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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복을똑같이 맞추자는 사부인

나도고집있어 조회수 : 5,103
작성일 : 2012-04-29 13:33:23
며칠후에 예비사부인과 한복을맞추러가기로했어요
저는 각자 다른색으로 맞추면서. 서로 어울리는 그런색으로하고싶은데
사부인은 저고리는 아이보리색으로똑같이 하고 
치마만 색을 달리하자하는데
저는 쌍동이같이 그렇게 하기가 좀보기싫더라구요
안그래도 아버지두분 신랑 제아들
네명의남자들이 모두  똑같은색의양복에 똑같은색의넥타이를(사부인의 의견)
매는데 여자들한복까지 똑같이(치마색은다르지만)
하기는내키지않아요
그리고전 흰색계통의색이. 잘어울리지않는데
사부인은 본인의생각을 굽히지않성격이라는걸
요번에 제가알아버려서  어떻게 기분나쁘지않게 
제가 거절할수있을까요
물론 그렇게 맞추는 사돈들도있지만 
결혼준비하면서 너무 남자쪽에 맞추다보니 
제가 속이좀상했는지
한복은 제생각대로 하고싶네요
여러분의 조언을 바랍니다
저는 은회색 치마에 연분홍 저고리를 입고싶거든요
딸도 본인이 생각한한복이있는데
시어머니의 반강요로 결국 뜻을굽히고 
어머니가원하는색으로 한복을맞춘경우라....
제성격이 강단이없어 또 상대방의
의견에 따를것같은예감이.....ㅠ

IP : 211.234.xxx.110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2.4.29 1:35 PM (1.251.xxx.58)

    따로 맞추겠다고 얘기하면 되지요...

    원글만 보면 사부인 이란 단어만 빼면
    시어머니가 하자는데 어째요? 하는 며느리 글이네요.

  • 2. 조심스레
    '12.4.29 1:36 PM (72.213.xxx.130)

    저희 오빠 결혼식에 엄마랑 새언니 친정어머님이 그렇게 하셨는데 생각보다 이쁘셨어요.
    두분이 손잡고 버진로드 걸어가셔서 촛불켜기도 같이하셨는데 디자인이 비슷하니 좋더라고요.

  • 3. 같은디자인 색만 틀리게
    '12.4.29 1:42 PM (211.246.xxx.33)

    했어요.저희 결혼식때도..

  • 4. ...
    '12.4.29 1:45 PM (119.64.xxx.151)

    기분 나쁘지 않게 거절할 방법은 없어요.
    사부인 기분이 나빠도 내 의견을 관철할 건지...
    아니면 속상해도 사부인 뜻대로 따를지... 둘 중 하나이지요.
    원글님도 아시잖아요.
    다만 그 비용을 지불하기가 싫어서 갈등하는 것일 뿐...
    원글님이 선택해야 할 문제입니다.

    근데 솔직히 저런 사부인 저라면 진짜 싫을 것 같네요.
    자기 생각 굽히기 좋아하는 사람이 있나요?
    마치 본인 성격은 그러니 남들은 다 알아서 나에게 맞춰라 하고 강요하는 것과 뭣이 다른가요?

  • 5. ....
    '12.4.29 1:46 PM (110.14.xxx.164)

    시어머니 고집이 며느리뿐 아니라 사돈에게까지 미치는군요
    의견을 낼순 있지만 조심스런 사돈사인데...

    사진에선 그렇게 하시는게 이쁘긴한데..본인이 싫으시면 차라리 다른데 아는데 있어서 거기서 따로한다고 하세요

  • 6. 흠..곤란한문제네요
    '12.4.29 2:00 PM (115.143.xxx.59)

    보통 양가 부모님 같은 디자인에 컬러만 달리해서 입으시지않나요?
    안그런 사람들도 있는데...그렇게 입는 결혼식도 제가 좀 봤거든요...
    저 결혼할때도 시어머니 아는 한복집에서 엄마랑 시어머니랑 셋트로 하셨어요..
    만약 양가 어느한쪽도 같이 해입자는 소리안하면 보통 따로 알아서들 입으시긴해요...
    제 친구엄마는...아들장가보낼땐 맘대로 입고싶은거 따로 입으시다가...
    딸 시집보낼때 시어머니쪽에서 셋트로 입자고 해서 컬러만 달리하고 입으셨더라구요..

