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거 애 친구 엄마한테 말을해야하나요? 제발 답좀 주세요

조회수 : 11,328
작성일 : 2012-04-28 22:23:55

저희 아이 초등 1학년 여자아이에요 잠이 확 깨네요

문제의 아이는 바로 윗집아이에요 그 엄마랑은 친하구요 요근래 전화통화횟수가 가장 많은 사람이에요

마트도 같이 어저께도 키즈까페 애들 데리고 놀러 갔다오고...

저희애는 뚱한편에 인기 없는 타입이에요 솔직히 말하면...

윗집애는 생긴것 부터가 하얗게 머리도 갈색 옷도 같은 짐보리 옷이라도 얘가 입으면 이뻐요 귀티난다고 해야하나...

그리고 너무나 순진하게 생겼어요

공부는 둘다 비스무리하게 가구요

저희애는 오로지 얘만 믿고 같은반 된거 너무 좋아라 하고 했는데...별로 사교적인 편은 못돼요

약간 통통하고 옷발도 없죠 저희애 그애 무지 좋아하는거 티나고 솔직히 아무리 그러지 말라고해도 남자 사랑하듯 대해요

1층 정문에서도 그 애가 살고 있는 층에서 엘레베이터가 내려오면 그 아이 일까봐서 기다리고...지는 아니라고해도 제가 보기에 너무 딱보여요 정말 안그랬으면 싶은데... 한명한테만 해바라기 안했으면 싶은데...

 

근데 어제 아침에 저희애한테 마이쭈를 주면서 친한친구들 줘라 그랬는데요 그아이가 자기 2개 달라고 해서 2개를 줬답니다. 그러더니 나중에 또하나를 달라그래서 왜 그러냐 했더니 2개중 하나를 다른 애한테 주었으니 다시2개를 만들어달라는 거였대요 울애는 지것밖에 안 남아서 안줬더니

" 너 내가 울반 여자애들한테 다 말했어 너랑 놀지 말라고.."

그랬답니다. 그래서 그래서 다른 여자애들이 너랑 안 놀았어? 했더니 그건 아닌것 같다지만.. 그말도 기가 막힌데

 

또 어떤날은 그랬답니다." 너 우리엄마한테 고자질하면 너랑 다시는 안 놀거야" 

어떤 사건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윗층 엄마가 좀 무서워요 그래서 그랬는지...

 

어쩐지 저희 애 태도가 너무나 느리처분 의욕 없어해서 제가 엄청 혼냈거든요 어제 오늘...

태도가 다라고 생각하는 저구요 이틀전 공개 수업시간에 울애를 봤는데 정말 참...

지우개 넣었다 뻈다 대답도 안하고... 뭔가 많이 이상해졌다 틀려졌다 저번 공개수업이랑은 정말 180도 다른 모습이라서

우리애만 잡았습니다. 정신 교육한다고 지금 삼일내내...

 

그런데... 뭔가 친구 관계가  이상한건 아닐까하고 물어봐도 아니라고 잘 논다고만하고...

제가 어릴때 친구 관계때문에 공부도 안되고 뭐 그랬던 기억이 나거든요

인기 많고 싶은데 인기가 없어서...그런데 그게 완전 되물림이네요

그래서 그리 의심해본건데... 지금 가장 우리아이가 사랑하는 친구가 제 맘대로 안되니 요새 의욕 저하였나봅니다.

 

물론 상대방 애 이야기도 들어봐야겠죠. 우리애가 자기잘못 쏙 빼고 얘기했을수도 있으니까...

 

그런데... 이거 민감한 사항이라... 윗집 아짐과 저 사이 완전 갈라지고 말까요?

아니면 윗층에 사실대로 말하고 절대 먼저 아는척 하지 말고 그 애랑 나랑 둘이 붙여 달라고 해서...

" 아줌마는 니가 울 딸의 친구라 이웃이라 참 좋다.. 울 애한테 한가지 절대 안 되는게 있다면 울 애가 왕따의 주인공이 되서도 또 그런 취급을 해서도 안된다는 것이다 만약 그런말을 네가 했다면 너희 엄마도 이유 불문하고 엄청 화를 낼게 뻔하다 그정도로 나쁜말이고 해서는 안될말이다. 앞으로 울 애도 주의를 줄테니 너도 그런 말은 하지 말거라 이번은 내가 너희 엄마한테 비밀로 해 줄것이다 다시는 이런 일로 이런말 하는  경우는 만들지 말자" 정도가 제가 생각한 문구인데...

