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파업채널 서늘한 간담회 7회 - 정명자 특집[공개방송]

사월의눈동자 조회수 : 913
작성일 : 2012-04-28 13:30:01

MBC,KBS 등 각언론사 해직 기자들의 라디오 방송...


이번 회는 PD,기자들을 방청인으로 한 공개 방송 이네요.


http://youtu.be/0ku8YLw-HEM



지난 3월 19일 저녁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뜨겁게 달궜던 검색어 '김재철 사장'과 ' 무용단장' 확인 결과 MBC 무용단장은 아니지만, 김재철 사장은 실제 재일교포 여성 무용인 J씨에게 십 수억 원대 특혜 지원을 한 의혹이 드러났다. 올해 MBC 창사 51주년 특집기획으로 마련된 `뮤지컬 이육사'는 J씨가 대표로 있는 기획사가 제작했는데, '뮤지컬 이육사'는 김재철 사장이 법인카드로 300만원 어치의 표를 구입한 사실이 드러나 이미 한차례 화제(?)가 된 바 있다. 

-제작비 12억 뮤지컬, 수익은 5천5백만 원?

이육사의 제작비는 무려 12억원. MBC가 삼성, 포스코, SK 등 대기업과 지방자치단체의 협찬을 받아 마련한 것이다.

J씨가 예술 총감독과 안무, 주연 여배우까지 맡아 1인 3역을 소화한 뮤지컬 이육사는 지난 2월과 3월에 걸쳐 서울과 안동에서 11회 공연됐다.

그런데 11회 티켓을 전부 판매하더라도 벌 수 있는 돈은 불과 4억 4천만 원. 그나마 MBC 내부 문서에 따르면 예상 티켓 판매율은 14%, 금액으로 환산하면 5천5백만 원에 그쳤다. 12억 원을 투입해 5%도 못 버는 공연이라는 얘기다. 실제 관련자들은 유료 관객이 거의 없었다고 증언했다. 

그럼에도 J씨 측은 제작비로 9억 원을 지급받고 이 가운데 4천여만 원은 J씨의 출연료와 감독비로 책정됐다. 재주는 MBC가 부리고 돈은 J씨 측이 챙긴 셈이다. 게다가 J씨는 50대의 나이임에도 20대 여주인공 역할까지 맡았고, 자신의 아들까지 이 공연에 출연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공연계에 따르면 제작비 10억 원 이상 규모의 뮤지컬을 제작할 수 있는 기획사는 국내에 10곳도 안 된다. 그래서 이 분야 전문가들은 "대형 뮤지컬 제작 경험도 없고, 이름도 알려지지 않은 J씨의 기획사에게 이런 뮤지컬 제작을 맡긴 것은 이해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MBC의 관련 부서 관계자도 "100% 협찬금 조달에 수익은 염두에 두지 않은 이런 공연은 사장의 지시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증언했다. 

MBC는 J씨 돈 대주는 봉? 
-김재철 사장 재임기간 중 특혜성 지원 17차례

J씨 밀어주기 의혹은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해 3월 J씨가 서울에서 개최한 '최승희 100주년' 개인 공연에 MBC가 공동주최로 참여했다. 이 역시 MBC가 대기업 협찬 7천만 원을 받아 J씨에게 대줬다. 대개 협찬을 하더라도 실비를 따져 항목별로 돈을 지급하는 전례와 달리 MBC는 수수료 10%를 제외하고 전액 J씨에게 사용 내역을 묻거나 따지지도 않고 곧바로 송금했다. 또한 통상적인 사업성 검토 절차도 생략됐다.

J씨에게 MBC가 협찬금과 출연료를 지원한 사례는 확인된 것만 17차례다. 모두 김재철 사장이 지방 계열사인 울산MBC, 청주MBC 사장과 본사 사장에 재직하던 시기와 일치한다. MBC 내부 관계자들은 김 사장이 직접 J씨를 출연시키라고 지시했거나, J씨 기획사에 공연 기획을 맡기라고 지시했다고 증언했다.

