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여기다가 속상하다고 글 길게 남겼는데 갑자기 컴이 다운되는 바람에 힘빠져 자버렸네요
아침에 일어나도 기분이 참~
초등 5학년 딸아이가 있어요
공부 잘못해요
사교성은 있지만 마음이 여려서 자기것 잘 챙길줄도 몰라요 욕심도 없구요
다만 6살 동생한테는 양보심 10개중 8은 없어요
자기눈에는 제가 동생만 좋아한다라고 생각을 자주 하는것 같아요
아무래도 나이차이가 있다보니 솔직히 둘째가 귀엽고 이쁘게 보이는건 사실이예요.
아이한테 A,B라는 친구가 있어요.
저희 아이포함 작년에 다같이 같은반이었어요
지금은 b는 다른반이고 a랑 저희 아이는 같은반이고 그 엄마랑도 가깝게 지내고 있어요.
올해들어서..
b엄마랑은 그냥 지나가다가 인사하는..
그런데 아이들은 작년에 a와b가 친했구요.
저희 아이는 성향이 그 아이들과는 많이 다르다고 해야할까요?
그 둘은 공부도 잘하고 뭐라고해야하나 약간 성숙.좀 그렇게 이야기하면 영악?
b라는 아이는 그런줄 알았는데 a라는 아이도 그렇다는건 같은반이 되고 자주 보게되면서 알게되었어요.
저희 아이는 밖에서는 그렇게 못하면서 오로지 동생한테 다 푸는지 양보도 안하고 한번씩 동생을 때리기도..
며칠전 a라는 아이 생일이라서 그엄마는 식당에 먼저 가있고 전 아이들이 학원을 같이 다녀서
마치고 제가 데리고 갔었죠
b라는 아이는 그아이 엄마와 식당에 오구요.
식당가기전 제가 아이 생일 선물을 미리 준비 못해서 마트에 같이가서 고르라고 했더니 필통 만지작거리더니
결국 이만원하는걸 고르더군요.
평소 갖고싶었는데 엄마는 안사줬겠죠
덩달아 쿠션 같은건 전혀 관심밖이던 저희 아이까지 사달라고..
b라는 아이것도 샀네요.결국
왜냐면 b라는 아이 엄마가 저희 아이것도 같이 선물을 샀다고해서요.
6만원 계산하고 식당에 가서 밥먹고 노래방에도 갔죠
애들이 가자고해서
마이크가 두개라 그아이 둘이서 독차지하고 저희 아이는 달라는 말도 못하고..
어쩌다 자기 동생이 노래 부른다고 마이크 잡고 있으니 뺏을려고하고 결국 6살 아이가 안준다고 하니
탁자를 발로 차는데..
그때 저도 열이 확~
두아이보다 공부 못하다고해서 저녀 그런부분에서 시샘한적 없어요
물론 부럽지 않다고하면 거짓말이겠죠.
b라는 아이 엄마와 친하지도 않고 다른반이라 신경 안써는데
a라는 아이는 그엄마와 제가 친하고(그아이 엄마가 먼저 연락이 매일와요)...
그런데 자주보다보니 a라는 아이의 영악함이 보이니,,
솔직한말로 학원도 같이 보내는데 시간도 다르게하고싶고 그아이 엄마와도 거리를 두고싶어요
저희 아이와 그아이는 작년에 같은반이었을때 친하지도 않았거든요
둘이 워낙 성향이 다르고 a라는 아이는 저희 아이를 상대(?)안해줬다고 해야나하??
이런일이 별거 아닌것 같기도한데 제가 너무 예민한걸까요?
그냥 물흐르듯이 내버려둘까요?
큰아이 아침부터 잡았어요.
독서 공책도 매일하라고 했는데 잔소리할때만 딱 며칠하고 그뒤부터는 전혀 안해요
a라는 아이는 뭐든 척척 알아서 잘하는 아이라면 저희 아이는 다 반대.
저 속상합니다.
솔직한말로 돈은 돈대로 쓰고 영악한 아이들틈에 바보같은 저희 아이때문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