 

이렇게 하면 저랑 그 엄마랑 사이 인젠 완전 엇나가는걸까요?

너무나 순진하게 이쁘게 생겨서는 울엄마한테 고자질하면 너랑 안 놀거야 라고 했다니... 그말이 잊혀지지가 않네요

생긴게 그러니 당근 친구들이 얘랑 더 친하고 싶어 하겠죠. 참....

 

저 어떻게 해야 할까요?

 

 

 

 

IP : 59.29.xxx.234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4.28 10:29 PM (211.237.xxx.51)

    울엄마한테 고자질하면 너랑 안 놀거야
    이 말이 문제가 되는건가요?
    초1 짜리 애들끼리 충분히 할수 있는 말 아닌가요?

    저 원글만으론 잘 모르겠지만... 윗층 엄마가 말이 통하는 엄마라면
    저같으면 제 마음을 솔직하게 말을 할것 같은데..
    말씀은 하시되, 그 아이가 큰 문제가 있는건 아니라는 전제를 두고 말씀을 하셔야 해요.
    사실 그렇고요.
    원글님 따님 문제를 의논한다는 방향으로 대화를 하시면 윗층엄마도 기분 상하진 않을겁니다.

  • 2. .....
    '12.4.28 10:33 PM (1.245.xxx.176)

    저라면...그냥 두고 보겠어요
    아무리 돌려말해도 윗집엄마에겐 좋게 들리지 않을거구
    자기애가 아무리 나쁜애라해도 그 엄마는 듣기 싫거던요..
    원글님이 그집과 이제 단절을 원하신다면 말씀하셔도 된다고봐요

  • 3. 첫글박복
    '12.4.28 10:36 PM (27.115.xxx.241)

    울엄마고자질 그 멘트보다는 우리반애들한테 너랑 놀지 말라고했어 때문이겠죠..원글님의 고민은.
    그건 왕따니까요...

  • 4. 헐..
    '12.4.28 10:43 PM (59.29.xxx.234)

    맞아여 사실 둘다 고민이에요 왕따도 그렇지만, 울 엄마 고자질 문제도 그래요 협박이잖아요

    일단 울 애한테 이 메일 쓰고 잇었어요 담에도 그렇게 나오는 경우가 생긴다면 너도
    "너 이렇게 나오면 너네 엄마한테 이를거야" 라고 해버리라고...걔가 두려워하는 건 자기 엄마니까...

    애들이야 싸웠다가도 다시 친해지겠죠 영어학원도 울 애학원으로 옮겨서 안볼수가 없는 사이에요 물론 같은 반까지는 아니지만... 통학 버스에서라도 말이에요

    그 엄마한테 말하는건 일단 유보...
    제가 그 엄마한테 그런 얘기 들어도 좀 거리감이 생길것 같아서...

    지금 제 생각으론 이해해 줄것 같지만... 자식일엔 장담을 못하는거라서요...아휴 어떻게 해야되나... 참

  • 5. ...
    '12.4.28 10:51 PM (203.226.xxx.1)

    저희아이는 이학년이구요.
    작년에.우리녀석두..제가 보기엔 해바라기하는.친구가있었어요..

    저역시 그친구는 우리아이를.별로 않좋아하는줄 알고.
    그래보였구요...

    근데.시간이지나니 순전히 제입장에서 본거더라구요.
    글구.아직 일학년 시작한지.얼마 되지않았구요.
    아이를 믿으시구

    아이이게 다른것 보단 자존감을 높여주세요.

    글구.남자아이들보더 여자아이들이다른친구랑.못놀게 한다 ....요런 말 자주해요.
    저렇게이 야기하는 아이들은 자기자신이 친구들과의 관계가 두려워서 방어막을 치는 거라구 하더만요.
    물론 백프로는 아니구요... 습관적으로 혹은 이전에 그런방법으로 이득을 봤다면.
    이용하는거겠지요...

    원글님...
    조금만더 아이를.믿구 윗집.엄마와 그런이야기 마시구...
    아이의.자존감을 높여주세요...

