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이상은 천사같은 남편 욕먹이기 싫어 내용 펑 하네요........^^
뭐 이런 일이 있었다 라는 내용을 쓰는데
울 남편이 어떻게 살아왔는지부터 써야 하나요??????
남의 글 일부만 보고 뭐를 그렇게 잘 아신다고 ..........
저희 부부를 욕하시나요???????????
부모라고 다 부모가 아닌겁니다.
시아버지 울 남편 어렸을때 가출하시고
고2때 어머니 혼자 자식들 먹여 살리시느라 식당일다니실때 뺑소니 교통사고로 돌아가시고
나온 합의금
새로운 여자 데리고 그제서야 집에 기어 들어와서
나중에 대학학비 하라고 아들들 앞으로 넣어놓은 보험금으로 몰래 대출받아 차사고 뭐 하고 해서 아들들 돈 다날리고
지금 막노동 하세요.
그 사이사이 여자도 여럿 바뀌었죠.
지금 시어머니도 저희 연애후 만난거고....
울 남편은 그래도 지방에서 공부열심히해서 (그상황에 공부를 했다는것이 의아할뿐....)
sky들어가서 자기힘으로 대학 마쳤구요. 개고생 했죠........
맨몸으로 알바하면서 학비대랴 장학금 받으랴 생활하랴.....
지금은 졸업후 좋은 회사 들어가 평범하게 살고 있죠.
결혼도 하고.........
저흰 남편이 군 재대후 알바시절 만났네요. 남편은 복할할 학비 버느라.....알바중
군대 마지막 휴가(14박 15일)나와서도
막노동을 해서 돈을 벌어야 했죠.
바로 나와서 쓸돈이 없으니..............
남편 졸업후 회사 입사하자마자 결혼했어요.........
제가 그동안 모아둔 돈으로 집장만하고 혼수하고 남편은 학자금 대출빚만 가지고 저랑 결혼했죠.
제가 그래도 좋다고 결혼하자 했고 지금 빚 다 갚고 행복하게 잘 사네요^^
하지만 남편은 어렸을때 정말 평범하게 살지 못했어요.
전기불조차 끊긴 집에서 의료보험 혜택도 받지 못한채.........
학생때 연애할때 제 남동생이름으로 병원다니고 했네요.
의료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사람 주위에 계신가요????????
전 부모라고 다 같은 부모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낳았다고 다 부모인가요????????
저에겐 이런 부모님이 안계셔서요..........
그래도 이제 큰 아들이 번듯하게 잘 살고있으니 아들한테 아버지 대우는 받고 싶어 하시는것 같네요.
키운 공도 없이.........
자기 생신 새 어머니 생신 어머니의 딸 생일도 저희에게 미리미리 챙기라시니.........ㅋ
물론 저희야 시부모님 생신 잘 챙겨드리죠........자식이니까.
좋은데 모시고 가서 식사도 하고 용돈도 드리고 선물도 드리고.............
그렇게 증오하는 아버지도 내 아버지니까. 뻔뻔한 새어머니도 어머니니까~
쓰다보니 구질 구질 하네요.
며느리 생일 꼭 챙겨야 하는거 아닙니다.....남편축하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하구요~
제가 말했죠???? 시부모님이 달랑 전화만 주시는것도 부담스럽다고..........^^
다행히 용돈을 보내주시거나 선물을 보내주시지도 않으십니다.
결혼하고 새뱃돈 단 1만원도 받아보질 않았아요......
이것도 저희집에 비하면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만........뭐 이런집 저런집 다 있는거니까~
목소리 안듣는게 저에겐 큰 선물입니다.
여긴 참 효자 효녀분들도 많죠?? 하지만 부모때문에 고통받는 사람도 많아요.
그런글들엔 부모님이랑 연락 끊으라고 조언하시는분들도 많으시대요.........
제 글에 댓글다시며 입바른 소리 하시는 분들은 다 효녀분들이라고 믿겠어요...........
내가 자식에게 고통을 주는 부모라도 자식옆에 계시고 싶습니까????????
제가 그런 부모라면 부끄러워서라도 자식한테 연락 못할것 같습니다....
저희 부부 한심하다 철없다 하신분들...........^^
저보고 아들낳지 말라고 하신분........^^
네........저흰 그냥 이렇게 살께요.
부창부수..........좋은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