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꺼내기도 사실 넘 속상하네요
창피하기도하구요....중학생인 남자 조카가있어요
언니의 아들인데 평소엔 순한편이에요 요즘 사춘기가 온듯하긴하지만
지금까진 별일없이 잘지내왔어요
근데 언니가 엊그제 연락이와서 말을꺼내는데 조카가 학교에서 친구돈을 훔쳤데요ㅠ.ㅠ
금액은 이만원이구요
그사실을 우연히 알게된 친구가 자기엄마에게말했는데 그엄마가 평소에 언니랑도 잘알고 조카도 잘알던
엄마라 걱정되는마음에 언니에게 알려줬나봐요
그일을 조카포함 셋이서 친구돈을 손대고 나눴나봐요
이 셋은 이제까진 거의 친하지않던친구사이들인가봐요 언니가 두명의 친구들을 모르던 이름들이라고하더라구요
물론 조카가 너무 잘못한 일이라 많이 혼내구 조카도 반성하고있어요
언니가 조카를 데리고 그친구집에 용서를 구하러 가야하는게 맞을듯한데
조카는 자기혼자 그친구에게 사과하겠다고한다하네요..
근데 언니도 고민스러운게 당연히 사과해야맞긴한데 앞으로 조카가 그런애로 친구들이나 엄마들사이에서
인식될까 걱정되기도하나봐요
조카말로는 용돈이 너무 없어서 뭐가 사먹고싶어 충동적으로 그랬다고한데요
저도 첨엔 당연히 언니가 데리고가서 사과해야한다고했는데 어떤게 더나은건지모르겠어요
자식이 잘못한걸 제대로 잘잡아줘야하는게 부모일텐데 그냥 아이만 혼내고 끝내도 되는건지 ....
어떤게 더 잘하는일일까요? 제발 그냥 지나치지마시고 의견주시면 감사해요