  • 6. ,,,,
    '12.4.28 10:55 PM (118.47.xxx.228)

    같은 1학년 아이엄마로서 원글님 마음이 얼마나 아플까 이해도 됩니다.
    하지만...여기서 아이 기를 죽이고 친구관계를 편협하게 만드는게 나(엄마) 아닐까 싶을때
    가 많아요..
    우리아이도 해바라기마냥 한 아이를 많이 따르고 좋아합니다.
    그아이가 배신(?)하면 우리아이가 상처를 많이 받을거다 싶어 솔직히 맘이 불편한것도 사실이구요
    그런데 그게 우리가 놓치고 있는 맹점일지도 몰라요
    아이를 투영해서 우리의 과거를 자꾸 보는..그래서 나의 어릴때 모습과 똑같은 아이로
    만들어가는지도...
    조금은 관대해지고 어느정도는 대범해져야만 아이도 마음이 커질수 있을것 같아요
    지금은 친구관계가 뭔지를 알아가는 초입이라 생각해요
    너무 많이 엄마가 개입하는거 어쩌면 아이한테 좋지 않을수도 있어요
    어느정도는 그냥 넘어가주세요
    그리고 원글님도 그아이 엄마만 알고 지내지 마시고
    주변에 우리아이또래가 누가 있는지 잘 살펴보시고
    그집 엄마와도 친하게 지내시고 아이도 다른아이들과 접촉하는 시간이 생길수 있게 해주세요
    현재는 그아이만 친해도 자꾸 시간이 가다보면 또 다른아이들과도 친해질수 있을거라 믿어요
    조금은 느긋한 마음을 가지고 아이를 기다려주는것도 엄마의 큰 노력인것 같아요
    윗님 말씀처럼 자존감...정말 중요합니다.
    절대 예민해지지마세요...아이도 같이 소심해져요

  • 7.
    '12.4.28 11:03 PM (211.41.xxx.106)

    심각하게 들리는데, 이게 왜 큰 문제 아닌가요.
    그 애가 했다는 말은 과연 초1짜리 말이 맞나 싶어 저 다시 나이 찾아봤어요.
    너무나 영악하고 자기가 예브고 인기 있는 걸 이미 알고 그걸 이용할 줄도 아는 아이군요.
    정답은 모르겠지만, 저 같으면 그 아이 엄마한테 얘기는 해보겠습니다. 친분을 염려하여 마냥 두고 볼일은 아닌 듯합니다. 님의 아이를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그 아이를 위해서도 초장에 뭔가 조치를 취해야 할 필요가 있다 봐요.
    단지 님 아이 입장에서 특정 친구를 너무 좋아한다.. 이게 문제만은 아닌 것 같아서요. 님 아이에게는 아이 눈높이에서 친구가 내 맘과 똑같은 맘일 순 없다고 그래도 좋아하는 맘을 당장 그만둘 순 없지만 그 맘을 다른 친구에게도 좀 나눠주자고 잘 설명해 주고요.
    애엄마에게 얘기할 때 말을 꺼내는 묘가 필요할 듯 싶네요. 뭐 어떻게 둘러 말해도 기분 나쁘게 들으려면 들을 수도 있지만, 그 아이 엄마가 좀더 현명하고 마음 넓기를 기대해 봅니다.

  • 8. 음..
    '12.4.28 11:15 PM (116.124.xxx.112)

    속상한마음 이해가요. 저라면 일단 우리아이에게 현명하게 대처하는법을 알려줄것같아요.
    그아이나 그아이엄마한테 말하는것보담은..잘못하면 친했던 그아이엄마하고 멀어질수도 있는
    예민한 문제예요. 아직 아이들도 어리고 조금씩 커가면서 달라질수있으니 엄마가 일단
    마음을 편하게 하세요. 이렇게도 저렇게도 겪어보며 아이들도 커가더라구요.
    딸가진엄마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하는 딸아이를 키운 엄마가...

  • 9. 그러면서
    '12.4.28 11:23 PM (118.38.xxx.44)

    크는 겁니다.

