하기에는 너무 어이없는 그런 영화에요 영화는 어찌나 길게 하는지 친구들 셋다 진짜 너무 별로인영화라고 했습니다 다들 보는눈이 다르겠지만 제가 보기엔 그랬네요

  • 6. ....
    '12.4.30 10:41 AM (1.230.xxx.162)

    젊음은 누군가가 열심히 노력해서 얻어지는게 아니듯이 늙는다는 것도 큰 잘못을 해서 온다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 가슴에 남더라구요....저두 좋았어요....며칠동안 생각이 많아지는 영화인듯....

  • 7. 블루
    '12.4.30 11:44 AM (203.239.xxx.138)

    저도 생각이 참 많아 지는 영화였어요...부모님에 대한 이애,노인에 대한 이해,사랑에 대한 이해등...이해하게되는 영화네요.영화속의 배드신등은 전혀 기억도 나지 않을 뿐더러 그것은 정작 중요한 것들도 아니구요...전반의 느낌과 아련함이 계속 남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4713 반팔 입으세요? 3 난리나 2012/05/04 1,627
104712 골라주세요. (티셔츠) 6 저도 2012/05/04 1,323
104711 변호사들 지겨워욧! 12 익명이니.... 2012/05/04 4,667
104710 MB, 파이시티 관여 '회의 문건'으로 입증 7 세우실 2012/05/04 969
104709 솔로몬저축은행에 예금있는데 어쩌죠? 12 클나따 2012/05/04 3,108
104708 강아지 요실금 어떻게 해야하나요? 4 강아지 2012/05/04 4,929
104707 유산을 했는데.. 몇개월에 했고 왜 유산이 되었는지가..그렇게 .. 9 유산 2012/05/04 3,246
104706 엄마가 저 때문에 서럽다시네요. 27 심란 2012/05/04 11,489
104705 초등운동회계주 ~~ 11 네페르티티 2012/05/04 2,711
104704 나무밑에서 쉬었더니 온 몸에 진드기가... 무한 2012/05/04 1,568
104703 제주도갈때 면세점 이용하려면 올때만 이용가능한가요? 3 질문드려요 2012/05/04 8,633
104702 부모꺼는 내꺼.. 아들들의 기본적인 생각 16 말짱햇님 2012/05/04 3,732
104701 딩크 후회에 자식 없으면 불쌍하다는 댓글 썼던 님~ 58 원단 딩크 2012/05/04 11,954
104700 야유회가서 부를노래좀 추천해주세요 2 해바라기 2012/05/04 9,954
104699 경영학과 경제학에서 배우는것이 어떻게 다른가요? 2 방통대 2012/05/04 1,905
104698 4학년 딸 두신분들 딸아이 자전거 잘타나요~ 6 늦었다 2012/05/04 1,031
104697 이정희 〃부실하고 편파적인 진상조사 결과 수용불가〃 28 사월의눈동자.. 2012/05/04 2,938
104696 <범죄와의 전쟁> 방금 봤는데...^^;;;(스포 만.. 5 영화 이야기.. 2012/05/04 1,598
104695 수의 구입처 2 수의 2012/05/04 740
104694 천주교 신자 중 관면혼배 하신 분~~~ 6 늦깍이 2012/05/04 2,911
104693 나이 들면서 자연스레 잔소리 오지랖 느나요? 2012/05/04 925
104692 노무현 대통령 3주기 추모 광고 안내 1일차 #2 3 추억만이 2012/05/04 1,155
104691 최시중, 2008년 공천 헌금도 받았다 1 참맛 2012/05/04 559
104690 초등 3,4학년 어린이날 단체선물 .... 2012/05/04 2,030
104689 남편이 핸드폰을 두고갔는데요... 8 어휴정말 2012/05/04 3,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