    아무래도...이부분은 거절하면 맘상하실수도 있을거같아요..
    그냥..저라면...사돈이 하자는대로 할거 같아요..대신..같은 디자인으로하되...본인은 흰색저고리가 안어울리니 다른 색감으로 하겠다고 하세요..그정도는 괜찮지 않을까염?

  • 7. ..
    '12.4.29 2:11 PM (222.121.xxx.183)

    따님이 걱정이네요..
    그까짓 한복이야 맞춰입던 말던 상관없는데.. 자꾸 자기 맘대로 하려는데 문제네요..
    한복 그냥 따로 맞추자고 하시구요..
    따님 교육은 좀 시키셔야 할거 같아요..

  • 8. 에?
    '12.4.29 3:36 PM (147.46.xxx.47)

    은방울 자매도 아니고...
    엄연히 사돈간에 색상을 달리해야하는거 아닌가요?
    누가 촌스럽게 저고리를 같은색을 하나요?
    자매나 쌍둥이처럼 보이려고 작정하셨나?
    아이보리는 시어머니자리에게 양보하시고,
    원글님은 원하는 색상 저고리 입으셔요.
    참 별일이네요...

  • 9. 같은 디자인
    '12.4.29 3:37 PM (58.126.xxx.184)

    색만 달리햇는데요..
    우리엄만 워낙 늘씬하고 도시적이고 제가 맏딸..솔직히 저보다 이쁘다 날씬하다 많이 들었습니다.
    시엄만..작고 똥자루형이라.............
    아무리 같은 옷이라도 사람마다 틀려요..한복은 체형이죠..

  • 10. ...
    '12.4.29 3:53 PM (124.50.xxx.191)

    사부인은 비주얼 좋으시니 뭘입어도 괜찮지만 같은 색은 내게는 무립니다.
    흰색은 특히 내게 안어울려 평소에도 피하고 싶은 색깔이네요.
    난 다른걸 입을께요.

  • 11. 에?
    '12.4.29 3:58 PM (147.46.xxx.47)

    같은 디자인님 댓글에 답이 있네요.

    체형상 어느분이 우열일지 모르지만,
    사돈 두분이서 같은색 상의에 각각 치마만 다른색 나눠 입으시고 비교질 당할일 있나요?

    물론 선택이지 강요할수없는 일이지만요~

  • 12.
    '12.4.29 4:02 PM (175.193.xxx.7)

    근데 원글님 고집도 보통은 아닌신듯.
    원래 저고리는 같은색으로 하고 치마만 달리 하시는 분들도 많아요.
    따님이 시어머니 고집에 한복을 맘대로 맞추지 못했다는 피해의식 때문에 너무 예민하게 생각하시는 듯 하네요. 그다지 고집부릴 일 아닌것 같은데요. 다른 집들도 다들 그렇게 치마색만 다르게들 많이 하거든요.
    따님 한복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그 사부인이 한복 색깔 맞추자는 것은 그리 억지스러워 보이지 않아요.
    경사 앞두고 중요하지도 않은 어머님들 한복 색깔로 너무 고집부리는건 불필요할 듯 싶어요.

  • 13. 에?
    '12.4.29 4:05 PM (147.46.xxx.47)

    윗님 일반적으로 그런편이니까 고집부리는 쪽은 오히려 원글님이시라는건가요?

  • 14. 에?
    '12.4.29 4:08 PM (147.46.xxx.47)

    잠시만요.남자 네명 양복이 전부 같다구요?
    사부인 의견이시구요?
    지금 고집부리는쪽이 아주 명확해지는데요?

