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일이 다 해결할 일로만 가득한 거 같아요
너무 골치가 아프네요.
곧 만기 돌아오는 전세금 인상 문제..집주인은 빌라 주제에 관리비를 5만원에서 더 올릴것처럼 말하는데
솔직히 엘리베이터도 없고 청소도 안하고 완전히 해주는게 하나도 없는데 이해가 안가서
이건 강력히 말할 생각이에요
시어머니와 합가한 상태인데 더이상 참기도 점점 힘들고..
그렇다고 집을 내드리자니 전세금 월세방 하나 얻을 돈도 안됩니다
직장에선 나름 인정받고 있지만 이번에 팀장이 되지 않았기에 같은 나이대 팀장 밑에서 계속 일하는게
껄끄러울수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이직해야하는지 고민중이구요
거기에 더해 40줄에 대학원을 가거나 다른 공부 하는 것을 아주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어요
지병이 있는데다 몸이 너무 안좋아서 사실 지금 만사가 너무나 힘든상황인데
조금도 쉴수가 없는 상태에요
엎친데 덮친격으로 일주일 전 자궁 경부암 무료 검진을 여성병원에서 받았는데
계속 아래가 불쾌하고 당기고.. 가끔 콕콕 쑤시듯이 아파요..
완전히 신경쓰이고 이거때문에 또 병원을 가야하는지 너무 고민되구요 (검사전에는 그냥 변비정도..)
아이들 학교와 학원문제... 완전히 손떼고 있고..
친정 부모님 올해 칠순이신데 형제가 아무도 없어요
돈없는 집에서 노모와 같이 살려니 4학년 아이 자기 자리, 책상 하나 놓을 자리없어서
아무데나 밥상 깔고 공부하고... 둘 다 나름 좋은 학교 나와 돈벌고 있는데도
왜이렇게 힘들게 사는지 모르겠고..
모든게 다 해결하고 뭘 해야하는 일들 투성이네요..
욕실에 피기 시작한 곰팡이 처리.. 가스렌지 4구중 2구가 안되어서 사람 불러야 하고..
몸이 너무 피곤해요.. 정말 이젠 다 집어 치우고 싶은 생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