    자신감을 심어주고 반에서 다른 친구들도 사귀면서 자연스럽게 해결해야죠.
    님이 그런말을 그 아이에게 한다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요.
    마찬가지로 그 반 아이들도 윗층아이 말을 듣고 님아이를 따돌리지도 않고요.

    학교도 사회에요. 그속에서 서로 부딪치면서 성장하고 배웁니다.
    아이에게 자신감 심어주시고 같이 대화하시되 님이 해결사가 되어선 안됩니다.

  • 10. 헐...
    '12.4.28 11:23 PM (59.29.xxx.234)

    울 애한테 이메일로 담에 또 그렇게 나오면 너도 니네 엄마한테 이른다고 해봐라(협박 권고)
    아니면 다른 해결책이 생각나거든 얘기해주면 같이 생각해보자 정도였고...
    또 이렇게 신의가 있는 친구 였는지 몰랐다 역시 자랑스럽다.... 어쩌고...
    나중에 그 친구가 이렇게 입 무겁고 신의 있는 친구가 있다는걸 아주 행복해할것이다. 등등..
    하지만 속썩으면서까지 그러지는 마라.. 오늘 얘기해줘서 너무너무 고맙다...
    등등.. 닭살스러운 몇마디 하고 보냈는데...
    현명하게 어떻게 저희 딸한테는 말해야할까요? 그것도 좀 알려주세요

  • 11. 헐...
    '12.4.28 11:25 PM (59.29.xxx.234)

    정말 그것까진 하고 싶지 않았는데 여자애들 다 초대해서 한번 잔치를 벌여볼까 요?
    11명밖에 안되는데... 함 시도해볼까요? 진짜...
    생일도8월이라 멀었고... 해 볼까나 진짜..

  • 12. 대화채널을
    '12.4.29 1:02 AM (211.207.xxx.145)

    윗집 엄마에게 말씀 하시는 걸 말리지는 않겠지만,
    사실 여자애들 좀 못된거 100% 엄마맘대로 조율이 안 되거든요. 큰 기대는 마세요.

    저도 마음 약해서, 저희 아이가 늘 해바라기나 피해자가 되지 않을까
    늘 촉각곤두세우고 그랬는데, 웬걸요,
    자기엄마 아빠보다도 우리애가 좋다는 친구도 생기고많이 달라졌어요.
    우리애도 좀 못된 마음 보일 때 있어서, 반대로 자기 중심적인 아이들에게 상처도 덜 받네요.

    아이들은 자라면서 감성의 고통을 겪을 수밖에 없다네요.
    당장은 마음 아프시겠지만, 아이가 엄마와 계속 대화하면서 길 찾아가도록 재치있게 응대해주세요.
    잔치보다는 엄마와의 대화 채널을 잘 가동하는게 더 중요해 보이네요.
    저희아이가 변한것도 그것때문인거 같고요. 여유 가지고 좀 재미있게 대응해 줬어요.

  • 13. 음...
    '12.4.29 5:34 AM (188.22.xxx.84)

    님께는 마음아픈 일이지만 솔까 성장과정의 한 과정이예요
    우리때도 그런 아이들 있었구요
    성인들 중에도 그런 사람들 많구요
    지금 그 집 엄마한테 이야기한다고 그 집 아이가 달라지지 않을거고
    아이들을 불러서 파티라는 뇌물을 써도 아이들은 그때뿐이예요
    제일 중요한건 아이를 믿으세요
    아이의 자존감을 키워주고, 내면을 성장시켜주세요
    요즘 세상에 우리나라에서 학교다니는 아이들은 누구나 겪게되는 과정이예요
    힘을 키워주세요

  • 14.
    '12.4.29 9:51 AM (125.187.xxx.67)