  • 15. 에?
    '12.4.29 4:26 PM (147.46.xxx.47)

    가족모두가 사돈분 의견에 맞춰주셨으니,
    원글님 만큼은 본인의사대로 원하시는 분홍저고리 입으셔요 ^^
    (여기 원글님 의견에 반대하시는분들도 저고리 색상 선택만큼은 사돈 의사를 존중해주시길)
    꼭요.

  • 16. 그 사돈이 스스로를 아주 멋쟁이라고 생각하시나봐요
    '12.4.29 5:26 PM (124.49.xxx.117)

    자기가 머리 속에 그리는 그림대로 결혼식을 진행하시려 하네요. 아마 어디 영화에서 보신 듯... 그냥 부드럽게 저한테는 그 색이 안 어울려서요. 이 정도로 말씀하시면 괜찮을 것 같은데요. 뭐 따님의 시집살이 걱정까지 앞서 나갈 필요는 없을 듯 하구요.

  • 17. ...
    '12.4.29 5:43 PM (115.140.xxx.4)

    사돈되실분이 꿈꾸던 결혼식을 아들결혼식에 펼치시려나 봅니다
    외국영화를 너무 보셨나... 남자들 양복까지 통일을 시켜요?
    며느리 한복을 왜 자기 맘대로.....ㅠㅠ

    그런데 그정도 성격이면 기분 안상하게 거절할수는 없을거라 봅니다
    또 딸생각해서 지고 들어가는 분위기도 무시 못하구요
    저희 시어머니 한복 맞추러 당신이 아는집으로 가셔서는 난 파란계통이 안맞아서 못입어 하시더니
    분홍에 가까운 연보라를 고르셔서 피부노란 엄마 살구색으로 입으셨답니다.
    어찌나 성질 뻗치던지요.

    한복집 어디로 가시나요? 사돈이 아는집으로 가시는거면 미리 포기하세요
    미리 다 손써놨을거예요. 이게 이쁘다고 강조하라고... 난 이걸로 할거다 못박아놨을테니 포기하시고
    원글님이 아는집으로 가시면 미리 손쓰시면 되고 그렇습니다
    패물이나 한복은 뒤에서 손써놓는 경우 많아요.

  • 18. 통상적으로
    '12.4.29 9:13 PM (124.195.xxx.60)

    신부 어머니는 분홍한복을 입지 않나요
    분해서 분홍이라는 농담도 있을 정도로요

    걍 첫딸이니까(혹은 막내니까) 격식대로 입고 싶다고 하시면 어떨까요

  • 19. 안전거래
    '12.4.30 12:02 AM (125.143.xxx.161)

    아이보리색이 어울리지 않아 평소에도 잘 입지않았던 색이라고 말씀드리세요...
    결혼 때 한번만 입기보다는 평소에도 입을수 있는 색상과
    본인에게 어울리는 색상을 선택하고 싶다구요...
    결혼한복 가격도 만만치 않은데 안좋아하는 색상이면
    한번만 입기에는 너무 아깝다구요....

  • 20. **
    '12.4.30 9:45 AM (119.67.xxx.4)

    그 사부인 무례하기 짝이 없는 분이군요..
    뭐든 자기 고집대로 관철시켜야 성에 차시나 보군요..
    아무리 딸 가진 부모라지만 너무 저 자세로 나가지 마세요..
    보기 좋으라고 남자들 까지 양복,넥타이 색깔까지 맞추신 모양인데 하객들 보기엔 좀 웃길 것 같아요..
    그리고 따님도 좀 서운하겠어요. 신부가 입고 싶은 한복이 있는데 시모님 고집으로 밀고 나가셨고..
    많이 양보 하셨네요.. 이젠 님 주장도 하세요..
    지난 달 동서가 조카딸 결혼식에 은회색 치마에 분홍 저고리 입었는데 참 곱더라구요..
    은근 화려하고 우아하니 참 예쁘다는 소리 많이 들었어요.
    다음 아들 결혼 때는 저고리 색깔만 바꿀 요량으로 했다는데 아주 좋았어요..
    사돈한테 많이 양보 하셨으니 이젠 님이 하고 싶은 걸로 하세요.
    그 사부인 맞춰주니 아주 사람을 물로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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