J씨는 원래 해금 전공으로 재일교포와 결혼한 뒤 일본에 거주해 왔다. 그러다 김 사장이 울산MBC 사장에 취임한 2005년부터 국내 활동이 급격히 늘어났다. 당시 활동 대부분은 울산MBC가 주최한 행사였다. 김 사장이 2008년 청주 MBC 사장으로 옮기자 J씨의 활동 무대에 청주가 추가됐다. 당시 김 사장이 담당 PD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J씨의 스케줄을 챙겨서 출연시킬 것을 지시했다고 한다. 

법인카드 유용에 이어 몰아주기 특혜까지

김 사장은 도쿄 특파원을 지낸 90년대 중반부터 J씨와 알고 지낸 사이로 알려졌다. 실제로 1996년 당시 김재철 특파원의 리포트에 J씨가 등장한 기록이 있다. J씨는 또 김 사장이 '지역구 챙기기' 차원에서 후원회장을 맡았던 고향 사천의 전통 무용 '가산 오광대'의 전수자를 자처하고 있기도 하다. 김 사장은 J씨의 공연에 여러 차례 직접 찾아가 관람했다는 증언도 있다. MBC 노동조합이 김 사장의 법인카드 사용 기록을 분석한 결과, 결재 시간과 장소가 J씨의 행적과 겹치는 경우를 상당수 확인할 수 있었다. 

김재철 사장은 MBC 사장의 직위를 이용해 사적으로 알고 지내던 J씨에게 특혜를 몰아준 것인가? 만약 사실이라면 이는 업무상 배임죄에 해당할 뿐 아니라, MBC를 사유화한 부도덕한 처사이다. 법인카드 무개념 사용에 이어 무개념 업무처리. 김 사장의 전횡 가운데 빙산의 일각이 또 드러났다.

카테고리:
IP : 121.167.xxx.19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4.28 2:36 PM (121.88.xxx.168)

    서늘한 간담회..재밌어요. 파업 지지하고 응원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3615 원글 내용 없습니다. 패스 해주세요. 5 쓰리원 2012/06/03 12,455
113614 어제 근처에서 우는 소리 들린다던 새끼 고양이 후기 16 달별 2012/06/03 2,371
113613 민주통합당,통합진보당은 종북과 뗄래야 뗄수없는 존재 18 종북따라지 2012/06/03 1,043
113612 (급) 샌프란시스코랑 엘에이 날씨가? 3 날씨 2012/06/03 1,282
113611 강아지한테 물렸어요 9 어흑 2012/06/03 1,676
113610 82쿡에 통진당 끄나풀들 상주하는듯 9 xhdwls.. 2012/06/03 1,246
113609 영어문제 좀 풀어주세요 7 영어 2012/06/03 958
113608 수족구 3 중학생 2012/06/03 1,471
113607 박지성 진짜 좋아요 4 dd 2012/06/03 2,414
113606 강용석 의원이 TV조선 사회를 본다네요 4 ... 2012/06/03 1,150
113605 이젠 정말 나가수 많이 안보시나 봐요.국카스텐 얘기 있을줄 알고.. 37 국카스텐 2012/06/03 10,002
113604 전세집이사 관련 질문들 2 집없어요 2012/06/03 1,319
113603 맛있는 볶음땅콩 사려면 4 다욧중 2012/06/03 1,268
113602 이혼만이 정답인가요? 8 12345 2012/06/03 3,478
113601 생각없이 몰아가는 댓글에 혼자 가슴아프네요.. 24 너무해요 2012/06/03 4,607
113600 믿었던 직장 선배에게 배신 당한 것 같습니다. 1 직장막내 2012/06/03 2,483
113599 갑상선중독증 아시는분 3 2012/06/03 1,452
113598 30살 맞선본후 회의감,상처가 너무 커요 15 또로로 2012/06/03 11,821
113597 집안끼리 하는 중소기업이 짱인거같애요 1 .. 2012/06/03 1,840
113596 앞베랸다에서 음식 해먹는거 어찌 대처해야하나요? 51 답답맘 2012/06/03 13,866
113595 유치원교사 vs 간호사 뭐가 더 힘든가요? 12 asd 2012/06/03 7,819
113594 나가수 생방송아닌가요? 10 2012/06/03 2,349
113593 지금 나가수 나오는 사람이 누군가요? 8 나가수 2012/06/03 2,147
113592 해산물부페 추천요 1 초대 2012/06/03 905
113591 비슷한 가격의 집.jpg 1 해리 2012/06/03 1,5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