    솔직히 1학년짜리가 '~안해주면 너랑 안놀거야' 까지는 그럴 수 있다 치지만, '우리반 여자애들한테 너랑 놀지 말라고 할 거야' 는 심각하다고 봅니다. 왕따 시킬 수 있다는 협박을 초1짜리가 하기란 쉽지 않아요.
    저라면 그 엄마한테 심각하진 않게, 흘리듯이 이야기 할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뭔가 획기적으로 변할 거라는 기대는 않겠지만 그래도 그런 황당한 협박을 받았는데 아무말 없이 지나간다는 것도 엄마로서 죄책감 느껴질 것 같아서요(저는 그래요)
    만약 그 정도로도 그 엄마와 사이가 멀어진다면 그 엄마도 그 따위밖에 안되는 거니 어쩔 수 없는 거구요. 그걸로 관계 틀어질까 걱정스러워서 할 말도 못하신다면....
    저, 솔직하게 말씀드리면요. 쓰신 글을 봤을 때, 어머님은 아이가 친구한테 너무 매달린다고 생각하시지만 제가 봤을 땐 어머님도 비슷하신 것 같습니다. 단지 아이는 아이라서 더 적극적으로 숨김없이 드러내니까 더 심해보이는 것뿐, 기본 마인드는 어머님도 비슷하신 것 같아요.
    이 사람 아니면 안돼 라는 느낌은 상대방이 잘 알아차려요. 그러면 만만하게 보이기 쉽고 실증도 쉽게 냅니다. 윗집 아이도 그걸 알고 있으니 그런 식으로 협박할 수 있는 거고요.
    윗분들 말씀대로, 좀 장기적으로 보면서 아이의 자존감을 키워주기 위해 노력하시는 편이 낫지 않을까 합니다. 지금 윗집 아이는 시작일 뿐이에요.

  • 15. 음....
    '12.4.29 1:07 PM (220.76.xxx.246)

    제가 보기에 여기서 가장 문제는 원글님께서 아이에 대한 믿음이 너무 없어요.

    상황에 대한 말만 아이의 내용을 믿을 뿐 이야기의 주도 조차도 이웃아이의 중심이나

    말에 기인하네요. 그리고 항상 문제가 생겼을 때 그 원 중심(원글님 아이의 마음)을 고치는 것이 가장 쉽고

    현명한 것이지 정황(이웃 아이의 태도나 말)을 고치려고 한다는 건 아무런 의미가 없어요.

    그런 정황들은 항상 그리고 평생 원글님 아이의 주위를 맴도는데 그때마다 나서서 내쳐줄 순 없잖아요.

    아이도 원글님도 좀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그 이웃 아이가 아무리 이쁘다한들 벌써 미운 마음을 가졌

    잖아요. 저한테는 이미 님 아이가 더 매력적인걸요. 분명히 그걸 알아주는 사람도 나타나는 거구요.

    좀 더 폭 넓게 친구를 사귈 수 있도록 만들어 주시고 그리고 그렇게 해바라기 하는 것은 상대한테 많은 부담

    을 줄 수도 있다는 걸 주지시켜 주셔야해요.

    자꾸 내 아이가 상처받는 것에 촛점을 두지 마시고 앞으로 어떻게 건강하게 이런 것들을 헤쳐 나갈지에 주안

    점을 두세요. 그리고 아이가 이런 것들을 이야기해주면 꼭! '말해줘서 고맙다'는 언급을 해주시고 세심하고

    관심있게 함께 풀어 나가시되 꼭 의연하게 대처 하는 거 잊으시면 안됩니다.

    엄마가 더 당황하고 상처받고 하시면 아이가 불안해지고 그런게 반복되면 정말 나약해질 겁니다.

    저도 또래 아이를 키우고 항상 고민하는 부분들이라 같이 걱정 되네요. 항상 아이에게 넌 멋지다고 자신감을

    북돋워 주시고 엄마가 너의 뒤에서 항상 굳건히 지켜준다는 믿을을 주세요...

  • 16. ...
    '12.4.29 1:38 PM (112.155.xxx.72)

    이 상황에서 엄마가 해 줄 수 있는 일은 암것도 없습니다.
    그 친구라는 아이가 질이 나뻐 보이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걔를 좋아하는 딸한테
    개랑 사귀지 말라고 할 수도 없고.
    딸 스스로 헤쳐나가야 할 문제입니다.
    물론 상처 입고 넘어지고 그러겠지요.
    그렇지만 우리 모두가 그런 과정을 통해 성장해 오지 않았나요?

  • 17. ..
    '12.4.29 2:00 PM (180.182.xxx.2)

    소녀들의 심리학..이란 책 읽어보시길 권할께요.. 심각한 수준아니라지만 왕따현상을 어른들이 알아차릴 땐 늦습니다..미리미리 예방하는 거지요..요즘 아이들은 성숙해서 부모가 자기 기준으로 보는 건 위험합니다..제일 안 좋은 게 다 겪는 일이다, 시간이 해결해준다..와 같은 반응이라고 합니다..여기 말고 전문적인 기관에 문의하시거나 담임선생님께 관찰을 부탁하시는 게 나을 겁니다..

  • 18. ZZ
    '12.4.29 2:04 PM (211.246.xxx.154)

    제발 남의 아이랑 비교해서 자기 자식 하대하시지말아주세요.
    전 그런 영악한 아이보다 착한 아이가 더 값집니다.

  • 19. ㅇㅇ
    '12.4.29 2:35 PM (39.115.xxx.80)

    선생님께 상담해야죠. 주시해 달라고.
    예민한 것일 수도 있겠으나 시국이 시국인지라 부탁드린다고...
    나중에 이 비슷한 일이 생기면 한번 얘기해 두신 거라 처리가 빠르겠죠?

    저희 아이 반에도 말씀하신 아이랑 비슷한 아이가 있는데 유치원때부터 끼가 있었어요. 참 사소해서 얘기라 하기는 뭐하고 않기도 뭐한 경계였는데... 여러명의 증언이 있어야 겨우 인정이 되더라고요. 워낙 모범생과라서..

    이번 학기에는 왠일인지 그 아이답지 않게 본색을 드러내는 바람에 된통 걸렸는데 워낙 똑똑한 아이라서 교정도 번개같이 되더군요.

  • 20. 아이의 내면을 키워주세요
    '12.4.29 2:50 PM (219.250.xxx.77)

    아직 1학년이라, 윗집 아이가 어린 마음에 그냥 해본 말일 수도 있고 아님 정말 따돌리려는 마음을 갖고 그리했을 수도 있고.. 읽는 저도 판단하기가 어렵네요. 그렇다고 마지막에 쓰신 것처럼 윗집 엄마에게 양해를 구하고 아이에게 얘기를 한다는 것은 좋은 방법으로 여겨지지는 않습니다. 혹시라도 그 아이가 그냥 홧김에 얘기한 것일 수도 있으니까요. 결국 결론적으로 생각되는 것은 원글님 아이가 반 친구들과 두루 어울리고 휘둘리지 않게 자라도록 내면의 힘을 키워주는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아파트에서 윗집 애 말고도 두루두루 어울릴 수 있는 독서모임이나 놀이모임이 있는지 알아보시고 더 폭 넓게 친구들을 만나도록 힘써보세요. 그리고 울 집 아이들이 어렸을때 했던 뇌교육도 추천드리고 싶네요. 의식이 확장되면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갈등이 일어나도 유연해지고 기죽지 않거든요.

  • 21. 말하기
    '12.4.29 3:25 PM (124.50.xxx.191)

    윗집 엄마의 성향이나 교육관이 괜찮다면 탁 터놓고 대화가 가능하지만 내 아이 중심의 사고를 하는 사람이면 안하는게 나아요.
    한아이만 해바라기 하는것보다 점차 영역을 넓혀서 그룹 지도든 학원이든 친구를 만들어 주는것도 괜찮지요.
    예쁘고 인기 있어도 얄미운짓 하는 아이는 주변에 금방 소문 납니다.
    아이가 순하면 순한대로 잘맞는 친구가 생길테니 시간을 갖고 지켜보세요.
    1학년 1학기도 안지났으니 좀더 지켜 보시면서 아이의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을 모색해 보세요.
    토욜 모여놀기, 생일 초대, 등등은 이리 어릴땐 도움도 되었어요.

  • 22. 말하기
    '12.4.29 3:31 PM (124.50.xxx.191)

    아~ 지나고 나서 후회한 일인데..
    아이들이 많이 다니는 방과후 프로그램이나 특기 학원을 보내는것도 많은 친구를 사귀는 방법이에요.
    클수록 아이의 내공을 키워주는 것 , 독서도 많이 시키시구요. 상탈 거리가 있으면 챙기셔서 미리 연습해서라도 좋은 결과를 얻는 것이 아이 자신감을 키워주는 방법이 되기도 하더군요.
    하다못해 그때는 줄넘기나 달리기만 잘해도 애들이 좋아해요.

  • 23. 뇌교육
    '12.4.29 4:13 PM (116.37.xxx.11)

    뇌교육은 어떤건가요..?

    유치원생 아이가 비슷한 일을 당해서요..ㅠㅠ
    하루하루 마음이 편치 못합니다...

    원글님 힘내세요...

  • 24. 엄마랑 아이와의
    '12.4.29 4:51 PM (78.148.xxx.126)

    좋은 유대관계가 아이에게 자존감 형성에 관련이 있다고 들었어요. 아이가 엄마에게 의지하고 어려운 일도 말을 하는 것을 보니 엄마랑 사이는 좋은 것 같아요. 엄마가 아이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주는 것만으로도 아직 어린 아이들에게는 큰 힘이 될 거예요.

    엄마가 사랑하는 딸아이를 좀 더 믿으면서 아이에게 엄마가 항상 아이편이라는 걸 말해주셔요. 담임선생님이 좋으신 분이시면 아이가 했던 말로 상담을 하시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요? 아이가 어릴 때는 엄마가 적극적으로 친구 사귀는 일에 동참하는 것도 좋다고 하던 데 너무 많이는 말고 아이가 좋아하는 친구들 몇 명으로 초대해서 놀게 하는 방법도 좋은 것 같아요.^^

    아이 어릴 적엔 친구보다는 엄마랑 재미있게 노는 것게 아이 자존감 형성에 도움이 되는 것 같더라구요.

  • 25. gjf
    '12.4.29 6:06 PM (59.29.xxx.234)

    베스트까지 가게될줄 상상도 못했네요 아무래도 시국이 시국이다보니...
    그 엄마 성격은 음... 이성적일것 같으나 아무래도 자식일이다보니 저도 이번은 그냥 넘기려구요
    어제 썼던 이 메일 지우고 다시 썼어요 아침 일나자마자...
    내용은 니 마이쭈 안 뺏긴 거 칭찬(자기거 절대 뺏기지 말란의미)
    또 참 **은 좋겠다 너같은 입 무겁고 신뢰가는 친구가 있어서...
    하지만 니 맘이 힘들면서까지 그 애를 지켜주지 말것이며 다음에도 이런일을 겪으면 우리 어떻게 말하는게 좋을지 애기해보자
    요새 태도가 쬐끔 그렇긴하지만, 이런 훌륭한 아이이니 곧 고칠거라 믿는다 **이는 그런 못된말을 하는 아잉이니 정말 엄마딸이 아닌게 다행이다 네가 엄마딸이어서 너무너무 고맙다. 바른 마음 착한마음을 가진 친구는 언제가 모두 알게 된다.지금은 그 아이가 얼굴도 하얗고 해서 애들한테 인기있겟지만, 그런 나쁜 마음을 가진 친구이니 다른애들도 알아차릴것이다 그아이가 실수로 한번만 그랬다면 좋겠다 그아이랑 친하지 말란 말이 아니라 어차피 너희는 영어학원에서도 만나니 안친할래야 안친할수 없는 사이이니 학교에서만이라도 다른 친구들한테 사랑하는 맘을 나눠주도록 해라. 가급적 그 아이랑은 집이랑 동네서 놀고 학교에선 다른 친구들을 한번 사귀어 봐라... 애가 급 방긋하며 자기 맘 알아줘서 고맙다고 엄마 너무 좋다고 했어요 오늘 완전 훈훈 모드로 절 대해주네요 제발 그 아이도 한번만 실수로 했기를 ... 그 아이 엄마 참 괜찮은 사람이라 사이 나빠지는건 좀 피했으면해요 물론 다음에도 또 그렇다면 저도 어쩔지 모르겠어요
    어쨋든... 오늘 글들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제발 2학년때는 다른 반 되기를... 하지만 반이 두반뿐이라 같은 반 될 확률 높아요..
    내일부터 그 앨 보는 제 시선이 곱지 않을듯해요 한없이 보호본능 일으키는 하얗고 이쁜 아이였는데... 정떨어졌어요

  • 26. ..
    '12.4.29 7:32 PM (180.70.xxx.131)

    아무것도 아닐수도 있어요. 지나고 보니 그냥 넘길걸.. 싶은 일도 많답니다. 왜 이리 속을 끓였나 싶은것도 많구요.
    그냥 지켜보시구요. 맘에 걸리시면 딴 친구 자꾸 불러 놀게 하고 두루두루 어울리게 하세요. 큰 문제 아닐수도 있구요. 메일처럼 기록남기는건 삼가시는게...

  • 27. ㅇㅇ
    '12.4.29 9:20 PM (39.115.xxx.80)

    가장 중요한 건 내 아이에요. 그 아이 엄마와의 관계는 그닥 신경 쓰지 마세요. 일이 이리 되었고 원글님 마음도 그 아이에게서 돌아선 마당에 그 엄마와의 관계가 원만한 순 없어요. 아이에게 정 떨어졌는데 그 엄마에게는 웃으며 좋은 관계가 유지될까요? 뭔가 언바란스죠.

    아이 입장에서 편 들어 주고 많이 공감해 주세요. 판사 역할 하지 마시고, 얼마나 속 상했을지 당황스러웠을지를요. 혹여나 또다시 그 상황을 겪게 되면 당당하게 자신을 보호할 수 있을거에요.

    아이는 조금 헷갈렸을거에요. 그 아이의 행동에 내가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건지요. 엄마가 내 감정에 편 들어주고 지지해 줬으니 본인의 불쾌함이 정당하다는 걸 알게 되겠죠.

    예방접종 한다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그나마 어린 아이라 요 정도잖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2602 세탁소비닐 벗겨서 장농에 보관하시나여? 4 질문녀 2012/04/29 2,710
102601 아이허브 제품중 질문이요 6 처음 2012/04/29 1,112
102600 운동회날 하얀바지 이상할까요? 4 .... 2012/04/29 1,043
102599 초4 여자아이에요.. 공부시키기 너무 힘들고 지칩니다.ㅠㅠ 14 ,. 2012/04/29 5,318
102598 요새 송중기 너무 이쁘네요 8 호이호뤼 2012/04/29 1,650
102597 지금 kbs prime 채널 건강식품의 오해와 진실 3 스뎅 2012/04/29 1,322
102596 서울의 달 뮤비..안재욱나오는데 넘 멋진데요.ㅋ ㅇㅇ 2012/04/29 890
102595 서울에 명품 가방 수선하는 가게 어디가 젤 잘하나요? 1 질문 2012/04/29 804
102594 바보엄마중에서 궁금한게 있어요 2 바보엄마 2012/04/29 1,430
102593 k팝스타 보신 분들 박지민 이하이 누구 응원하셨나요? 33 케이팝 2012/04/29 2,985
102592 바지기장 줄일때 입던바지 가져가면 되나여? 3 기장. 2012/04/29 1,357
102591 영자신문 전화영어 효과 있나요? 2 초5입니다... 2012/04/29 1,515
102590 캠핑장에서 뭐해 드시나요? 3 질문 2012/04/29 1,686
102589 융통성없는 5세 남아... 어쩌면 좋을까요? (어린이집 친구들과.. 6 팜므파탈 2012/04/29 2,135
102588 손톱끝이 갈라지는데요ㅠㅠ 3 !!! 2012/04/29 1,124
102587 샤워실 바닥의 물때..없애는법좀... --; 3 오!해피데이.. 2012/04/29 4,519
102586 아이의 옷 수선할 때... 1 바느질 2012/04/29 494
102585 저희집 강아지..아기고양이 엄마가 됐어요..^^ 21 쑥쑥커주라 2012/04/29 2,824
102584 분당 수내동으로 이사 하려고 하는데 정보좀 부탁드려요... 1 성조숙증 2012/04/29 1,437
102583 디스크 수술한 어머니가 신을만한 신발 추천해 주세요. 4 신발 2012/04/29 1,221
102582 종합비타민, 오메가3 비타민d 이런거 같이 먹어도 될까요????.. 8 ... 2012/04/29 8,101
102581 이 영어 문장의 의미가 정확히 뭔지 알려주세요. 4 // 2012/04/29 1,094
102580 이번 어버이날 어린이날 어찌하세요? 6 현명하게 2012/04/29 1,922
102579 사투리요 3 아역탤런트요.. 2012/04/29 791
102578 어디 애들 데리고 가서 요양하고 싶어요 10 지친다 2012/04/29 2,4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